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디지털 전환 혁신 과제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미국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2024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MPW Asia 2024)’ 리스트에 CJ올리브영의 이선정 대표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여성 대표이자 유통업계에서 보기 드문 혁신가인 그는 K뷰티를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키며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025년은 푸른 뱀의 해로 지혜와 비범함의 상징인 뱀띠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특히 관심이 쏠린다. 1977년생 뱀띠 CEO 중 한 명인 이 대표는 CJ그룹 내 첫 여성 대표로서 취임 이후 독창적 경영전략을 통해 K뷰티 유통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과 이미지 브랜딩은 단순한 성과 그 이상을 의미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꿈꾸는 CJ올리브영의 미래와 깊이 맞물려 있다.
CJ올리브영은 2024년 1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입하는 상생경영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준법경영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상생과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 같은 철학은 CJ올리브영의 경영 방향성과 전략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Appearance
정제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 전문성과 신뢰감 전달
이 대표의 옷차림은 단순히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리더로서의 자신감과 전략적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주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정장 스타일을 선호하며 뉴트럴 톤과 클래식한 실루엣으로 정제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러한 옷차림은 전문성과 신뢰감을 동시에 전달하며 고객과의 소통 및 비즈니스 협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이 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블랙과 네이비 톤의 정장을 자주 착용하며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셔츠와 재킷의 매치는 실용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하며 액세서리는 최소화해 단정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한다. 이와 같은 스타일은 그의 전문성과 열정을 시각적으로도 드러낸다.
헤어스타일 또한 그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깔끔하고 단정하게 유지된 중단발 헤어는 실용성과 세련됨을 동시에 보여주며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여성 리더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조화로운 액세서리 활용은 그의 정교한 이미지 브랜딩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2024년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및 업무협약식에서 보여준 모습에서도 그는 자신의 스타일 철학을 그대로 반영했다.
블랙 재킷과 화이트 셔츠의 조합은 단순하면서도 품격을 강조했다. 볼륨감 있는 중단발 헤어는 그의 활동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외모는 이 대표가 단순히 기업인으로서가 아니라 K뷰티를 대표하는 리더로 자리 잡게 한 요소 중 하나라고 분석된다. Behavior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십 : 자신감과 혁신의 표현
이 대표의 행동과 제스처는 부드럽지만 자신감과 추진력이 드러난다. 공식 석상에서 그는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명확한 제스처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특히 현장 중심의 경영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는 매장 방문 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상황을 파악하며 경영전략의 현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진정성 있는 리더로 다가가며 고객들에게는 신뢰와 공감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그의 손짓과 몸짓은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공식 행사에서는 간결한 프레젠테이션 방식과 설득력 있는 보디랭귀지로 이목을 끌며 리더다운 존재감을 발휘한다.
마이크를 잡은 그의 손짓은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해 신중하게 활용되며 제스처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행동 스타일은 리더로서의 위엄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분석된다.
Communication
소통의 예술가, 강렬한 어록·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이 대표는 탁월한 소통 능력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현장은 답을 알고 있다”와 같은 그의 어록은 현장 경영 철학을 잘 보여준다. 그는 내부적으로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독려하며, 외부적으로는 K뷰티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글로벌 온라인몰을 활용해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의 투명하고 진솔한 소통 방식은 CJ올리브영을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된다.
이 대표는 CJ올리브영의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철저히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는 지역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에 실패한다면 시장 진입은 어려워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의 미용 트렌드나 문화적 선호도를 깊이 연구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반영해야 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도전 과제다. 기술 발전과 함께 디지털 플랫폼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디지털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CJ올리브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는 이 대표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기로 다가올 것이다. 그는 뱀띠 특유의 지혜와 직관을 바탕으로 CJ올리브영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그의 리더십이 단순히 K뷰티 산업의 성공을 넘어 한국 유통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이 대표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의 도전이 K뷰티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대표·숙명여대 교육학부 겸임교수·명지대 교육대학원 이미지코칭 전공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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