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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 우리에게 여행은 '무엇'이었나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ㅣ참고 도서 <여행하는 인간>] 김 부장은 우울하다. 원래대로라면 일주일 뒤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을 거였다. 이날만 기다리며 견뎌 왔는데…. 여행이 막혔다. 그의 해방구도 사라졌다. 그는 여전히 여행이 다시 시작될 날을 기다린다. '낙(樂)'이 없어졌다. 일정을 짜며 몇날며칠 고민하던 재미도, 구글에서 맛집을 검색하던 재미도, 침대 위 머리맡 세계지도에 여행지에서 사온 마그넷을 붙이는 재미까지도. 하루아침에...

    2020.06.25 15:48:54

    [big story] 우리에게 여행은 '무엇'이었나
  • [big story] 위기의 여름휴가, 김 부장의 선택은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참고 도서 <여행의 미래>] '특별여행주의보.' 세계 전 지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각 국가들이 문을 걸어 잠그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길도 막혔다. 여행이 삶의 낙이 된 현대인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김 부장 올해는 어디 간대?” 김 부장의 여름휴가는 언제나 화제다. 매해 새로운 여...

    2020.06.25 15:45:13

    [big story] 위기의 여름휴가, 김 부장의 선택은
  • [big story] 생사기로 여행업, 심폐소생 통할까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무급휴가, 정리, 매각, 부도, 파산….' 김 부장은 연일 들려오는 여행업계 소식이 무섭기만 하다. 이러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끝난 이후에도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여행업계 사면초가 시장 재편 가속화 2020년 5월 26일, '2601명.' 역대 최저치다.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여객 수) 수가 개항 이래 최저 성적으로 떨어졌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

    2020.06.25 15:32:06

    [big story] 생사기로 여행업, 심폐소생 통할까
  • [big story] 포스트 코로나, 여행의 미래는

    [한경머니] '타이항공 법정관리, 하나투어 자회사 정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됨에 따라 여행업계가 속속 무너지고 있다. 하늘길이 막히고, 대규모의 패키지 상품이 사라지면서 여행은 앞으로 부자들의 전유물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AC(After Corona, 코로나 이후)의 세계, 미래의 여행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여행자의 입장에서 여행의 미래를 그려 봤다. 글 공인호·정채희 기자 l 사진 서범세 기자 ...

    2020.06.25 15:23:47

    [big story] 포스트 코로나, 여행의 미래는
  • 생활요트인 김영애 "요트 위 한 달 살기 어때요?"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김영애 씨 제공] 2018년 8월 4일 유럽 크로아티를 출항해 지중해, 대서양, 태평양 망망대해를 누비며 2019년 8월24일 한국에 입항한 생활요트인 김영애 씨가 385일 항해일지를 공개했다. 김 씨는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 그리고 손자를 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60대 주부다. 흔히 요트인 하면 떠오르는 슈퍼 부호의 화려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기미와 검버섯으로 가득한 손등이 그의 오랜 항해를 말해...

    2020.06.03 17:43:53

    생활요트인 김영애 "요트 위 한 달 살기 어때요?"
  • [백정림의 앤티크] 중국 문화를 좇다 '시누아즈리'

    [한경 머니=백정림 갤러리 이고 대표·<앤티크의 발견> 저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비단과 차와 도자기가 있는 풍요의 땅, 넘볼 수 없는 부와 권력 '메이드 인 차이나'. (사진) 티파니 디너 접시(아르데코), 베네치안 수프볼(빅토리안), 그린색 스템의 물잔(아르누보)이 세팅된 정찬 테이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인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하기 위해 무모한 항해를 떠나기 오래전부터 동서양은 꾸준하게 문화와 문물을 교류해 왔다. 로마 ...

    2020.06.03 17:22:54

    [백정림의 앤티크] 중국 문화를 좇다 '시누아즈리'
  • 아인슈타인과 모빌리티, 어떤 연관이 있을까

    [한경 머니=구상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l 사진 각 사 제공] 미래의 자동차 산업은 대격변을 맞을 것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미래의 변화 방향은 어느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운전'이 아닌 '이용'이 더 강조되는 자율주행자동차에서 바라보는 이동의 특징은 무엇일까. 모빌리티에서 얻는 이동의 경험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미래의 디자인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평소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를 때 신간 서적...

    2020.06.03 17:18:17

    아인슈타인과 모빌리티, 어떤 연관이 있을까
  • 자동차, 심장에 시동을 걸다

    [한경 머니=김종훈 자동차 칼럼니스트 | 사진 각 사 제공] 자동차가 주는 감흥은 다채롭다. 차종에 따라 아늑할 수도, 고급스러울 수도 있다. 어떤 자동차는 짜릿함으로 자극할 수도 있다. 단지 차를 탄다는 이유만으로 일상이 두근거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할 최근 출시한 차 3대를 골랐다. 뭘 타든 심장박동 수가 빨라질 거다. 시동을 건다. 오른발에 힘을 줘 가속페달을 밟는다. 스티어링휠을 조작하며 길을 나아간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겪는 ...

    2020.06.03 17:13:13

    자동차, 심장에 시동을 걸다
  • CEO가 알아야 할 IT 트렌드 ⑪VR 시대, 눈여겨볼 확장성 7가지

    [한경 머니=정순인 LG전자 책임연구원·<당신이 잊지 못할 강의> 저자 | 사진 한국경제DB] 우주에 다녀온 우주비행사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우주를 탐험한 뒤 인간이 우주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일 뿐이라는 것을 느끼고 겸손해지는 현상이다. 우리도 드넓은 바다, 탁 트인 초원을 마주하면 비슷한 경험을 한다. 이것을 '오버뷰 이펙트(overview effect)'라고 부른다. 가상현실(VR) 시대, 오버뷰 이펙트 관점...

    2020.06.03 17:07:49

    CEO가 알아야 할 IT 트렌드 ⑪VR 시대, 눈여겨볼 확장성 7가지
  • [special] 체험 소비, 목공에 빠지다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제공] 취미로 목공을 즐기는 사람, 이른바 '취목족'이 늘고 있다. 자르고, 깎고, 조이는 그 원초적인 작업. 목공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다. “오늘 제 생일인데 무언가 기념하고 싶었어요. 제 손으로 직접 만들면 좋겠다 싶어 신청했죠.”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가구공방. 6명의 수강생이 구슬땀을 흘리며 우드스피커의 사포 작업에 열중이다. 정정인(23) 씨도 그중 한 명. 생일을 맞...

    2020.06.02 16:31:37

    [special] 체험 소비, 목공에 빠지다
  • 클레이 사격, 통쾌한 한 방의 마법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도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스트레스를 통쾌하게 부수는 한 방의 마법. 오라, '사격의 세계'로. 최근 종영한 화제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인물의 부와 명예를 보여 주기 위한 장치이자, 주인공 간 팽팽한 대립의 서사 장치로 '클레이 사격(clay shooting)'을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만큼 클레이 사격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클레이 사격은 대자연을 벗 삼아 날아가...

    2020.05.29 18:52:58

    클레이 사격, 통쾌한 한 방의 마법
  • [special] 김윤관 목수 "목공수업 유희를 넘어 삶과 연동되기를"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서범세 기자] 목수 김윤관은 취미 목수들의 삶에 목공이 스며들길 바란다. 단순 유희를 넘어 공예의 울림을 전하는 목수 김윤관을 만나다. “가구 만드는 사람이에요. 목수, 그냥 동네 목수아저씨죠.” 경기 파주 작업장에서 만난 '김윤관 목가구공방&아카데미'의 대표목수 김윤관의 짧지만 강렬한 자기소개다. 김윤관은 목가구의 아름다움은 조선의 목가구에 그 정수가 있다고 믿고 조선 문화와 당시의 목가구를 바탕으...

    2020.05.29 13:40:07

    [special] 김윤관 목수 "목공수업 유희를 넘어 삶과 연동되기를"
  • [special] 목공의 시간, 나무 만지며 오감을 열다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서범세 기자] 금속의 차가움과 섬유의 따뜻함이 아닌 그 중간의 온도. 적당히 단단하며 적당히 부드러운 그 중간의 소재. 오감을 열다. 나무를 만지다. (사진) 시정근 정근날 대표목수가 수강생과 스툴을 만들고 있다. / 정근날 제공 “손에 느껴지는 그 감촉이 정말 좋아요.” 한결 같았다. 취미 목수들에게 왜 목공을 하느냐고 물으면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지만 그들은 모두 '손맛'을 공통으로 꼽았다. 자르고 깎고 ...

    2020.05.29 13:29:45

    [special] 목공의 시간, 나무 만지며 오감을 열다
  • 프리미엄 SUV의 확장, 눈길 끄네

    [한경 머니=김종훈 자동차 칼럼니스트 | 사진 각 사 제공]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늘었다. 사람들의 관심과 브랜드의 전략이 맞물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역시 이 흐름을 놓칠 리 없다. 라인업을 확장하는 대형 SUV를 선보였다. 대형 SUV의 풍요로움을 저마다 자기 식대로 풀어냈다. 달라서 더 흥미롭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 보다 좋은 걸 바라본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은 선거 슬로건만은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 본능이다. 자동차회사...

    2020.05.06 12:28:31

    프리미엄 SUV의 확장, 눈길 끄네
  • [백정림의 앤티크] 아르데코, 심플함의 삶으로 이끌다

    [한경 머니=백정림 갤러리 이고 대표·<앤티크의 발견> 저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미니멀리즘과 단색조의 인테리어. 요즘 커피숍 그 분위기, 어디에서 왔을까. (사진_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크랜베리 핑크가 아름다운 크리스털 수프볼과 디너 접시(빅토리안), 크랜베리 핑크 우유 저그(아르누보), 바카라 크리스탈 센터피스, 화병, 물컵(빈티지), 에나멜로 기하학적 문양을 표현한 티파니의 센터피스(아르데코). 요즘 새로 짓거나 인테리어...

    2020.05.06 12:19:34

    [백정림의 앤티크] 아르데코, 심플함의 삶으로 이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