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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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덕후 김성익 씨 “덕질은 축복과도 같은 탈출구”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중년에게도 특별한 'something'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다른 삶으로 조금 더 행복한 사람들, 중년 덕후들을 만났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73년생으로 올해 만 47세인 김성익이라고 합니다. 약 18년 정도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개발 업무를 해 왔고 최근에 1인 개발 인디게임을 준비하면서 사무실 겸 프라모델 작업장인 마이스터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명의 딸들과 아내의 따가운 시선...
2020.04.13 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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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덕후 구본진 씨 “독립운동가 친필, 후세에 전하고 싶었죠”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중년에게도 특별한 'something'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다른 삶으로 조금 더 행복한 사람들, 중년 덕후들을 만났다. 올해 나이 55세. 구본진 법무법인 로플렉스 대표는 20년 넘게 검사로 일하면서 살인범, 조직폭력배들의 글씨에서 특이점을 발견하고, 글씨와 사람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친필을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그 수만 무려 850점에 달한...
2020.04.07 15: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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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아시아나노텍 회장 “꿈의 천연 소재 CNF로 세계 시장 두드릴 것”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서범세 기자] '꿈의 천연 소재'로 불리는 CNF(Cellulose Nano Fibers)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주목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 천연소재를 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노 셀룰로오스 전문 기업을 이끄는 이중훈 아시아나노텍 회장을 만났다. 코팅재와 강화재, 접착재와 포장재, 첨가제와 탄소섬유 대체재, 2차전지 소재와...
2020.03.27 1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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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덕후 이재태 씨 “종 수집, 참 즐거웠던 운명 같아요”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중년에게도 특별한 'something'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다른 삶으로 조금 더 행복한 사람들, 중년 덕후들을 만났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로 올해 63세입니다. 1989년부터 경북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근무 중입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장을 맡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플린트 유리 프랑스 종(19세기). 언제부...
2020.03.26 2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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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덕후 여덕정 씨 “덕후들이 많아야 나라 경제도 살겠죠”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중년에게도 특별한 'something'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다른 삶으로 조금 더 행복한 사람들, 중년 덕후들을 만났다. 올해 나이 쉰 살. 화교 출신인 여덕정 씨는 현재 중국 요리점 대표다. 오랜 기간 코카콜라 수집가로 활동하며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주자로도 활약했다. 코카콜라는 그에게 영원한 친구이자 가문의 영광이 된 지 오래다. 코카콜라는 언제부터 모으셨나요. “지금은 50대에 들...
2020.03.26 21: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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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꾼 트로트 열풍…“내 나이가 어때서”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사추기(思秋期)'라고도 불리는 중년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많은 이들이 조직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가정에서는 자리를 찾지 못하며, 인간관계가 예전만 못하다고 고백한다. 해법은 없을까. 위기의 중년을 구원할 그 무언가가 있다면. “유방암 투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스 트롯>에서 송가인 씨를 알게 된 후 노래를 즐겨 들으며 많이 완쾌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50·60·70세대 요즘 꼰...
2020.03.26 2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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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장식, 집 안 꾸미기의 시작
[한경 머니=백정림 갤러리 이고 대표·<앤티크의 발견> 저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따사로운 봄 햇살과 함께 피어나기 시작한 진달래, 개나리가 연초록과 어울려 봄 풍경이 화사하기 그지없다. 화사한 봄 날씨와 대조적으로 겨우내 손보지 않은 집 안 구석구석은 오히려 우중충하게 보인다. 집 안 분위기에 조금은 산뜻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는 시기다. (사진_티포트부터 시계 방향으로) 흑단 손잡이의 스털링 티포트(아르데코), 스털링 2단 티...
2020.03.26 21: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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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실용, 쿠페형 세단의 출격
[한경 머니=김종훈 자동차 칼럼니스트 | 사진 메르세데스-벤츠·BMW 제공] 기함을 생각하면 진중한 세단이 떠오른다. 이젠 조금 달라질지 모른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기함급 쿠페형 세단을 선보인 까닭이다. 쿠페의 멋과 성능에 세단의 편리를 조합한 기함. 새로운 걸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려 한다. 이런 고민을 할 때가 있다. '세단은 지루해서 쿠페를 타고 싶은데 문이 2개뿐이라서 가족 태우기는 좀 힘들지'와 같은 고민. 고민은 결국, 쿠페를...
2020.03.26 2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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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크리에이터 “유튜브, 나를 브랜딩…창업보다 낫죠”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박혜정 맡김프로젝트 대표 제공] 일상의 영상화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중년 유튜버들이 있다. 이들은 유튜버의 세계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2년 만에 월수입 1000만 원을 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엄마 유튜버 박혜정 씨를 만났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혜정 씨는 재테크와 자기계발 콘텐츠를 다루는 '소사장소피아'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의 현재 구독자 수는 9만 명, 누적 조회수...
2020.03.26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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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부자의 전염병 대처법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바이러스는 빈부도, 계급도 가리지 않는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부자들의 특별한 비책을 알아봤다.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바이러스 공포를 극복할 수 있지만, 어떤 이들은 보다 더 특별한 대책을 갖기를 희망한다. 엄청난 부(富)를 쌓은 억만장자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자신이 쌓아 온 부와 명예를 지키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기 ...
2020.03.26 2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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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알아야 할 IT 트렌드 ⑨ 로봇, '라스트 마일'을 책임진다
[한경 머니=정순인 LG전자 책임연구원·<당신이 잊지 못할 강의> 저자 | 사진 한국경제DB] 아인슈타인은 “컴퓨터는 빠르고 정확하지만 멍청하다. 인간은 느리고 부정확하지만 뛰어나다. 둘이 힘을 합치면 상상할 수 없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로봇의 본질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과 더 다양한 산업이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앞으로 그 비중은 50% 정도로...
2020.03.26 2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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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집 안에 빛을 선물하다
[한경 머니=백정림 갤러리 이고 대표·<앤티크의 발견> 저자 | 사진 서범세 기자] 외부와 실내를 잇는 소통의 창, 일상을 함께하는 '유리'는 집 안 꾸미기의 시작이다. 봄이 사부작사부작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우리에게 봄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해 주는 것은 아마도 베란다 창가로 들어오는 햇볕일 것이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3월을 맞이하니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봄볕이 평안함과 함께 화사한 봄날을 꿈꾸...
2020.03.09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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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알아야 할 IT 트렌드 ⑧미래 모빌리티, 소비시장 이끌 분야는
[한경 머니=정순인 LG전자 책임연구원·<당신이 잊지 못할 강의> 저] TV 인기 프로그램이 끝난 뒤 전국 시청자들이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돌리는 짧은 순간이 있다. 그 찰나를 홈쇼핑에서는 '재핑 타임(zapping time)'이라고 한다. 짧게 치고 들어오는 시간이라는 뜻이다. 이 찰나가 홈쇼핑의 운명을 좌우한다. 미래 모빌리티 삼총사는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공유차다. 디젤엔진 시대에서 삼총사 시대로 전환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2020.03.09 1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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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 심장부 '기장'을 가다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I 사진 이승재 기자·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의 중심가인 해운대에서 북동쪽으로 약 9km를 달리다 보면 한적한 어촌마을이 나온다. 이 어촌마을, 기장에 최근 몇 년 새 가파른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부산, 기장을 가다. #. “부산이 다 뭐예요. 울산, 포항, 경상도 사람들 여기 다 와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월 16일 오전 9시 40분. 가구공룡 이케아(IKEA)가 들어선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2020.02.28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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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서한서 필적감정인 “필체가 수백억 원대 재판 방향을 바꾸죠”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사진 서범세 기자] “2개 필적은 상이한 것으로 감정됩니다.” 추리물을 보며 짜릿한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글자의 형태를 두고 감정물과 대조물의 동일 여부를 판단하는 '필적감정'은 전통적인 과학수사의 한 방법이다. 대충 끼적인 서명이 당신의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물건을 사고 직원에게 대리한 서명, 날림자로 대충 끼적인 서명 등 그간 아무렇게나 적고 버린 서명이 내 인생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
2020.02.28 11: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