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삼성전자, 전략 자산의 중심 ‘반도체’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아시아 첫 순방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은 삼성 반도체가 경제·안보의 전략 자산으로 부각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2002년 조지 W 부시, 2009년 버락 오바마,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등 과거 미 대통령의 취임 후 아시아 첫 순방지가 일본이었던 점과 달리 첫 순방지를 한국의 삼성 반도체 공장을 선택한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더욱이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한층 부각된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 반도체 산업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은 크게 세 가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먼저 세계 최대 반도체 팹인 평택 공장이 향후 글로벌 반도체(메모리·비메모리) 공급망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평택 P3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3nm 파운드리 GAA 1세대 생산 라인 가동이 시작돼 대만 TSMC와 기술 선도 경쟁이 가능한 점,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에서 언급됐듯이 미 반도체 장비 핵심 업체인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이얼즈·KLA와 공급망 관리(SCM)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비록 2분기 현재 중국 봉쇄와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매크로 이슈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반도체 공급 증가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사이클은 진폭과 변동성이 한층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북미 4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5년 만의 교체 수요 도래로

    2022.06.01 06:00:10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삼성전자, 전략 자산의 중심 ‘반도체’
  • SK하이닉스, 지난해 9.4조 사회적가치 창출…SK그룹 절반 이상 차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9조 4173억 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 2020년 4조 8887억 원 대비 93% 급등했다. 이는 2021년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인 18조 4000억 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분야별로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9조 7201억 원, ‘환경성과’는 -9527억 원, ‘사회성과’는 6499억 원으로 산출됐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81%(4조 3465억 원) 증가했다. 사회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확대로 44%(1985억 원) 늘었다. 그러나 환경성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늘어나면서 부정적 영향이 2%(150억 원) 커졌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 고용, 배당 모든 분야에서 수치가 커졌다.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2조 3633억 원) 늘었다.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1조 7245억 원) 증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32%(2586억 원) 증가했다.하지만 환경성과에서는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자원소비·환경오염 분야에서 전년 대비 부정적 비용이 3%(242억 원) 증가했다. 다만 회사는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저전력 제품 개발을 통해 128%(91억 원) 늘어난 실적을 거두며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이용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

    2022.05.30 11:14:47

    SK하이닉스, 지난해 9.4조 사회적가치 창출…SK그룹 절반 이상 차지
  • 시대가 변한다, 대학이 바뀐다

    [비즈니스 포커스]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가톨릭관동대에는 특별한 강좌가 하나 있다.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강좌다.일부 대학원에서는 블록체인 과정이 학점제 형태로 신설됐지만 학부 과정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학과 개설 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하고 강좌 개설에 따른 타 강좌의 폐강이 따르므로 신구 간 갈등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대학에 블록체인 강좌가 정규 과목이라니”라며 의아해 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았다.어려운 여건 속에 이 학교는 지난해 3월 블록체인 강좌를 신설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원성권 경영학과 교수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이 되는 핵심”이라며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개발·관리·기획 등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교육은 시대가 요구하는 필수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가톨릭관동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이 될 블록체인 기술을 지역 사회에서 심화 교육함으로써 핵심 인재를 양성, 배출하겠다는 목표다.AI, 차세대 통신 등 첨단 학과 속속 최근 대학에 반도체,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실감 미디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이른바 첨단 기술 관련 학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학들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를 탈바꿈하는 등 재정비에 나섰다. 기업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졸업생을 100%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체 취업형 계약학과도 급증하고 있다. 이도 여의치 않으면 학과 신설 대신에 주말 집중 수업 등을 선택하는 등 시대가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다

    2022.05.23 06:00:05

    시대가 변한다, 대학이 바뀐다
  • “반도체 등에 업고 19년 만에 한국 추월”…대만 경제 이끄는 네 마리 용

    1.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의 비율이 높고 반도체가 수출 대들보 역할을 한다. 3.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지만 미국의 동맹국이다.  4. 곧 이 국가의 1인당 GDP가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이 아니라 대만 얘기다. 대만은 한국·홍콩·싱가포르와 함께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대만 경제는 한동안 지지부진했다. 국제 경제 시장에서는 신흥국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고 자국 젊은이들에게는 ‘귀신섬’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올 때도 있었다. 그러던 대만이 변했다. 몇 년 새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2019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는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을 앞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TSMC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 TSMC를 앞세운 대만은 세계의 반도체 공장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앞지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IMF).경제성장률은 몇 년째 대만이 한국을 앞서 왔다. 그런데 한국이 대만에 1인당 GDP를 추월당하는 것은 19년 만이다. 대만 경제 부활을 이끈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는 지난해 대만 수출액의 37%, GDP의 18%를 차지한 핵심 산업이다. 대만 반도체의 성장을 일군 ‘대만의 네 마리 용'을 분석했다.  1. 파운드리 창시자, 모리스 창 56세에 창업해 반도체 ‘파운드리’라는 사업 모델을 처음 만들었다. 74세에 은퇴했다가 금융 위기에 처한 회사를 위해 78세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18년 87세 나이로 은퇴할 때는 회사의 청사진을 짜고 나왔다. TSMC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장중마오

    2022.05.10 06:03:01

    “반도체 등에 업고 19년 만에 한국 추월”…대만 경제 이끄는 네 마리 용
  • 박정원의 반도체 승부수 ’두산테스나’ 닻 올렸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반도체 사업의 닻을 올렸다. 두산은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 테스나에 대한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두산테스나’를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두산은 올헤 3월 테스나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로부터 테스나 보통주, 우선주, BW를 포함한 보유지분 전량(38.7%)을 46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두산테스나는 테스트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고, 테스트 후 웨이퍼 가공 및 반도체를 조립하는 패키징 기술까지 확보해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의 후공정 가운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02년 설립 후 테스트 위탁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웨이퍼 테스트 시장점유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웨이퍼 테스트는 1000~1만 개의 반도체 칩이 새겨진 원형 웨이퍼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납품 받아 전기, 온도, 기능 테스트를 진행해 양품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이다.두산테스나의 주요 테스트 제품은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카메라이미지센서(CIS),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무선 통신칩(RF) 등이다. 특히 CIS 테스트는 동종 기업 중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두산테스나 관계자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해지면서 설계?제조 등 전(前)공정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후공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며 “두산테스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의 넘버원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

    2022.04.27 14:56:27

    박정원의 반도체 승부수 ’두산테스나’ 닻 올렸다
  •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 ‘영업이익률 45.6%’의 비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4월 14일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TSMC의 주가는 대만 본주 기준으로 보합세를 기록했고 미국 예탁증권(ADR) 기준으로 3.1%포인트 하락했다.TSMC가 양호한 2분기 가이던스(회사가 내놓은 실적 예상치)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하지 못한 이유는 중국의 락다운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4910억7600만 대만 달러(약 21조원)로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이던스는 4581억6000만 대만 달러(약 19조원)에서 4747억2000만 대만 달러(약 20조원) 수준이었다.1분기 영업이익률은 45.6%를 기록했고 가이던스 42~44%를 웃돈다. 1분기 호실적의 원인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 덕분이다. 스마트폰 매출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스마트폰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편이다.TSMC는 2분기 실적 예상치를 5068억8000만~5241억6000만 대만 달러(약 21조~22조원)로 제시했다. TSMC는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이 예상치에 부합하게 된다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TSMC는 이번 실적 전화 회의를 통해 “장비 리드 타임(주문 후 장비를 공급받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원자재 공급 부족 문제가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공급사와 협력해 길어진 장비 리드 타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공급 이슈가 있는 네온·제온과 같은 특수 가스 조달처를 다변

    2022.04.23 09:16:22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 ‘영업이익률 45.6%’의 비결
  • ‘포고핀’이 뭐길래…투자자들 눈길 끈 ISC

    지금 글로벌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반도체 기업의 주가 흐름이다. 대형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11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 나스닥의 반도체 업종 시가 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 하락한 219.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기준 한 주 동안 20%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뿐만이 아니다. 한 주 동안 미국 증시의 시가 총액 상위 20개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차량용 반도체 세계 2위 업체인 인피니언은 10.3%, 세계 4위 반도체 장비 회사인 TEL은 10.2% 급락했다. 퀄컴(-7%), AMD(-6.7%), 미디어텍(-6.7%), 브로드컴(-6.4%), 마이크론(-5.3%)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자 한국의 ‘대장주’ 삼성전자도 하락세다. 4월 12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33%) 떨어진 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저가다. 이 종가는 2020년 11월 30일 6만67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5개월 전으로 주가가 돌아갔다. 이 때문일까. 이번 주 에프앤가이드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10개의 리포트 중 5개가 반도체 관련 리포트였다. 주목할 포인트는 시가 총액 500억원 규모에 불과한 반도체 부품 회사를 다룬 리포트가 조회 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최근 대형주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의 중소형주 찾기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쓴 ‘ISC-실적이 좋다’가 주인공이다. 반도체 투자는 ‘소부장’ 투자가 트렌드2005년 설립된 ISC는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이다. ISC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프로웰 지분 취득 때문이다. ISC는 4월

    2022.04.18 08:28:09

    ‘포고핀’이 뭐길래…투자자들 눈길 끈 ISC
  • M&A 승부사 기질 발동…'ARM' 콕 집어 인수 나선 SK, 남은 과제는?

      SK 성장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였다. 통신·정유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후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며 비약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SK가 또다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이번 주자는 주력 계열사가 된 SK하이닉스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2인자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지난해 13조4000억원을 들여 낸드플래시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기업을 인수한 SK하이닉스의 다음 목표는 반도체 설계다. 전 세계 모바일 칩(AP) 설계 시장의 최강자인 영국 ARM의 공동 인수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달 "다양한 반도체 기업의 M&A를 검토 중이며 그 중 ARM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며 ARM을 콕 집어 언급했다. SK그룹의 M&A를 통한 화려한 승부가 다시 펼쳐질지 관심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딱 두 곳뿐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기 위해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고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매출의 96%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다.‘팹리스의 팹리스’ ARM 인수, 반도체 판도 흔든다 SK하이닉스가 ARM 공동 인수에 성공한다면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ARM은 컴퓨터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도를 그리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선 ARM을 따라올 기업이 없다. 특히 AP 설계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퀄컴·삼성전자·

    2022.04.12 06:01:20

    M&A 승부사 기질 발동…'ARM' 콕 집어 인수 나선 SK, 남은 과제는?
  • 불안하다고? 그래도 아직은 ‘성장주 시대’

    2년 만에 변화를 맞이한 통화 정책,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의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보수적인 투자 접근을 권하면서도 시장 대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인터넷·반도체·조선 등 성장주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이번 주 에프앤가이드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차지한 리포트는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김병언 외 5명)가 펴낸 ‘이 상황에, 성장주를 사자고?’였다. NH투자증권은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고 통화 긴축이 시행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금리가 이미 단기 고점을 지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가치주와 경기 민감주뿐만 아니라 성장주에도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분석했다.NH투자증권은 인터넷, 제약·바이오, 2차전지 중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특히 유통·의류 등 리오프닝 종목과 건설·원전·반도체·조선 등 대내외 정책 관련주 그리고 정유·음식료 등 인플레이션 수혜주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조회 수 2위를 차지한 김경훈 다올투자증권(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실적은 주가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조선 업종을 가장 먼저 투자할 업종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조선업은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러한 성장이 확대돼 시장 내 이익 기여도 역시 최상위권을 지키는 유망 업종으로 분류된다”고 분석했다. IT·가전, 호텔·레저, 소프트웨어, 미디어·교육, 소매(유통) 등의 업종도 시장 대비 높은 실적 성장이

    2022.04.08 17:30:09

    불안하다고? 그래도 아직은 ‘성장주 시대’
  • SK온, 전량 수입하던 ‘배터리 관리 칩’ 국산화 성공

    SK온이 배터리 관리에서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하는 배터리 관리 칩(BMIC) 개발에 성공했다.SK온은 배터리 및 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사인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 관리 칩을 공동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공동 개발로 SK온은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안전성과 경제성 제고는 물론 수입 대체로 인한 공급망 안정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배터리 관리 칩은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충전·방전 효율성까지 높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전기차 또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탑재된 수백 개 배터리 셀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한다.배터리 관리 칩은 이중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배터리 셀을 찾아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터리 관리 칩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셈이다.전체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가격 비중도 약 30%에 달하며 전기차 1대당 10개 이상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다.SK온과 오토실리콘이 공동 개발한 배터리 관리 칩은 자동차 기능 안전 관련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ASIL-D를 취득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췄다.기존 제품에 비해 전압 측정 오차 범위도 절반으로 줄였다. 그만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정확한 판단을 내려 비정상적인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든다. 섭씨 125도 고온에서도 동작하는 높은 신뢰성까지 확보해 한 층 뛰어난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다.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예기치 않은 이유로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비상 상황에서도 배터리 셀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고속

    2022.04.04 11:52:18

    SK온, 전량 수입하던 ‘배터리 관리 칩’ 국산화 성공
  •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비즈니스 포커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각국이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그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치열하다. 바이든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미국의 인텔은 반도체 관련 기업의 M&A에 속도를 내고 있고 대만의 TSMC도 반도체 생산 설비 등에 투자를 확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반도체 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자국 기술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기업 간 M&A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쩐의 전쟁’“못 하나가 없어 편자가 사라졌고 편자가 없어 말을 잃었고 결국 전쟁에서 졌다.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다.” 2021년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공급 사슬에 대한 대통령 명령’에 서명하며 강조한 얘기다. ‘21세기 편자의 못’이라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유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문제는 반도체가 특정 반도체를 증산하기 위한 생산 시스템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평균 3개월 이상 생산 과정이 소요될 만큼 공정 과정이 극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장

    2022.03.16 06:00:02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 [카드뉴스] 삼성,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인텔도 넘어섰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예상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어요.블룸버그는 삼성이 인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대한 지각 변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이미 투자자들은 인텔의 전성기가 끝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죠.실제로, 삼성전자는 2021년 연 매출 279조4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전년보다 17.8% 증가한 수치예요.2018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최다 매출 기록 경신과 동시에 글로벌 매출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어요.업계는 이러한 결과가 양사의 주력 제품 차이로부터 왔다고 분석했어요.삼성전자는 서버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호조 덕분에 작년 3분기 매출이 40.48% 올랐지만, 동기간 인텔의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인텔은 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재진출해 제조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죠.하지만, 블룸버그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번 뒤처지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1.14 10:59:59

    [카드뉴스] 삼성,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인텔도 넘어섰다.
  • 삼성전자, 2022년 ‘10만전자’ 간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삼성전자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 74조원(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15조원(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영업이익률 20%)으로 추정된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7000억원, 스마트폰(IM) 3조원, 디스플레이(DP) 1조3000억원, 가전(CE) 8000억원, 하만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CE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감익이 전망되지만 비메모리(시스템 LSI) 부문의 영업이익은 평균판매단가(ASP) 인상 효과와 연초 대비 3배 개선된 5나노미터(nm) 생산 수율 개선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3.2% 증가한 1조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비메모리 이익 비율은 2021년 3%에서 2022년 7%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의 2022년 영업이익은 54조2000억원(전년 대비 3% 증가)으로 예측된다. 2018년 영업이익 58조9000억원 이후 4년 만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삼성전자의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사업부 각각 1조4000억원, 8000억원의 소폭 감익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영업이익은 33조7000억원(전년 대비 12% 증가)으로 전년 대비 3조7000억원 증익이 예상된다. 2022년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고객사 수요가 우려와 달리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2022년 상반기 반도체 업황의 바닥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내년 D램 수요가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 D램 공급(전년 대비 16% 증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의 2022년 비메모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102% 증가한 27조2000억원, 3조6000억원

    2021.12.27 17:30:04

    삼성전자, 2022년 ‘10만전자’ 간다
  • 서울반도체, ‘CES 2022’서 자율주행 자동차 LED 혁신 기술 대거 선보인다

    광반도체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광반도체 혁신 기술을 이용한 미래 자동차 LED와 레이저다이오드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서울반도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3가지 자동차 설루션을 첫 공개한다. 자율주행차의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실현을 위한 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와이캅(WICOP) mc’, 맞은편 차량이나 보행자의 눈부심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 ‘와이캅 ADB’, 자동차 실내 공간의 바이러스 및 유해균 제거를 위한 차량용 바이오레즈 ’Violeds’ 살균 설루션 등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자동차 실내 바이러스를 10분 내 90% 이상 살균할 수 있는 설루션을 VIP 고객에게 시연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설루션 이외에도 가시광선(RGB LED), IR(적외선), 빅셀(VCSEL) 레이저 다이오드 등의 광원과 EPI부터 PKG까지 모든 생산공정을 운영해 토털 설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한 회사”라며 “오는 CES 2022를 통해 서울반도체의 모든 LED 혁신 기술을 선보일 것이며, 예약된 VIP 고객에게는 별도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라

    2021.12.23 10:20:09

    서울반도체, ‘CES 2022’서 자율주행 자동차 LED 혁신 기술 대거 선보인다
  • 삼성전자,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30일 공개한 제품은 업계 최초로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전력관리칩(PMIC) 'S2VPS01'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통신칩, 프로세서, 전력관리칩 등 3종 시스템반도체를 공개했으며 늘어나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홍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Custom SOC 사업팀장 부사장은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지능화 및 연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최신 5G통신 기술, 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로세서, 그리고 안정적이고 검증된 전력관리칩을 제공해 전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엑시노스 오토 T5123'는 차량용 통신칩으로는 업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초당 최대 5.1Gb(기가비트)의 초고속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주행 중에도 끊김없이 고용량·고화질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최신 5G 기술 기반의 멀티모드 통신칩이 내장돼 5G 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모드(Stand Alone)와 LTE 망을 함께 사용하는 NSA모드(Non-Stand Alone)를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다.  '엑시노스 오토 V7'은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2021.11.30 11:01:01

    삼성전자,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