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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T가 쏘아 올린 블록체인 붐…실속 챙기는 ‘가상 자산’ 투자법

    [화제의 리포트] 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이학무·서병수·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가 펴낸 ‘블록체인 : 코인과 NFT, 이것이 미래다’를 선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활성화는 탈중앙화 플랫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코인 직접 투자, 펀드 투자, 관련 기업 투자 등을 통해 블록체인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 직접 투자는 가상 자산 시장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 또는 탈중앙화 플랫폼의 OS 역할을 대표하는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을 추천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채굴 기업과 가상 자산 거래소에 65%를 투자하고 있는 BKCH ETF 등을, 기업은 가상화폐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실버게이트캐피털 등을 추천했다.PC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지나며 거대하게 성장한 플랫폼 덕분에 인간의 삶은 더욱 편리해졌다. 하지만 플랫폼도 결국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그 과정에서 플랫폼 참여자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이익을 침해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는 플랫폼이 초기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 참여자에게 지불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의 일환이다.하지만 플랫폼이 더욱 강력해지고 우리 삶에 더욱 깊게 침투할수록 권리 제한과 이익 침해 문제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근 플랫폼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것은 바로 탈중앙화 플랫폼이다. '양질의 정보' 가능하게 하는 보상 구조 탈중앙화 플랫폼은 웹 3.0 시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 3.0에

    2022.01.24 17:30:07

    NFT가 쏘아 올린 블록체인 붐…실속 챙기는 ‘가상 자산’ 투자법
  • 비트코인 기관 투자, ‘FOMO’라고?[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기관투자가들이 자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시세를 주도하는 상황을 ‘기관 장세’라고 한다. 2020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대표적인 기관 장세의 전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관투자가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는 기간이다.2021년 한 해 비트코인 가격은 66%나 상승했지만 11월 기록했던 역사상 고점인 6만9000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30% 이상 하락하며 막을 내렸다. 탈중앙화 금융(DeFi)이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에서의 높은 활용도 덕에 비트코인과의 갭을 크게 줄였던 이더리움도 1년간 730달러에서 4000달러로 4배 이상 급등했지만 최근엔 상승 에너지가 약화된 모습이다. 기관 장세 약화에도 기대감 증폭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올릴 정도로 그들의 매수세는 강하지 않다. 연말 연초 주식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암호화폐 시장이 또 한 번의 랠리를 재연하기 위해서는 이 기관투자가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기관 참여는 개인 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크고 자산 보유 기간이 긴 만큼 기관 참여 확대가 시세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재진입 이전까지는 새해에도 암호화폐는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며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자산 서비스 업체인 비트프로스트(Bitfrost)의 안톤 캐시친 이사는 “그동안 우리는 계속된 시장 조정을 목격해 왔다”면서 “기관투자가들이 한 번 이익을 실현하게 되면 시장은 어김없이 큰 폭의

    2022.01.21 17:30:25

    비트코인 기관 투자, ‘FOMO’라고?[비트코인 A to Z]
  • 2022년,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능가할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2021년 가상 자산 시장은 불 마켓이었다. 전체 가상 자산 시가 총액이 한때 3조 달러를 돌파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6만9000달러를 찍었다. 또한 중국이 가상 자산 채굴을 금지한 이후 비트코인 채굴 헤게모니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갔고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이 법정 화폐로 채택됐다.이더리움을 비롯한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고점을 뚫고 4700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준비와 확장성 개선을 위한 레이어 2 솔루션들이 순조롭게 도입됐다. 또한 이더리움 외 레이어 1인 루나·솔라나·아발란체 등은 연간 수십, 수백 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가상 자산 시총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는 연초 70% 수준에서 연말 40%로 하락했고 이더리움의 비율은 11%에서 20%로 높아졌다. 이더리움을 제외한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코인과 밈 코인(도지코인·시바이누 등)의 비율은 연초 대비 크게 올랐다.2020년 중순부터 가상 자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P2E(Play to Earn : 게임 이용자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임), Web3, 메타버스 등의 테마는 대체로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을 비롯한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에 국한된 경향이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빌더·벤처캐피털(VC)·개발자들의 관심 역시 대체로 비트코인이 아니라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조만간 스마트 콘트랙트

    2022.01.10 17:30:01

    2022년,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능가할까[비트코인 A to Z]
  • 알트코인, 2022년엔 더 강해진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가격이 6만8700달러(약 8130만원)를 넘어서며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 11월 초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한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알트코인들이 각개 약진으로 강세를 보이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비트코인 지배력 70%에서 40% 턱걸이 이는 주로 단기 투자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얻으려는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6.5% 하락한 상황에서 여러 암호화폐를 고루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그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코인별로 보면 비트코인은 2021년 들어 11월 말까지의 총수익률이 100% 남짓한 반면 이더리움의 수익률은 무려 526%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외에도 17개의 알트코인을 편입하고 있는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170%로, 비트코인보다 70%포인트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에서 비트코인 시총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지배력(bitcoin dominance)에서도 잘 나타난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무려 70%에 이르던 비트코인 지배력은 현재 40%에 간신히 턱걸이하면서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 그만큼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뜻이다.이런 양상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에 비해 실물 경제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대규모 채택 가능성이 높은 알트코인들의 시세가 2022년에도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최근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인 타이탄을 이끌고 있는 공동 최고경영자(CEO) 클레이튼 가드너는 한 인터뷰에서 “실물 경제에서 암호화폐를 더 광범위하게 채택하

    2022.01.03 17:30:01

    알트코인, 2022년엔 더 강해진다[비트코인 A to Z]
  • ‘웹 3.0’ 시대 이끄는 개방형 암호화 메타버스[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블록체인 클라우드 경제가 새로운 투자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메타버스는 그중에서도 웹 3.0 인터넷 발전의 선두에 있다. 메타버스는 상호 연결된 3차원(D) 가상 세계로,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한다. 또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넘나들며 사용자에게 소유권이 있는 지속 가능한 인터넷 경제를 형성한다.메타버스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다수의 핵심 요소는 이미 그 형태를 갖춰 가고 있다. 이커머스에서부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블루오션’ 메타버스 시장의 기회인터넷의 핵심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다. 지난 30년간 인터넷 기술이 진화하면서 웹상에서 상호 작용하는 방식도 함께 진화해 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온라인 기반 커뮤니티의 주요 변천사는 다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웹 1.0 – 넷스케이프로 단순히 인터넷에 접속하던 시대웹 2.0 – 페이스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가 형성되던 시대웹 3.0 –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를 통해 커뮤니티가 소유하는 가상 세계로 접속하는 시대이같이 인터넷이 발전하며 인터넷에서의 상호 작용과 함께 이를 위해 사용하는 매개체도 점차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를 연결하는 구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인터넷 컴퓨팅 인프라가 어떻게 성숙했는지, 웹에 대한 지배권이 커뮤니티와 테크 대기업 사이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경험했다.웹 2.0 시대의 모바일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장소·시기·이유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그 결과 사용하는

    2021.12.27 17:30:07

    ‘웹 3.0’ 시대 이끄는 개방형 암호화 메타버스[비트코인 A to Z]
  •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핫머니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핫머니핫머니(hot money)는 각국 간의 단기 금리의 차이 또는 환율의 차이에 의한 이익을 목적으로 국제 금융 시장을 이동하는 매우 불안정한 단기 자금을 말한다. 국내 시장에서 단기적인 차익을 따라 이동하는 단기적인 투기 자금도 핫머니라고 부른다.1930년대 각국이 금본위제를 이탈함에 따라 외환 시장의 변동이 심해지자 이러한 자본 이동이 발생했고 193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핫머니에는 각국의 단기 금리의 차이와 환율의 차이에 따른 투기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국내 통화의 불안을 피하기 위한 자본 도피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핫머니의 특징은 자금 이동이 일시에 대량으로 이뤄진다는 점과 자금이 유동적인 형태를 취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단기 자금의 이동은 각국의 외화 수급, 물가, 주가 원자재 가격 등의 급등락을 초래해 국가 경제의 균형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최근 중국은 미국의 긴축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금융 당국을 총동원애 ‘핫머니 유출’ 단속에 나서고 있다. 불법 해외 송금과 지하 금융 활동,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지속하고 있다.#핫머니 #비트코인 #자본유출 #자본 도피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1.12.25 06:00:18

    [해시태그 경제 용어] 핫머니
  • 법정 통화 된 비트코인...화폐 개혁 대안으로

    [돈 되는 해외 투자]2021년은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명확하게 나타난 기념비적인 해였다. 중국이 가상화폐를 불법적 금융 활동으로 전면 금지한 것도, 미국이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는 등 가상화폐를 제도권에 본격적으로 수용한 것도 2021년이다. 그리고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지정한 것도 2021년이다.엘살바도르의 행보는 가상화폐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엘살바도르의 행보는 한 국가의 해프닝을 넘어 앞으로 수십 년간 나타날 제3세계 국가들의 통화 정책 방향일 수 있다. 국가가 가상화폐에 적대적인 이유는 국가의 화폐 독점권과 금융 통제력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국가는 자국 내 통화를 독점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 통화를 기반으로 정책을 포함한 금융 통제를 시행하고 이는 국가 권력에서 중요하다.다만 이런 힘은 국가가 발행한 화폐가 신뢰를 얻을 때만 가능하다. 만약 국가가 발행한 화폐가 신뢰를 상실한다면 그 화폐는 자국 내에서도 사실상 가치를 유지하지 못한다.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가 신뢰를 잃으면 단순히 화폐가 덜 사용되는 것을 넘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이다.자국 통화의 신뢰가 하락할 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화폐 개혁이다. 하지만 국가의 신뢰가 취약한 나라에서 화폐 개혁의 효과는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에콰도르 같은 일부 국가는 자국 통화를 포기하고 아예 미국 달러처럼 세계적으로 신뢰가 높은 타국 통화를 법정 통화로 사용하거나 그런 통화와 연동된 페그제를 채택한다. 그러면 경제는 안정을 찾게 되지만 자국 주

    2021.12.25 06:00:01

    법정 통화 된 비트코인...화폐 개혁 대안으로
  • ‘기관투자·인플레·메타버스’…암호화폐 가치 상승 이끈다

    [스페셜 리포트] 재테크 대전망 – 암호화폐 투자“새로운 경제 재앙이 닥칠 것이다. 비트코인(BTC)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CEO)가 12월 7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현금은 안전한 투자가 아니다”며 “포트폴리오에는 가상 자산 같은 디지털 자산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3년 전 1차 ‘코인 붐’이 꺼질 때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낙관한 이는 많지 않았지만 2020년 코인 광풍이 다시 불며 암호화폐의 자산 가치를 묻는 질문은 해묵은 논쟁이 됐다. 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속속 도입하고 코인 비즈니스 모델은 메타버스·게임·플랫폼 등 첨단 산업과 연결되면서 무궁무진한 미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이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주요 투자 자산 중 하나로 암호화폐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2022년 투자 바구니에 암호화폐를 담는다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①기관투자가펀드매니저 68%, 암호화폐 투자하거나 고려 중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기는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한 ‘기관 장세’였다. 하지만 올 4월 고점을 찍은 뒤 주도 세력이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한 개인 투자자로 바뀌면서 값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변동성 장세로 전환됐다.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굴려야 하면서도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 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암호화폐의 전망을 쥐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실제 테슬라와 비트코인 등의 가격 랠리를 미

    2021.12.21 18:00:21

    ‘기관투자·인플레·메타버스’…암호화폐 가치 상승 이끈다
  • ‘비트코인 열풍’에 업비트,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원

    [비즈니스 플라자]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12월 14일 메타버스인 ‘세컨블록’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 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누적 순이익이 1조9900억원이라고 밝혔다.이날 두나무가 발표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820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조593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92%에 달한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900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9930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업비트 회원 수는 11월 25일 기준 약 890만 명으로 이들이 맡긴 예치금은 현금(6조4000억원)과 암호화폐(46조7000억원)를 합쳐 총 53조원 정도다.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자금력을 앞세워 해외 영토 확장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하이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미국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한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12.19 06:09:02

    ‘비트코인 열풍’에 업비트,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원
  •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가 크립토 지지자로 전향한 이유[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필자는 수년간 비트코인의 낙관적인 미래를 지지하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였다. 언뜻 보면 무질서에 가까워 보이지만 비트코인이 금을 뛰어넘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운드 머니’가 될 잠재력이 있는 것을 보고 경이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사회 엘리트와 주류 언론이 비트코인을 사기 혹은 ‘바다이야기’로만 치부하며 건강한 담론을 형성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한편 비트코인보다 기술적으로 우월한 ‘차세대 블록체인’이라고 주장하는 알트코인들은 대체로 필자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애초에 2017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비트코인이었고 이 현상을 바라본 렌즈는 기술이라기보다 화폐·금융·국제정치·인문학과 관련이 깊었기 때문이다.디파이와 NFT, 금융 혁명의 시작2017년 비트코인 공개(ICO) 광풍을 통해 탄생한 수많은 알트코인 재단들은 본업에 충실하기보다 자금 모집과 투기성 폭탄 돌리기에 열을 올리는 경향이 짙었다. 또한 모든 알트코인은 창조자가 일종의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네트워크가 탈중앙화되기 어려운 구조이고 인간은 종이 돈과 권력의 유혹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유틸리티 토큰이라고 주장하는 알트코인들의 사용처는 대체로 투기에 국한된 양상이었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필자가 비트코인을 창조하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토시 나카모토를 존경하고 대부분의 알트코인의 미래에 회의적인 이유였다.다만 관심을 가졌던 알트코인이 있다면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 생태계를 혁신한 이더리움 정도였다.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

    2021.12.13 17:30:03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가 크립토 지지자로 전향한 이유[비트코인 A to Z]
  • 올해 구글 검색어 톱 '로블록스'...메타버스·투자열풍 반영

    올 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는 오픈형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였다. '코로나 백신 예약'과 넷플릭스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9일 구글 검색으로 본 2021년 국내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2021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는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김선호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관 찾기 ▲삼성전자 주식 ▲PopCat(팝캣) ▲로스트아크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키워드들이 상위에 올랐다. 5위인 테슬라 주가와 6위인 비트코인, 9위인 삼성전자 주식 등이 모두 투자와 연관됐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2위 코로나 백신 예약과 7위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 찾기도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게임인 팝캣과 로스트아크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는 ▲호주 대 인도 ▲인도 대 영국 ▲인도 프리미어 리그 ▲NBA ▲유로 2021 ▲코파 아메리카 ▲인도 대 뉴질랜드 ▲T20 월드컵 ▲오징어 게임 ▲DMX 순으로 주로 크리켓 T20월드컵과 농구, 축구 등 스포츠 게임에 집중되며 국내 검색어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내 종합 3위인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도 9위에 안착하며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전반적으로 스포츠 관련 검색어의 높은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사망 소식으로 전 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미국 래퍼 ‘DMX’는 10위를 기록했다.2021년 뉴스 및 사회 분야 국내 검색어로는 ▲요소수 ▲도쿄 올림픽 ▲학교 폭력 실태 조사

    2021.12.10 06:00:17

    올해 구글 검색어 톱 '로블록스'...메타버스·투자열풍 반영
  • 상승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수익 지표 ‘SOPR’로 살펴보니[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인 6만8700달러까지 오르면서 7만 달러를 넘어설 듯한 기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가파른 조정을 보인 후 5만8000달러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투자자들이 이제 조정이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다시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인지 쉽사리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SOPR 지표로 장세 전망이럴 때 시장이 지금 어떤 국면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표가 온 체인 데이터인 보유 기간 대비 수익률(SOPR : Spent Output Profit Ratio)이다. SOPR은 비트코인이 전송됐을 때 그 코인이 바로 직전에 전송된 시점에서의 가격과 전송이 이뤄졌을 때의 가격 간의 비율을 말한다.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이 비트코인이 2만 달러일 때 1BTC를 받았다가 이를 4만 달러가 됐을 때 B라는 사람에게 보냈다면 이 A라는 사람의 SOPR은 2(=4만 달러÷2만 달러)가 된다. 결국 SOPR은 비트코인 소유자가 자신이 소유한 기간 동안 비트코인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이를 시장 전체로 확대 적용하면 비트코인 시장의 SOPR이 1보다 크다는 것은 그만큼 비트코인 소유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1보다 낮으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정확하게 1이라면 이익도 손해도 아닌 본전 상태라는 얘기다.이에 따라 통상 SOPR은 상승장에서는 1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반대로 하락장으로 바뀌면 급격하게 1 아래로 내려가기도 한다.SOPR은 시장 전체 SOPR은 물론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와 단기 보유자(STH)의 SOPR까지 세분화해 발표되기 때문에 이를 한꺼번에 보고 판단하면 현재 시장 상황에서 코인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

    2021.12.06 10:30:03

    상승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수익 지표 ‘SOPR’로 살펴보니[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도 재산”…판례 확립해 나가는 법원 [법알못 판례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하루에도 1000만원대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초 827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11월 22일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임 소식이 들리자마자 다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23일 오후 6955만원에 마감됐다.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에 따라 실생활에 이용하는 화폐로서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상 화폐는 법조계에서도 종종 화두에 오르곤 한다.코인 투자 리딩방 등 가상 화폐를 미끼로 한 사기 사건이 점점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활용해 범죄자들이 범죄 수익에도 가상 화폐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가운데 최근 대법원이 누군가를 속여 비트코인을 받아낸 경우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판결을 처음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주주 속이고 비트코인 6000개 편취…사기죄 성립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모 전 보스코인 이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 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월 19일 밝혔다.사건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스코인은 피고인 박 모 씨의 아버지가 설립한 회사로, 가상 화폐 개발·판매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이들은 2017년 스위스에 ‘보스 플랫폼 재단’을 설립하고 신종 암호화폐 ‘보스코인’의 가상 화폐 공개(ICO)를 진행해 전 세계 투자자에게서 6902BTC(비트코인)를 투자금으로 유치했다.투자금은 1명이 임의로 출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 관계자 3명 중 2명이 동의해야 출금할 수 있는 다중 서명 계좌에 보관됐다. 박 씨

    2021.11.30 17:30:17

    “비트코인도 재산”…판례 확립해 나가는 법원 [법알못 판례읽기]
  • 비트코인 창시자가 곧 밝혀진다고?[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이 다시 전고점을 돌파하자 주류 미디어들이 진화에 나섰다. 공포스러운 뉴스 헤드라인으로 신규 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곤 한다. 하지만 주류 미디어가 꺼내든 회의론은 ‘새것’, 즉 뉴스(news)가 아닌 것이 진짜 뉴스보다 훨씬 많다.조만간 0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적대적 논리를 딛고 비트코인이 13년이나 버티다 보니 어쩌면 이 현상도 자연스럽게 쌓인 공력의 하나라고 말할 만하다.나카모토 정체 공개?…가능성 희박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 곧 밝혀질 것이라고 주류 미디어가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의 원전은 월스트리트저널이었다. 이 신문은 경제지로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지만 이 기사만 보면 대학생 인턴 기자의 습작보다 못했다. 그럼에도 많이 인용된 것은 콘텐츠 때문이 아니다. 주류 미디어는 비트코인을 찍어 누를 뉴스거리가 필요했던 차에 월스리트저널의 권위가 필요했을 뿐이다.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자임하는 크레이그 라이트 박사와 그의 동업자로 알려졌지만 이미 고인이 된 클레이만의 유족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민사 소송은 라이트 박사가 진짜 사토시 나카모토인지를 밝히는 재판도 아니다. 채권자와 채무자가 모두 그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전제하고 있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클레이만의 유족들은 클레이만이 진짜 사토시 나카모토이고 라이트 박사는 보조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정도다.이 재판은 이미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재판 중 간혹 튀어 나오는 뉴스들이 암호 화폐업계를 여러 차례 헤집어 놓은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재판에서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

    2021.11.29 17:30:02

    비트코인 창시자가 곧 밝혀진다고?[비트코인 A to Z]
  • 그렉 애벗 미 텍사스 주지사 “삼성의 투자는 역사적 발표”

    [이주의 한마디]“텍사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만한 ‘역사적 발표’다.”삼성전자가 11월 23일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라인 신설 부지로 텍사스를 최종 선정한 것에 대해 그렉 애벗 미 텍사스 주지사는 이같이 말했다.애벗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이번 투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애벗 주지사는 삼성의 이번 투자에 대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역사적 발표’”라고 평가하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라인 부지로 텍사스를 택한 데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액이 텍사스 내 외국인 직접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 “최근 일어나고 있는 반도체 부족 사태와 관련해 삼성과 함께 장기적인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로 텍사스 주는 하이테크 일자리 수천 개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의 투자가 결정되자 미국 정부 인사들도 일제히 환영했다. 브라이언 디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공급망 보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최대 과제”라며 “삼성의 투자 발표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삼성의 투자 결정이 매우 기쁘다”며 “삼성을 포함한 반도체 생산 업체와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로이터통신중국 이어 인도

    2021.11.27 06:00:25

    그렉 애벗 미 텍사스 주지사 “삼성의 투자는 역사적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