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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C현산, 수원 아이파크 557세대 8월 분양…아이파크시티 완성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 권선구 권선동 일원에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등 총 557세대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추가물량이 공급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가 완성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구는 아파트 128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429세대로 총 557세대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40번지에 지하 2층, 지상 14층, 3개동 128세대 규모의 아파트이며, 전평형 84㎡타입으로 구성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11, 12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35, 1336번지에 지하 4층, 지상 13층 총 8개동으로 구성되며 각각 208실, 221실 총 429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55~84  84㎡타입이다. 지하 1층 ~ 지상 2층까지 약 1만1000평 규모의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30만평 부지에 공동주택,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 총 7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시설, 도서관, 생태공원 등이 어우러진 민간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 등이 참여해 차별화된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거듭났다.2009년 부지 동측의 1·3단지 공급부터 이번 서측 부지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들이 함께 들어서는 12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수원 아이파크 시티 부지가 완성된다. 점포겸용주택과 단독주택용지 또한 순차적으로 공급해 다양한 테마가 있는 도시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1,12 단지는 장다리천을 끼고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를 관통하는 2개의 생태하천중 서측에 위치한 장다리천은 우시장천과 함께

    2022.07.29 12:47:01

    HDC현산, 수원 아이파크 557세대 8월 분양…아이파크시티 완성
  • "서울 아파트 지금 안사요"...매수심리 3년 만에 최저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 단행과 서울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되면서,주택 시장의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92.1)보다 0.6포인트 떨어진 91.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18일(9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매수하려는 사람보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를 갖는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가장 큰 배경은 한국은행의 '빅스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수자들의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5개 권역 중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으로, 전주 79.3에서 이번주 79.1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서남권(영등포·양천·강서·동작)은 90.7에서 90.0로 0.7포인트 내려갔으며, 도심권(용산·종로·중구)은 84.7에서 83.2로 1.5포인트 하락했다. 동북권

    2022.07.22 17:16:20

    "서울 아파트 지금 안사요"...매수심리 3년 만에 최저치
  • 집을 판 김 씨는 왜 부동산 하락론자가 됐나[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주택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9개월 전인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폭등’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역대급의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 시장이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차가워진 것이다.주택 하락장을 반기는 이들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안정세에 들어서던 주택 시장이 올해 6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드디어 대세 하락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기대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심지어 향후 몇 년간 집값이 계속 하락할 수 있어 집을 사면 손해라는 극단론도 확산되고 있다.집값 하락 소식에 환호하는 이들은 크게 두 부류다. 첫째는 본인이 앞으로도 당분간 집을 살 계획이 없어 집값 하락이 실질적인 기회가 되지 않지만 하락장을 반기는 사람들이다.둘째 부류는 집을 살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 몇 년간 기회를 놓쳤던 사람이나 급등기 직전 집을 팔았던 이들은 대출로 자금을 조금 더 보태면 집을 살 수 있다. 이들은 하락기를 그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이명박 정부 말기던 2012년 6월, 서울에 아파트를 산 김 씨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는 당시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인 5억2729만원에 집을 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집값이 슬금슬금 빠지기 시작해 2013년 12월 4억8375만원까지 떨어졌다. 4000만원 이상 집값이 하락한 셈이다. 이 기간이 지속되자 김 씨는 본전만 되면 집을 팔고 안전한 전세에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다행히 다음 박근혜 정부 동안 집값이 올라 5년이 지난 2017년 6월 6억1755만원이 됐다. 매수가 대비 9000만원 상승했고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던 시기와 비교하면 1억3000만원이 올랐다.그런데 문재인 정

    2022.07.16 06:00:03

    집을 판 김 씨는 왜 부동산 하락론자가 됐나[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Special] “이르면 올가을, 주택 시장 대세 하락 시작된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으로 주택 매매 시장에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거래 절벽이라고 불릴 만큼 시장이 크게 얼어붙은 가운데,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여전히 크고 작게 엇갈린다.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이 깊어지는 지금,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김기원 데이터노우즈(리치고) 대표가 ‘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주택 시장을 진단한다.“본격적인 대세 하락장이 올해 가을부터 내년 초중반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리치고’를 운영하는 김기원 대표는 이미 하락장의 조짐이 시장에 완연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에 없던 ‘집값 거품’이 향후 몇 년에 걸쳐 빠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예상이다. 그가 생각하는 집값 하락의 폭은 평균 30~40%.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본격적인 하락기가 시작되면 서울 중심부도 이런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김 대표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최근 4~5년 정도에 대한 기억밖에 하지 않는다. 그동안은 부동산 시장이 오르는 모습만 봤던 만큼, 심리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쪽으로 기대감을 싣는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최근 주택 매매 시장의 상황을 진단한다면.“엄청난 거래 절벽이다. 이렇게까지 거래량이 적은 시기는 금융위기 이후로 처음이다. 부동산 실거래가가 공개된 2006년 이후 수도권 월평균 거래량은 2만2000건 가까이 된다. 그리고 역대 거래량이 가장 낮은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10~12월의 거래량이 월

    2022.06.27 14:10:38

    [Special] “이르면 올가을, 주택 시장 대세 하락 시작된다”
  • [Special] 부동산 시장, 빅데이터는 알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무섭게 상승가도를 달려온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높은 집값에 대한 부담감이 겹치며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6월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3.4로 전주(93.7)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또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보수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혼란이 어느 때보다도 심화된 지금, 빅데이터는 어떤 방향성을 가리키고 있을까. 부동산 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데이터 전문가들을 만나 객관적 지표를 기반으로 ‘주택 시장’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봤다.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 사진 김기남·이승재 기자-

    2022.06.27 14:10:05

    [Special] 부동산 시장, 빅데이터는 알고 있다
  • ‘시계 제로’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를 이해하는 세 가지 포인트

     단군 이후 최대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중단된 지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잡음이 끊이지 않던 둔촌주공 재건축은 최근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지난 15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사업비 대출 연장 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조합원당 1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상환을 못하면 최악의 경우 조합이 파산하게 된다. 조합이 파산하면 시공사업단은 대위 변제 뒤 공사비와 사업비, 이자를 포함한 2조원이 넘는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조합이 파산하고 사업 전체가 경매로 처분된 성수동 트리마제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서울숲 트리마제는 조합이 분양가 등을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빚다 사업이 지연되며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부도난 것을 시공사가 인수해 지은 곳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사업 부지와 분양 권리를 박탈당했다.  2003년부터 약 20년간 끌어 온 둔촌주공 재건축은 지난 4월 골조 공사가 20층 정도 마무리된 상태(공정률 52%)에서 중단됐다. 가장 큰 쟁점 된 ‘공사비 증액’둔촌주공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가 현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조합과 건설사 간 이해관계, 원자재 값 상승, 정부의 과도한 분양가 규제로 인한 부작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규모 면에서도 지금까지 한국에서 시행된 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크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를 철거하고 1만2032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를 넘어 단일 단지로는

    2022.06.18 07:00:08

    ‘시계 제로’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를 이해하는 세 가지 포인트
  • 강남 삼성동 아파트 ‘마이너스 7억’ 거래, 왜?[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서울 강남 삼성동에서 최근 직전가 대비 7억원 정도 하락한 거래가 이뤄져 화제가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힐스테이트 1단지 전용 면적 84㎡ 아파트는 5월 24일 2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해 4월 30일 27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 만에 6억9000만원이 빠진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강남권에서도 본격적인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1물1가’ 천차만별 집값급매물이 나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비교 대상의 오류 때문이다. 부동산은 똑같은 조건의 매물이 있을 수 없다. 같은 단지라도 동의 위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대단지는 역 가까이에 있는 동은 비싸고 역에서 먼 동은 싸다. 강남권 한강변에 자리한 단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동과 그렇지 않은 곳의 시세 차이는 1억~2억원이다.같은 동, 같은 평형이라도 층이 다르거나 방향이 다른 경우가 많다. 같은 층의 같은 방향이더라도 조망이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다. 구축 아파트는 수리 여부도 중요한 요소다. 분양 당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수리 한 번 하지 않은 집이 있는 경우도 있고 최신 유행의 인테리어로 수리한 매물도 있다.이처럼 다양한 사례가 존재해 어떤 비교 대상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통계가 왜곡될 수 있다. 똑같은 매물이 존재하지 않아 객관적 비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셈이다. 더욱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은 층과 가격만 공개돼 나머지 조건을 알기 어렵다.직전 거래가가 과거 거래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도 있다. 어떤 단지의 전용 면적 84㎡ 아파트가 2020년대 초반 10억원 전후에 거래가 많이 됐는데 2021년

    2022.06.18 06:00:03

    강남 삼성동 아파트 ‘마이너스 7억’ 거래, 왜?[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서울 아파트 매물 늘어나는데...매수심리 4주째 내리막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양도세 중과 유예로 인해 매물 건수는 늘었으나, 금리 인상 부담 등의 여파로 매수자들이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4주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매수하려는 사람보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를 갖는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95.1로 지난주(96.5)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다. 서남권(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은 지난주(92.3)보다 0.4포인트 내려간 91.9,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지난주(86.9)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86.5로 나타났다. 다만 개발 이슈가 있는 도심권(용산·종로구 등)은 지난주 90.8에서 이번주 91.1로 올랐다.전국 매매수급지수도 93.9로 지난주(94.0)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91.7)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91.6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94.9)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94.8이다. 이처럼 매수

    2022.06.03 23:37:04

    서울 아파트 매물 늘어나는데...매수심리 4주째 내리막
  • 서민 위한 보금자리론, 6억 상한선에 서울에선 '그림의 떡'

    [비즈니스 포커스]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올해 3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 시장에 나온 매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높아질 대로 높아진 집값에 더해 투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5월 2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486가구다. 대선이 치러진 3월 9일 5만131가구 대비 20.7%(1만355건) 늘었다. 매물이 없어 집을 사기 힘들었던 2020년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금 부족으로 집을 살 수 없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가능한 대출 금액은 집값 9억원 미만은 40%, 9억원 초과는 20%다. 8억원 아파트를 살 때 대출 가능 금액은 3억2000만원으로 본인 자금이 4억8000만원 있어야 한다.서울의 평균 아파트 값인 12억원으로 보면 대출 가능 금액은 4억2000만원에 불과하다. 9억원까지는 40%인 3억6000만원을 빌릴 수 있지만 초과 3억원에 대해선 20%인 6000만원만 빌릴 수 있다.보금자리론, 집값 70% 대출 가능투기지역 지정의 여파로 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자금 부족으로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이들은 보금자리론에 집중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성 주택 담보 대출이다.주택 가격 6억원 미만인 집에 대해 70%, 최대 3억6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5억9000만원의 집을 산다면 본인 자금 2억3000만원, 대출금 3억6000만원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다.다만 누구나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구주와 가구원이 무주택자이거나 처분 예정인 1주택자로서 부부 합산 기준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 가능 금액은 규제 지

    2022.05.31 05:00:01

    서민 위한 보금자리론, 6억 상한선에 서울에선 '그림의 떡'
  •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성적표 ‘낙제’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문재인 정부 5년이 끝났다. 이 기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특히 부동산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7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8.3%다. 김대중 정부의 38.5%에 이어 역대 둘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문재인 정부, 사실상 집값 상승률 최고김대중 정부가 시작된 1998년 2월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가 기승을 부렸던 시기로,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문재인 정부 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볼 수 있다.같은 진보 정권이던 노무현 정부의 매매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셋값 상승률이다. 노무현 정부 대비 두 배 정도 높다. 지난 5년간 매매가도 많이 오르고 전셋값도 많이 올랐다는 얘기다.역대급 부동산 상승을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로만 볼 수는 없다. 집값이 크게 오른 이유 중 하나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으로도 늘어난 유동성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옳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돈 가치 하락의 영향을 같이 받는 주식 시장은 주택 시장만큼 상승하지는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5월 10일의 코스피지수는 2270.12였다. 퇴임한 올해 5월 10일의 지수는 2595.56이다. 5년간 14.4% 상승한 셈이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38.3%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 상승률이다.주식보다 주택 시장의 상승률이 높다는 뜻은 부동산으로 시중 자금이 더 몰렸다는 의미다. 물론 주식 시장은 공매도 재개나 일부 상장사의 물적 분할 등의 영향으로 저조한 면도 있지만 이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허가한 것이어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높은 집값 상

    2022.05.21 06:00:04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성적표 ‘낙제’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1기 신도시 재건축, 부동산 시장에 활기 불어넣나

    [스페셜 리포트]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머니 무브의 핵심은 부동산에서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었다. 하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집과 땅은 최대·최고의 투자처다. 2020년 기준 개인 투자자의 1인당 평균 주식 보유 금액은 7245만원이다. 반면 같은 시기 전국 평균 아파트 가격은 약 4억원, 서울은 10억원을 넘었다. 가계 자산에서 주택 등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62%에 이르렀다. 여전히 부동산은 한국인들의 ‘최애’ 재테크 상품이다. A(34) 씨와 B(35) 씨는 대학 동기다. 서울 동작구의 한 반지하 빌라(전세 8000만원)에서 절반씩 전셋값을 분담해 2019년 말까지 함께 살았다. 2020년부터 결혼 등의 이유로 따로 살기 시작했다.각자의 거주지로 옮길 당시 A 씨와 B 씨의 보유 자금은 7000만원으로 같다. A 씨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금자리론을 통해 대출을 받아 서울 노원에 33㎡(10평)대의 아파트를 2억원에 장만했다. B 씨는 1금융권의 전세 자금 대출로 1억3000만원을 빌려 서울 영등포의 66㎡(20평)대의 빌라(전세 2억원)로 거주지를 옮겼다.2년여가 지난 현재 둘의 자산 현황은 어떨까. A 씨는 얼마 전 결혼하면서 보다 큰 평수에 살기 위해 5억원에 집을 팔았다. 2년 전 집을 살 당시 HF에서 빌린 1억3000만원을 상환하고 초기 자금이던 7000만원을 빼면 3억원을 벌었다.반면 B 씨는 이사 후 생활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급여를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대폭락하면서 수익은커녕 손해만 봤다.A 씨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B 씨는 올해 초 다른 전셋집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2년 새 오른 전셋값으로 더 작은 평수의 빌라로

    2022.05.07 06:00:06

    1기 신도시 재건축, 부동산 시장에 활기 불어넣나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했다...새 정부 출범 앞두고 '반등'

    잠시 관망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수심리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 주 만에 반등했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1로 지난주(90.5)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은 97.0으로 지난주(96.1)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6일(97.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통령 집무실 이슈가 있는 도심권(용산·종로구 등)은 91.9로 지난주(90.4)에 비해 1.5포인트 올랐으며, 서남권(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은 0.3포인트 상승한 91.8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87.3,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은 87.5로 전주 대비 각각 0.3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경기도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1.4포인트 오른 92.4를 기록했다. 또 인천은 95.0로 전주 대비 1.0포인트 올라섰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94.1로 0.5포인트 올랐으며,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95.7을 유지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5.07 00:00:01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했다...새 정부 출범 앞두고 '반등'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 만에 하락…규제완화 속도조절에 '관망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됐던 매수심리가 다시 주춤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 규제 관련 정책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수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시장의 관망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로 지난주(91.4)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대통령 선거 직전인 3월 7일부터 반등한 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가 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서울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이번주 87.0으로 지난주(89.1)보다 2.1 떨어졌다. 서울 5대 권역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다.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는 86.8로 지난주(88.7) 대비 1.9 내려갔다. 대통령 집무실 이슈가 있는 도심권(용산·종로구 등)은 91.3에서 90.4로 0.9포인트 떨어졌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은 96.1, 서남권(양천구·영등포구·구로구)은 91.5로 지난주와 큰 변화가 없었다.지방도 아파트 매수심리도 95.7로 지난주(96.2)보다 하락세를 그렸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4에서 93.6으로 0.8포인트 떨어졌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4.30 06:00:18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 만에 하락…규제완화 속도조절에 '관망세'
  • 과도한 대출 규제, 무주택자·1주택자의 ‘주거 사다리’ 걷어찬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집값이 가전제품 가격 수준이라면 누구나 집을 쉽게 살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은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 집값이 많이 올라 그런 것은 아니다. 과거부터 이어진 것이고 다른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비싼 집을 개인이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방법은 가처분 소득을 차곡차곡 모아 집을 사는 것이다. 부모님 세대에 집을 산 이들은 대부분 이 방법을 썼다. 문제는 자산이 모일 때까지 상당 기간을 세입자 상태로 있어야 해 주거가 안정되지 않는다. 자산을 모으는 속도가 집값 상승 속도보다 늦으면 내 집 마련은 영영 불가능해진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집값 일부를 금융회사에서 대출 받아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대출은 미래에 얻을 소득을 현재 자산으로 바꾸는 행위다. 대출 이자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다면 대출로 집을 일찍 살수록 유리하다.다만 대출이 긍정적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자산 형성에 유리한 일이지만 국가적으로는 매수세가 늘어나면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된다. 주택 시장을 조절하기 위해 정부가 대출을 규제하는 이유다.문제는 주택 시장에 들어가는 유동성을 관리해 집값을 잡겠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 부작용이 있다는 점이다.다주택자가 더 유리해지게 만드는 LTV담보물 가치에 따라 대출금을 제한하는 LTV를 현재보다 더 낮추면 무주택자의 주택 구매는 더욱 어려워진다. 다주택자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다주택자는 전세를 끼고 집을 구매해 대출이 어렵다. 전세가 낀 집에 후

    2022.04.23 06:00:06

    과도한 대출 규제, 무주택자·1주택자의 ‘주거 사다리’ 걷어찬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집테크 리포트] ‘비규제지역’ 지방 아파트에 몰리는 투심, 포항 자이디오션 124대 1

    [집테크 리포트]수도권과 광역시 등 주요 도심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사이 지방 아파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과도한 대출규제와 가격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방에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대표적으로 GS건설이 경북 포항 항구동에 분양한 ‘포항 자이디오션’은 101세대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1만2526명이 도전했다. 12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포항 청약시장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106.2다. 하지만 수도권은 107.9에서 107.7로, 5대 광역시는 104.2에서 104.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락 폭이 크지는 않지만 주요 도심이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104.6에서 104.8로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시·군·구는 12곳뿐이다. 49곳은 떨어졌다. 5대 광역시 역시 14곳이 오르고, 25곳이 하락곡선을 그렸다. 지방은 46곳이 오르고 9곳만 낮아졌다.특히 강원도 속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속초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2.3포인트 올랐다. 이어 △강원 강릉 1.9포인트 △경남 창원 1.8포인트 △경남 진주 1.5포인트 △전북 남원 1.5포인트 △전북 군산 1.4포인트 순이다.세종시의 인기도 여전하다. 올해 2월 계룡건설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 M4블록에 분양한 ‘엘리프 세종’의 84가구 모집에는 1순위에서만 1만3779명이 청약해 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김

    2022.04.21 10:08:00

    [집테크 리포트] ‘비규제지역’ 지방 아파트에 몰리는 투심, 포항 자이디오션 124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