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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를 위한 부동산 기본용어 5[비즈니스 포커스]

    한때 부동산 고수 테스트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적이 있다. 하지만 부동산 초보에게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가보다 낮게 나온 분양권 매물을 일컫는 말)’,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같은 은어는 낯설기만 하다. 이 같은 소위 ‘꾼’들의 은어를 알기 전에 입문자들은 아파트 분양 모집공고나 정부 자료에 단골로 등장하는 공식용어부터 파악해야 한다. 축약어, 신조어를 쓰며 고수 행세를 하는 일부 투자자들도 이 같은 기본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분위기에 휩쓸려 생각과는 다른 부동산을 매수하지 않으려면 기본개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1. 평·제곱미터(㎡) “너희 집은 몇 평이야? 30평?” “오는 11월 분양하는 XX아파트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이 두 문장을 들었을 때 첫 문장은 익숙한 반면 두 번째 문장은 어색하다고 느끼는 수요자가 많을 것이다. 흔히 주택이나 토지 면적을 이야기할 때 ‘평’ 단위로 설명하는 일이 많아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측정 단위의 차이 이상의 다른 점이 존재한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흔히 말하는 평은 3.305785㎡로 국제적 기준과 다를 뿐 아니라 일본이 침탈하는 과정에서 일본식 척관법이 도입되며 쓰이게 된 단위다. 이 때문에 정부에선 2010년부터 넓이를 잴 때 법정계량단위인 제곱미터(㎡)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계량에 관한 법률’과 ‘국가표준기본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전용면적 그러면 단순히 평 단위를 제곱미터로 환산해서 쓰면 되는 걸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이쯤 해서 전용면적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아파트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

    2023.10.30 06:00:03

    초보를 위한 부동산 기본용어 5[비즈니스 포커스]
  • ‘4조원’ 삼성디스플레이 호재 업은 천안·아산, 올해 2700가구 일반공급 나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민간투자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충청남도 천안·아산에 올 4분기(10~12월) 일반분양이 총 2793가구 나온다. 해당지역은 첨단 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며 각광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충청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가졌으며, 7월에는 천안·아산이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9월 초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미국 코닝이 아산 탕정에 15억 달러(2조원) 규모의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9월 말에는 충남 아산시가 '최첨단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예타 통과 시 사업 대상지인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충남 천안·아산 일대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자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9월 인구수(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는 각각 65만7,594명, 34만566명에 이른다.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며 미분양이 줄고 있다. 천안시 미분양은 8월 2,032가구로 1월(3,915)보다 1,883가구 줄었으며 아산시에선 8월 2,215로 1월(2,247가구)보다 32가구 줄었다.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올 1월 거래량이 926가구였지만 5월 2570가구까지 훌쩍 늘었다. 8월에도 1669가구가 거래됐다. 아산시 역시 마찬가지다. 올 1월 1165가구가 거래됐는데 7월에는 이보다 많은 1465가구, 8월에는 1386가구가 손바뀜됐다. 시장이 개선되며 분양 예정 단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 지역

    2023.10.28 18:49:00

    ‘4조원’ 삼성디스플레이 호재 업은 천안·아산, 올해 2700가구 일반공급 나와
  • 대우건설 컨소시엄, ‘트리우스 광명’ 분양 중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트리우스 광명’의 분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청약 신청을 마치고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의 청약은 평균 5.5대 1 경쟁률로 전 타입 미달 없이 완료되었다. 광명뉴타운 중심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 트리우스 광명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더욱 수요자들 눈길을 끌었다. 우선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 노선을 통해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1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또한 반경 1km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을 비롯한 행정기관 이용도 쉽다. 이 밖에 중앙시장, 철산로데오거리 등 철산역 생활권과 코스트코 고척점, 고척 아이파크몰 등 구로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며 연서도서관과 광명사거리역 인근 학원 및 철산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차량을 통해 목동 학원가도 이용 가능하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 짓는 3344가구 대단지인 만큼 아파트 자체 상품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투명유리 난간대가 적용돼 채광 및 조망, 일조권이 극대화됐다.

    2023.10.25 06:00:03

    대우건설 컨소시엄, ‘트리우스 광명’ 분양 중
  •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견본주택 27일 문 연다

    우미건설이 2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 선보이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위치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만큼, 평(3.3㎡)당 1100만원 후반~1200만대의 합리적인 분양가가 돋보인다. 청약일정은 10월 31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 1일(수) 1순위, 11월 2일(목)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11월 9일(목)에 청약 당첨자 발표와 11월 20(월)부터 11월 22일(수)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이어진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경상남도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 전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다운2지구의 첫번째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실제 지구 내에 계획된 초·중·고교 부지와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이 모두 단지에서 도보권에 위치한다. 따라서 해당 단지는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구 내 최고의 입지에 조성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시선을 끈다. 울산~부산 간 고속도로,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고 다운2지구에서 성안교차로까지 연결되는 도로 연결 및 기존 국도 14호선의 확장이 예정되어 있어 울산시 전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가치도 주목할 만 하다.

    2023.10.25 06:00:01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견본주택 27일 문 연다
  • ‘설거지 존’ 한국 변하고 빗장 푸는 중국…아시아 블록체인 시장 활황[비트코인 A to Z]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와 토큰 2049가 지난 9월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각국에서 온 창업자들과 개발자·대기업·투자사·미디어·규제 관계자 등이 자리를 채웠다. 본 행사 외에도 수십 가지의 사이드 이벤트와 파티가 열렸다. 블록체인업계 종사자들이 대체로 나이가 젊고 외부에 보여주는 것을 중요시해 그런 것일까. 블록체인업계는 콘퍼런스와 파티 만큼은 그 어떤 업계보다 화려하게 하는 듯하다. 필자는 본 행사는 가지 않았지만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와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업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필자는 5년 넘게 각종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했지만 이번 KBW와 토큰 2049만큼 글로벌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들이 아시아 시장에 대해 관심을 표방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크립토에 대한 한국 리테일의 관심은 유명하다.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스테이블 코인 페어가 있지만 원화 대비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업비트를 비롯한 한국 주요 거래소들의 거래량은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에 속한다. 또한 비트코인이나 이더가 아닌 다른 알트코인이나 가상자산공개(ICO)에 대한 관심 역시 남다르다. 이에 따라 코인을 발행하는 해외 블록체인 재단 등은 한국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시장 중 하나다. 다만 한국의 크립토 경제 활동은 온체인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투기적 트레이딩이다. 한국이 ‘설거지 존(리테일을 대상으로 코인을 덤핑하는 것을 뜻함)’이라고 불리며 코인을 홍보하는 세력이

    2023.10.12 09:57:08

    ‘설거지 존’ 한국 변하고 빗장 푸는 중국…아시아 블록체인 시장 활황[비트코인 A to Z]
  • 건물주가 초등학생?…미성년자 금수저 '억소리' 나는 재테크

    미성년자 건물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상위 10명의 평균 연 소득은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총 390명이었다. 2018년(305명)과 비교하면 85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344명으로 대다수(88.2%)를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13명)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제조업·운수창고통신업·교육서비스업 등이었다.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 대표는 2018년 267명,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으로 증가세다. 미성년자 사장 중 상위 소득 10명은 모두 부동산임대업자였다. 이들의 평균 연 소득은 1억5000만원이었다. 최고 소득자는 연 소득 2억8000만원인 만 13세 중학생이었다. 월 1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 임대업자도 있었다. 근로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 중 고액 소득자도 상당수였다. 미성년자 근로자 상위 10명의 월평균 소득은 898만원이었다. 최고 연봉자는 부동산임대업 사업장에서 일하는 18세 고등학생으로 평균 월급이 1627만원(연 소득 1억9572만원)에 달했다. 이수진 의원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의 사업자대표 등록이 가능하지만, 이를 이용한 편법증여·상속, 실질과세 위반 등 우회적 탈세 행위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10 18:40:12

    건물주가 초등학생?…미성년자 금수저 '억소리' 나는 재테크
  • 업라이즈 재테크 세미나 성료..."내년 경제, 성장세 낮고 변동성 높을 것"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업라이즈는 지난 5일 업라이즈 우상향 라운지에서 '넥스트 스테이지 4' 세미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빈센트 업라이즈 MFO(Multi-Family Office) 총괄은 2024년 글로벌 경제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빈센트 총괄은 내년 글로벌 경제가 낮은 성장과 높은 변동성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의 리모델링은 강달러와 중금리로 귀결된다"면서 "탈중국화가 지속될 전망이며,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 인하 조치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부동산 시장 전략에 대해서는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가 '프로그램의 시대를 대비하라'라는 주제로 발언했다. 그는 "2023년의 (주택 시장) 강세는 1년짜리 한시적 강세"라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체제의 도입으로 수요가 근본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동산도 다른 자산처럼 밸류에이션의 상단과 하단이 존재한다"면서, 현재 가격수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지금의 부동산 가격대가 상방보다 하방이 더 크게 열려 있는 수준이라고 봤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한대훈 SK증권 블록체인혁신금융팀장이 '세 번째 상승기의 트리거는 무엇이 될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 팀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위험자산 회피, 신뢰 붕괴 등으로 무너졌지만, 해외의 움직임은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의 대중화와 ICO, 2021년의 기업진출과 디파이(DeFi),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NFT)가 상승의 트리거였다면, 다음 상승 트리거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될 것"이라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IT기업에 주도권을 내줬던 금융

    2023.10.06 18:03:15

    업라이즈 재테크 세미나 성료..."내년 경제, 성장세 낮고 변동성 높을 것"
  • “집 사느라 여윳돈 없다”…1년 새 24조원 감소

    올해 2분기 가계 여윳돈이 24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소비는 계속 늘고,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여윳돈이 주식·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28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 9000억원) 대비 24조3000억 원 줄었다. 순자금운용액은 예금이나 금융 투자로 굴린 가구의 돈(자금 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자금 조달)을 뺀 금액으로, 사실상 가계의 여유 자금을 뜻한다. 송재창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은 “코로나19 손실지원금 등 이전소득 효과가 축소된 상황에서 가계 소비 증가세가 지속됐고, 주택 투자도 회복 흐름을 보여 여유 자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3만 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394만 3000원) 대비 줄었고,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7만5000호에서 9만4000호로 늘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2분기 자금 운용 규모(44조 4000억원)는 1년 전(89조원)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자금 조달 규모 또한 전년 동기(32조 2000억원) 대비 감소한 15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7조 원)와 비교하면 증가 전환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특히 주택금융공사를 포함하는 기타금융기관 자금 조달이 8조4000억 원으로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대표적인 정책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기업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완화하고,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부진이 겹치며 순조달 규모가 21조 1000억원으로 1년 전(52조 4000

    2023.10.06 17:24:20

    “집 사느라 여윳돈 없다”…1년 새 24조원 감소
  • “부럽다 VS 상실감 느껴”...‘억 소리’ 나는 연예인들의 빌딩 재테크

    배우 공효진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서교동 빌딩을 160억원에 내놨다. 그는 2016년 이 빌딩을 63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희망 가격에 거래가 이뤄질 경우 7년 만에 100억원가량의 차익을 보게 된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효진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7 ‘ROY714’ 빌딩을 내놨다. 매물 가격은 160억원으로, 대지 3.3㎡당 1억 30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건물은 건물 임대회사인 ‘ROY714’가 지난 2016년 1월 한남동에 보유 중이던 또 다른 건물을 담보로 50억원을 대출받고 개인 돈 13억원을 투자해 총 63억원에 2층짜리 단독주택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건물의 3.3㎡당 시세는 4000만원대로 주변 7000만원대보다 훨씬 저렴했다. 그는 매입 직후 이 건물을 허물어 2017년 9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9층 규모로 새 건물을 준공했다. 연면적은 1745.09㎡로 신축으로 기존보다 훨씬 넓은 연면적을 확보하게 됐다. 참고로 ‘ROY714’는 공효진이 지분의 50%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가 직접 대표로 있는 법인이다.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 개인이 살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 금리 또한 유리하게 적용된다. 연예인 중 이른바 ‘빌딩 투자’로 돈을 번 것은 공효진뿐만이 아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태희는 2014년 132억원에 사들인 서울 역삼동 빌딩을 지난 3월 203억원에 팔았다. 시세 차익만 70억원이 넘었다. 배우 하정우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73억여원에 매입한 서울 화곡동 건물을 지난 3월 119억원에 팔아치웠다. 약 45억여원의 수익을 거둔 셈.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도 빌딩 투자로 막대한 돈을 번 케이스다. 2006년 사들인 서울 청담동 빌딩을 지난 2월 팔아

    2023.10.05 09:25:23

    “부럽다 VS 상실감 느껴”...‘억 소리’ 나는 연예인들의 빌딩 재테크
  • "한국 편입시 최대 90조원 유입 추정" WGBI 뭐길래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이 이번에도 불발됐다.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9월 28일(현지 시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해 기존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WGBI 편입을 유보한 것이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 WGBI 편입을 추진해왔다.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 세법개정안에 외국인(비거주자)이나 외국 법인이 한국 국채에서 지급받는 이자·양도소득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세제 개편 노력 등에 맞물려 2022년 9월에는 WGBI 편입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등재하고 있는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정식 지수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지수 편입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업계에선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는 통상 2년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4년 9월께 편입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BBGA)·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분류된다. WGBI에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WGBI의 추종 자금 규모는 약 2조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FTSE 러셀은 국채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매년 3월·9월 두 차례 편입 대상을 조정한다. 일반적인 경우 편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FTSE 러셀의 채권시장 국가분류 보고서의 WGBI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등재되며, 이후 편입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정식 편입 발표가 진행된다. WGBI

    2023.09.29 13:37:11

    "한국 편입시 최대 90조원 유입 추정" WGBI 뭐길래
  • 다시 주목받는 NFT, 가치 상승 기대

    [한경 머니 기고=빈센트 업라이즈 MFO(Multi-Family Office) 총괄] 자산가들 사이에서 NFT 투자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NFT 거품 논란이 있지만 표준화하기 어려운 NFT만의 고유한 가치 기능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더구나 2024년 마지막 반감기를 앞두고 NFT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2023년 9월 초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 자산가들이 모였다. 올해로 여섯 번째 맞이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KBW는 웹3.0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으로 불리지만 포럼 행사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은 사뭇 진중하다. 그중에서도 단연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NFT)은 KBW의 단골 주제다. 지난해까지는 NFT 생태계 조성에 논조가 맞춰졌다면, 올해는 디지털 미술품과 같은 NFT와의 협력(collaboration)이 주로 다뤄졌다. ‘제도권으로의 진입(Institutional Bridge)’을 테마로 블러(Blur), 유가랩스(YugaLabs), 디갓(Degods), NFT 나우(NFT NOW), 퍼지 펭귄(Pudgy Penguins) 파운더들이 대거 참여해 NFT, 게임 등을 주제로 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일각에서 지속되고 있는 NFT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NFT는 새로운 기회가 열려 있는 시장임에는 틀림없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단연 자산가들의 투자 패턴에도 영향을 끼친다. 첫째, 거래 추적이 어렵다. 미술품은 등기등록 제도가 없다. 따라서 개인 간 거래의 경우 기록이 없다. 누가 언제 어떤 미술품을 샀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탈세 등과 같은 범죄로 와전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개별 프라이버시를 가장 높은 가치로 중시하는 자산가들의 투자 유인을 높이는 특징이기도 하다. 둘째, 물납이 가능하다. ‘국

    2023.09.26 13:39:17

    다시 주목받는 NFT, 가치 상승 기대
  •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갈아타기, 앱으로 가능해진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을 받은 금융 소비자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사의 주담대 금리를 한눈에 확인한 뒤, 영업점 방문 없이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사의 주담대로 갈아타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그간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운영해오던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 범위를 이르면 연말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프라 확대 대상은 많은 금융 소비자가 이용하는 아파트 주담대(신규 구입 자금·생활안정자금 모두 포함)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이다. 다만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주택, 단독 주택 등의 경우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대환대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파트의 경우 KB부동산시세 등을 통해 최신 시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기준 주담대와 전세대출 잔액은 970조원(주담대 770조원·전세대출 200조원) 수준이다. 아파트 주담대 규모는 따로 분류하고 있지 않지만,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의 70% 정도가 아파트 대상인 것을 고려하면 약 500조~55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전세대출 시장의 경우 대환대출 경쟁이 도입되는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주담대 기준 19개 대출 비교 플랫폼과 32개 금융회사가, 전세대출은 16개 플랫폼과 22개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 저축은행, 여전사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설명이다 금융회사들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다른 금융회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 인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이 구축하는 대출 이동중계시스템을

    2023.09.25 14:22:31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갈아타기, 앱으로 가능해진다
  • '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고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은 역대 최고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매매된 6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내려간 영향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가 올해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2만5305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476건으로 집계됐다. 6억원 이하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6%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8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7년 처음 70%대를 내려온 67.4%를 기록했고, 2018년 61.1%, 2019년 46.6%, 2020년 42.3%, 2021년 28.0%로 하락하다 지난해 38.3%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올해 1~8월 도봉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 800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26건으로 전체의 78.3%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북구 64.4%, 중랑구 61.8%, 노원구 58.7%, 금천구 57.1%, 구로구 44.6%, 은평구 42.3%, 강서구 32.8%, 관악구 31.3%, 성북구 25.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올해 1~8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92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21건으로 1.9%의 비중을 보였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서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4428건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1

    2023.09.20 13:13:50

    '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고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은 역대 최고
  • 도박과 저축 사이, 부동산 투자의 목적[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투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시세 차익을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시세가 쌀 때 사서 시세가 오르면 비싼 값에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투자의 형태다. 그러다 보니 집과 같은 자산을 샀다 팔았다 하면서 자산을 늘려 가는 것이 재테크의 왕도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실제로 한국 사람은 미국 사람에 비해 거래를 자주 하는 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가 시작된 2006년부터 작년 2022년까지 17년간 한국의 주택 거래량은 연평균 140만 채 정도(140만1949채)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미국 주택의 평균 거래량은 514만 채 정도(514만1176채)다. 한국 주택의 거래량은 미국의 27.3% 정도에 달한다. 그런데 한국 인구가 미국 인구의 15.3%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대비로 한국 주택은 자주 거래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 비해 78% 정도 거래가 많은 편이고 미국 사람에 비해 주택 보유 기간이 56%밖에 안 된다는 뜻도 된다. 한국 주택 회전율, 미국보다 78% 높아한국 주택의 매매 회전율이 미국보다 높은 이유 중 한 가지는 부동산 세제에 기인한다. 미국은 보유세제가 최초 취득가에 연동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주택을 보유한 사람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시 말해 비슷한 가격의 주택이라도 과거에 시세가 쌀 때 집을 산 사람은 보유세를 적게 내고 나중에 시세가 오른 가격에 산 사람은 보유세를 많이 내게 된다. 이러니 직장 문제로 거주 도시를 옮기는 것과 같은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이상 집을 팔지 않는다. 다시 말해 기존 집을 팔고 근처에 다른 집을 사는 일은 가능한 한 피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오래 집을 보유하는 사람에 대해 세제 혜택이

    2023.09.14 07:30:03

    도박과 저축 사이, 부동산 투자의 목적[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대기업도 뛰어들어…일본 웹3 시장, 새로운 기회의 땅일까?[비트코인A to Z]

    가상자산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였지만 한동안 소외됐던 일본이 최근 정부 주도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은 가장 먼저 가상자산를 받아들인 국가들 중 하나였지만 2014년 마운트곡스 사태와 2018년 코인체크 등 당시 일본에 거처를 두고 있던 최대 규모 거래소들의 연이은 해킹 사태로 인해 그 지위를 잃고 가상자산 산업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일본은 거래소 해킹 사태 이후 가상자산 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규제 확립, 토큰 증권 시장의 발전, 웹3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 그리고 일본 내의 인식 변화 등 다방면에서 가상자산 산업의 강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일본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탄탄한 제도적 기반을 꼽을 수 있다. 일찍이 일련의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이후 일본은 가상자산 투자를 원천 금지하기보다 안전하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선택했고 그 결과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일본 금융청(FSA)의 주도로 총 3차례에 걸친 개정이 이뤄졌다. 해당 세 차례의 개정을 통해 일본은 가상자산 종류 분류, 가상자산 사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규제, 토큰 증권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등을 정비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 26일 기업이 발행하고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토큰에 대해서는 해당 연말 과세에서 제외하는 개정이 시행돼 일본 기업들의 자본 해외 유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일본만의 제도적 특징으로 다양한 자율 규제 기관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

    2023.09.06 07:31:01

    대기업도 뛰어들어…일본 웹3 시장, 새로운 기회의 땅일까?[비트코인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