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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소속사, 독립 시도?" 하이브 내분설에 주가 급락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내분설에 휘말려 22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하이브는 22일 오후 1시부터 주가가 급락해 오후 2시 10분 가준 전일 종가보다 약 8% 떨어진 21만2500원을 기록했다.이는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의혹이 불거진 탓으로 분석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의심해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전산 자산을 회수했다. 대면 진술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하이브 관계자는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전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해 감사권이 발동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어도어는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하위레이블로, 하이브 지분율이 80%에 달한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샤이니,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딩을 맡아 참신한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제작자다. 민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하입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4.22 14:53:17

    "뉴진스 소속사, 독립 시도?" 하이브 내분설에 주가 급락
  • “내 연금 어쩌나”...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조7000억 감소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투자한 이차전지 상위 5개 종목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17일 기준 276개사로 나타났다. 총 주식 평가액은 138조6238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말(12월29일) 282개사, 140조2천793억원과 비교해 종목 수는 6개 감소했다. 평가액은 1조6555억원(1.2%)이나 줄었다.국민연금이 주가 상승 또는 지분 매수로 평가액이 늘어난 종목은 102개였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로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은 191개로 파악됐다.국민연금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감소한 배경에는 코스피 이차전지 대형주들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국민연금의 종목별 평가액 감소폭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8525억원), POSCO홀딩스(-7290억원), LG화학(-6416억원), 포스코퓨처엠(-4744억원), 삼성SDI(-4663억원) 등이 상위 2∼6위를 차지했다.이들 종목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이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즉, 해당 종목의 주가 하락이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을 크게 셈이다.한편 국민연금의 평가액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네이버였다. 무려 9956억원이 줄었다. 다만 이 기간 국민연금의 네이버 지분율은 1.11%포인트 감소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1 16:11:23

    “내 연금 어쩌나”...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조7000억 감소
  • "커피만 마시고 집에 가요"…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 국내 증권사 덮쳤다[‘신 3고’ 쇼크]

    [커버스토리 : '신 3고' 쇼크 : 상업용 부동산 위기]지난해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어가 등장했다. ‘커피 배징(coffee badging)’.사무실에 출근해 커피 한 잔만 하고 직원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출근 후 커피 한 잔이 마치 ‘출근 도장’처럼 여겨진다고 해서 ‘커피 배징’이라고 불린다.코로나19 엔데믹 후 미국은 재택근무를 끝내는 분위기다. 대부분 기업들이 주 3일 이상 출근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출근일수’만 명시할 뿐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하는 시간은 자율에 맡겼다.직원들은 이를 이용했다. 출근 후 커피 한 잔만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 재택근무를 하는 ‘커피 배징’이 유행하게 된 배경이다. 이 문제는 CNBC, 포브스 등 유력 매체에서 다룰 정도로 미국 내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커피 배징’은 초호황인 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왜 위기에 처했는지를 설명해주는 한 장면이다.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는 재택근무가 일상화됐다. 부동산 펀드회사 더라이너스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 직장인 중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비율은 9%에 불과했다.회사는 굳이 직원도 없는 넓은 사무실 임대료를 내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작은 공간으로 옮기거나 공유오피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늘었다. 미국에서는 ‘사무실의 종말’이라는 말까지 나왔다.사무실 공실이 발생하자 임대료는 큰 타격을 입었고 금리인상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의 가치는 뚝뚝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고점(2022년 4월) 대비 22.5% 하락했다. 올해도

    2024.04.21 08:01:09

    "커피만 마시고 집에 가요"…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 국내 증권사 덮쳤다[‘신 3고’ 쇼크]
  • 연준 "필요시 금리 인상"발언 까지…고용시장 뜨거운 미국, 금리 딜레마[‘신 3고’ 쇼크]

    [커버스토리-‘신 3고’ 쇼크 : 미국 금리]미국 경제가 너무 좋아서 문제다.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5% 넘게 올린 ‘긴축’ 국면에서도 생산, 소비, 고용이 다 호황이다.물가가 오르면 소비가 줄어야 하는데, 가계는 소비를 줄이지 않았고 일자리는 빠르게 증가했으며 경제는 탄탄하게 성장했다. 3월 한 달에만 신규 고용은 30만3000명을 기록했고 미국 소비의 주요 지표인 소매판매는 2월보다 0.7% 늘었다. 결국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물가를 잡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선언했다. 아침을 파월 의장의 얼굴 보는 것으로 시작하던 투자자들은 빠르게 반응했다. 4월 16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를 공식화하자 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5%를 넘었다가 4.9%대에 안착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4.669%까지 올라 올해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올해 전망도 심상치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주요 7개국(G7) 평균과 비교하면 2배의 성장률이다.   대량해고도 흡수하는 고용력, "금리인상" 발언까지 나왔다 Fed가 정한 미국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2지난해 1월 6%까지 올랐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 이후 3%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고용시장과 소비시장 지표는 탄탄하다. 미국 3월 실업률은 3.8%로 완전고용 수준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리인하의 시그널은 실업률이 될 것”이라며 “실업률은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평균 26개월 동안 상승하며 실업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면 대체로 경기침체가 시작된다”고 말했다.하지만 현재 미국 내

    2024.04.21 07:33:50

    연준 "필요시 금리 인상"발언 까지…고용시장 뜨거운 미국, 금리 딜레마[‘신 3고’ 쇼크]
  • “안전자산이라더니…” 기승전 ‘사자’ 채권 개미의 눈물[‘신 3고’ 쇼크]

    [커버스토리-‘신 3고’ 쇼크-미국채]  “채권으로 돈 벌려다 이게 뭔가요. 만기까지 가겠어요 ㅠㅠ”‘채권 개미’가 울상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하더니 4.7% 가까이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10년물의 금리 상단을 4.8%까지 올려 잡았다. 긴축의 마무리 국면에서 채권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은 끝나지 않는 긴축에 수익은커녕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위기에 처했다. 연말연시 ‘기승전 사자(매수)’ 분위기는 축제를 한순간에 악몽으로 바꿔버렸다. 예상보다 길어진 고금리 여파다. 시기상조 금리인하?“금리 인하기에는 채권 투자입니다.”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투자자라도 연말연시 한번쯤은 이 문구를 봤을 것이다. 올해 초 재테크 시장의 중심에는 채권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긴축의 마무리 국면’에서 채권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에 금리인하 시기에 채권가격이 오른다. 따라서 비중 확대는 재테크의 필수지침과도 같았다. 전문가들은 특히 금리가 정점을 기록할 올 상반기에 채권 투자가 유효한 전략이라고 추천했다.**[금리가 인하되면 장기채 가격은 오르기 때문에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 만기 1년 채권은 금리가 1%포인트 내리면 가격이 약 1% 오르지만 10년 채권은 10%, 20년 채권은 20% 정도 오른다.]연말연시 발 빠른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에 집중했고 ‘안전자산’이란 우산 아래 슈퍼 리치의 자산이 채권시장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치는 대단히 높았다. 올해에만 최소 4회, 많게는 6~7회 금리인하 단행을 예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

    2024.04.21 07:15:07

    “안전자산이라더니…” 기승전 ‘사자’ 채권 개미의 눈물[‘신 3고’ 쇼크]
  • "글로벌 증시도 부익부 빈익빈" 상위 10개 종목 비중 사상 최대

    글로벌 주식시장 집중도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시에서 상위 10대 종목의 비중은 58년 만에 가장 높았다.FT에 따르면 선진국 23개국과 신흥국 24개국의 벤치마크 주가지수를 포함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에서 상위 10대 종목의 비중은 19.5%였다. 1994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16년엔 이 비중이 9% 미만이었다. 종전 최고치였던 닷컴 버블 2000년 3월의 16.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선진국 시장만 다루는 MSCI 세계 지수에서 10대 주요 기업은 현재 전체 시가총액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점유율은 약 70.89%로 올라갔다. 10대 주요 기업이 모두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다.컨설팅업체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대표는 이에 대해 “한 국가에 71%가 집중돼 있어 투자자들은 미국의 거시경제 환경과 미국 투자 심리에 불균형적으로 노출됐다. 글로벌 ETF에 투자할 때 기대할 수 있는 다각화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MSCI 지수 연구 책임자 디미트리스 멜라스는 “대형 종목 집중도는 지난 3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높으며, 앞으로도 계속 높을 것이다”라고 밝혔다.또 케임브리지 대학의엘로이 딤슨, 폴 마쉬, 마이크 스턴튼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시장 내에서 10대 거대 기업은 현재 전체 주식 시가총액의 2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5년 11.9%에서 증가했으며 196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영국 웰스클럽(Wealth Club)의 니콜라스 하예트 투자매니저는 “2008~2008년 금융 위기 때 글로벌 주가는 거의 40% 급락했다”며 “지금 투자자들이 몰리는 시장은 주가가 더 심각하게 내려앉을 가능성

    2024.04.09 16:46:29

    "글로벌 증시도 부익부 빈익빈" 상위 10개 종목 비중 사상 최대
  • "마지막 기회! oo코인 무료로 드립니다" 금감원 '가짜코인' 주의보 발령

    '가짜 코인'을 무료로 또는 저가에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편취하는 사기에 정부당국이 나섰다.금융감독원은 7일 리딩방에서 본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코인 매수를 제안하는 사기 수법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리딩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주식 및 로또 손실 보상 차원에서 유명 코인을 무료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이들은 코인 무료 지급을 명목으로 피해자들을 지갑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실제 코인이 지급된 것처럼 사이트 화면을 조작하기도 했다.사기범들은 화면 조작이나 허위 보증서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코인 등을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며 추가 매수를 권유했고, 투자금을 유치한 뒤 잠적해 버리는 수법을 사용했다.금감원은 "이미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돼 유동화가 용이한 코인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행태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07 20:48:25

    "마지막 기회! oo코인 무료로 드립니다" 금감원 '가짜코인' 주의보 발령
  • "괜히 코인 건드렸다가···"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급증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자가 전년대비 30% 증가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비율은 2년 연속 상승했다.5일 서울회생법원에서 발표한 '2023년 개인회생·파산사건 통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이뤄진 사건은 1만9379건으로, 2022년(1만4826건)보다 30.7% 증가했다.작년 회생 신청자들의 연령 비율은 30∼39세(30.4%), 40∼49세(28.5%), 50∼59세(18%), 29세 이하(16.9%), 60세 이상(6.2%) 순으로 높았다.이 중 20대의 회생신청 사건은 3278건으로 전년(2255건)보다 45.3% 증가했다.20대 신청자의 비율은 10.3%(2021년 상반기)→ 11%(2021년 하반기)→13.8%(2022년 상반기)→16.6%(2022년 하반기)→16.8%(2023년 상반기)→17%(2023년 하반기)로 꾸준히 상승세다.20대 개인회생 신청자가 늘어난 이유로 최근 가상화폐, 주식 등 20대의 경제활동 영역이 확대된 결과라고 법원은 내다봤다.파산 사건의 경우 신청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60세 이상(47.52%), 50∼59세(29.44%), 40∼49세(15.23%), 30∼39세(5.69%), 29세 이하(2.11%) 순으로 높았다. 파산 신청자 10명 중 7명(76.96%)이 50대 이상이었다는 뜻이다.또 파산 신청자 10명 중 6명(64.95%)은 미성년 자녀나 직계존속 등 부양가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신청자 10명 중 7명(74.52%)은 월수입 100만원 이하로, 300만원을 초과하는 이는 1.73%에 불과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05 14:57:44

    "괜히 코인 건드렸다가···"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급증
  • "미남 차은우 보유했지만"…판타지오 주가 300원대 진입

    가수 겸 배우 차은우씨가 몸담고 있는 소속사 판타지오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 판타지오는 3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날대비 76원(29.69%) 올랐다.200원대의 주가가 300원대로 진입했으나 업황이나 실적과는 무관한 변동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엔터 4사인 하이브, JYP, 에스엠, 와이지 등이 전년대비 동반 상승하는 동안 판타지오는 하락세였다.해당 회사의 주가는 2016년 10월 14일 4613원의 최고점은 찍은 이래 급격하게 떨어져 지난 3월 8일 165원의 최저점을 찍었다. 지난 3월 초 방영을 시작한 MBC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차은우 씨가 등장인물로 참여해 열연을 펼치고 있지만 이 역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전주인 판타지오는 연예기획사 주식 가운데 많이 값싼 주식으로 알려졌다. 동전주는 국내 상장된 주식 가운데 주가가 1000원에 못 미치는 주식이다.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동전주는 총 170개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42개 종목, 코스닥 시장 128개 종목이 포함됐다.연도별 동전주는 △2018년 118개 △2019년 126개 △2020년 108개 △2021년 83개 △2022년 148개였다.그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동전주는 12곳,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17곳으로 나타났다. 부실기업이거나 부실위험이 높은 기업들이 동전주에 포진해 있다고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판타지오는 지난달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지난 2일 해제됐다.판타지오는 1997년 코스닥에 상장해 매니지먼트·음반 제작·영화 및 드라마 제작·해외 공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아스트로, 옹성우, 루네이트,

    2024.04.04 17:47:05

    "미남 차은우 보유했지만"…판타지오 주가 300원대 진입
  • "수익률 10%는 보장" 투자자 속여 700억 뜯어낸 PB 중형

    수익을 내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10여년간 730억여원을 받아낸 대형 증권사 전 프라이빗뱅커(PB)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장성훈 부장판사)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미래에셋증권 전 PB ㄱ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3억3500만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고액 자산가인 피해자들로부터 펀드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주식주문표 등을 위조·행사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함에도 일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신뢰를 이용해 10년 넘는 기간 동안 지능적으로 대담하게 범행했고 피해자들과 미래에셋증권이 입은 피해도 막대하지만, 손해 회복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다만 재판부는 "업무상 횡령죄 이외 피고인이 직접 이익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피해자들의 피해에 비해 피고인이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크다고 볼 수는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ㄱ씨는 201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피해자 17명에게 수익률 10%가 보장되는 비과세 펀드라고 속여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 손실을 감추고자 허위 잔고 현황을 제공해 총 73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피해자들은 서로 친인척 관계로, 현재 잔고와 수익금 등 수수 금액을 고려하면 총 111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또한 ㄱ씨는 투자 손실을 숨기기 위해 출금 요청서를 위조해 피해자들 계좌에서 230억원을 이체·인출한 뒤 허위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몰래 주식을 매매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2024.04.04 08:05:53

    "수익률 10%는 보장" 투자자 속여 700억 뜯어낸 PB 중형
  • "낮에도 미국주식 사고 판다"…카카오페이증권 '데이마켓' 시작

    카카오페이증권이 시차와 상관 없이 아침 9시부터 하루 21.5시간 동안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한 '데이마켓'을 시작했다. 늘어나는 거래시간은 서머타임 적용 기준 아침 9시부터 오후 16시까지 7시간이며, 기존 프리마켓(17:00 ~ 22:30), 정규장(22:30 ~ 05:00), 애프터마켓(05:00 ~ 07:30) 거래시간과 더하면 하루 21.5시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데이마켓 서비스는 정규장과 동일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데이마켓을 시행하면서 데이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까지 하나의 차트로 이어진 라인차트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하루 동안의 시세 추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통화 이외 주문 가능 금액을 사용해 불필요한 환전을 줄이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기존 마켓과 동일하게 제공된다.데이마켓 서비스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이 승인한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Blue Ocean)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며 미국 내 뉴욕, 나스닥, 아멕스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한 데이마켓 거래는 3일 이후 카카오페이앱 2.27.5 버전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 홈 내 '주식' 페이지를 통해 4일 오전 9시부터 거래 가능하다.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가장 큰 제약 요소였던 거래시간의 불편함을 해소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주식 시장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계속해서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사용자 모두가 부담 없이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

    2024.04.03 13:25:34

    "낮에도 미국주식 사고 판다"…카카오페이증권 '데이마켓' 시작
  • 은행권, '홍콩 ELS' 배상액으로 2조 쓴다…평균 배상률 40% 예상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했던 시중은행이 자율배상을 추진한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조정 절차가 시작되는데 배상액만 최소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우리은행은 22일 시중은행 최초로 배상절차를 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의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한은행도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 안을 수용해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하나은행, 28일 NH농협·SC제일은행도 각각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확정했다. 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고객과 접촉해 최종 배상비율을 협의한다. 금감원이 제시한 기본 배상비율에 투자 경위 등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홍콩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홍콩 ELS' 만기도래액이 6조7500억원인 국민은행의 배상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1분기 회계에 1조 원을 충당부채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신한은행 3500억원 △농협은행 3000억원 △하나은행 2000억원 △SC제일은행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은행권에서는 평균 배상비율이 40% 안팎일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권 판매 '홍콩 ELS'의 규모는 13조2000억원으로 7개 은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홍콩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배상비율을 손실액의 40%를 대입하면 은행권 총배상액은 2조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투자자마다 투자 경로가 다르고 개개인마다 협의를 거쳐 배상비율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정확한 배상액을 가늠하기 어렵다. 예·

    2024.03.30 14:02:29

    은행권, '홍콩 ELS' 배상액으로 2조 쓴다…평균 배상률 40% 예상
  • 공익법인, 세금 낭패 없이 운영하려면

    공익법인은 일반법인과 달리 공익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만큼 출연재산에 대한 세법상 의무나, 국세청에 제출해야 하는 증명자료도 복잡하다. 자칫 잘못하면 선의를 위해 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낭패를 볼 수 있어 꼼꼼한 체크가 필수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공익법인의 설립 관련 문의가 꽤 늘었다. 적게는 몇 십억 원에서 많게는 1000억 원 이상까지 출연하려는 재산 규모뿐만 아니라 품목도 현금, 부동산, 주식, 미술품 등으로 다양해졌다.공익을 위한 목적사업도 장학과 자선에 머무르지 않고 복지, 문화, 예술, 창업 지원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통 기부를 통해 공익법인을 설립한다고 하면, 축적된 부(富)의 사회환원을 주된 목적이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공익법인 설립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으려는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다만 운영과 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일반적인 영리법인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공익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반드시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잘못하면 선의를 위해 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이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공익법인 설립을 위한 사전 고려사항공익법인(구 지정기부금단체)에 기부한다면, 기부자 개인에게는 필요경비 산입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기부 법인에는 손금산입(비용 인정)의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그렇다면 기부를 받는 공익법인에는 어떤 세제 혜택이 발생할까.공익법인은 기부 받은 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법인이다. 다시 말해 기부재산, 증여재산, 출연재산 등 어떤 명칭으로 불려도 대가와 관계없이 무상으로 받은 재산에 대해 법인세나 부

    2024.03.28 07:00:34

    공익법인, 세금 낭패 없이 운영하려면
  • "이렇게 될 줄이야"...수제맥주 '신화' 쓴 제주맥주의 몰락

    국내 수제맥주 업계 1호 상장사인 제주맥주가 경영권을 이전한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더블에이치엠에 101억5600만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한다.이에 5월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더블에이치엠이 지정한 이사 및 감사가 선임되며 경영권이 넘어갈 예정이다.더블에이치엠은 자동차 수리 및 부품 유통업체다. 2021년 6월 17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법인으로 본점은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다. 해당 회사의 대표이사 겸 최대 주주는 정승국이다.19일 기준 제주맥주 주가는 1182원으로 전일 대비 21.22% 하락했다. 2021년 5월 28일 최고가였던 6040원을 기록한 이래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월 26일 891원의 최저점을 기록했다.제주맥주는 2021년 5월 국내 수제 맥주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내리 적자를 기록했지만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특례)을 부여받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2021년 당시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3200원으로 확정돼 경쟁률은 1356.43대1에 달했다.그러나 제주맥주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09원, 당기순손실 12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제주맥주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일본산 맥주가 힘쓰지 못했을 당시 에일 맥주를 앞세워 수제 맥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비슷한 제품군이 잇따라 출시되고 수제 맥주 인기가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다.한때 상승세를 보였던 수제맥

    2024.03.19 16:02:06

    "이렇게 될 줄이야"...수제맥주 '신화' 쓴 제주맥주의 몰락
  •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

    전 세계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아이폰 제조업체 미국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진단이 나왔다.[사진 = 한경DB]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면서 제품에 AI를 활용하는 다른 테크 기업에 밀리고 있다.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꼬집었다.애플 경영진은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애플은 올들어 주가가 떨어지며 시총이 약 3300억달러나 쪼글어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명성도 챗GPT를 Office 소프트웨어 등과 통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MS에 내준 상황이다.현재 MS의 시장 가치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애플은 2조700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AI 컴퓨팅 파워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엔비디아가 2조 2000억 달러로 맹추격 중이다.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2024회계연도 매출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회계연도에 엔비디아 매출이 79%, MS 매출은 15% 급증이 예상되는 것과 대조된다.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각종 규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AI에 대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꼽혔다. EU 경쟁당국은 최근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 전 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마크 레만 JMP증권 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는 혁신

    2024.03.17 15:42:04

    '이것' 없는 애플,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 혹평 쏟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