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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스캐닝으로 현대차에 300억원·300시간 줄여 준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는 현 시점 산업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3D 데이터입니다. 저희는 3D 디지털 데이터를 제작하고, 그렇게 쌓인 노하우가 대오비전의 강점이자 차별점이죠.” 대오비전은 3D 스캐닝을 비롯해 역설계, 품질검사,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3D 데이터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3D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특히 3D 스캐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이 올바르게 제작됐는지를 검사하는 품질 검사 솔루션을 산업에 적용시키고 있다. 김교원 대오비전 대표(54)는 자사 기술력의 강점을 비대면 품질검사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 한다는 점을 꼽았다.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수백억원 비용절감 효과“기존 산업현장에서의 품질검사는 일일이 2차원적으로 제품을 사진으로 찍어 품질검사데이터를 만들고, 그 데이터를 사람이 검사하는 구조입니다. 비용이나 인력은 물론 휴먼 리스크가 발생하게 돼죠. 반면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솔루션은 3D 데이터와 실물 설계 데이터를 비교해 기존 설계와 100% 싱크로율이 나타나는지를 검사하는 구조예요. 예를 들어 현대차에서 한 차종 당 판넬 품질검사에만 300억 원에서 350억 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됩니다. 거기에 도어 한 쪽 검사에만 평균 30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반면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하면 약 300억원을 절감하고, 시간 역시 5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3D 스캔 데이터 품질 검사 시스템의 경우 벤츠, BMW 등 글로벌 기업에서는 몇 년 전부터 시행되어 온 기술이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다. 2017년 대오비전을 설립해 3D 데이터를 연구해

    2022.03.14 16:10:51

    3D 스캐닝으로 현대차에 300억원·300시간 줄여 준 스타트업
  • [CEO24시]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베코와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 박차

    [CEO 24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그룹과 손잡았다.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3월 7일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3월 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 등이 참석했다.수소 상용차로 유럽 시장을 노리는 현대차와 유럽 상용차 시장의 강자인 이베코그룹이 경쟁 관계를 넘어 ‘윈-윈 전략’을 선택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이베코그룹은 전 세계 46개국에 진출한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등 교차 사용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과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이베코그룹과의 협약이 양 사 간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급변하는 상용차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 창출을 통해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3.13 06:00:02

    [CEO24시]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베코와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 박차
  • 신차 출고 지연에 중고차 시장 활황

    [비즈니스 포커스]기약 없는 신차 출고 지연에 소비자의 눈이 중고차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면서 차량을 제작하지 못해 신차를 받으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6개월은 기다려야 새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화됐다.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기다림에 지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대기 기간 없이 곧바로 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일반적으로 명절 이후는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다. 귀향·귀경길 장거리 주행에 앞서 차를 바꾸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차 출고 지연에 따라 비수기에도 중고차 시세가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르면 6개월이라는데 기대 안 합니다”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A 씨는 최근 출시된 기아의 올뉴 니로 하이브리드를 계약했다. 대리점 영업 사원은 A 씨에게 이르면 6개월, 운이 좋지 않으면 1년이나 기다려야 출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A 씨는 6개월 안에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다.대리점 여러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영업 사원 모두 비슷한 얘기만 했기 때문이다. 6개월이란 말은 혹시나 계약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으레 하는 ‘영업용 멘트’라고 판단했다. 결국 1년을 기다려야 새 차를 탈 수 있다고 마음을 굳혔다. ‘신차’를 샀는데 1년 후에나 받아 ‘헌 차’를 사는 셈이다.A 씨의 사례는 모든 신차 구매자에게 해당한다. 차종별로 출고 일정이 늦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이례적으로 전 차종 납기표를 영업 사원에게 배부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기 차종 아반떼는 7개월, 그랜저는 4~6개월, 쏘나

    2022.02.28 06:00:09

    신차 출고 지연에 중고차 시장 활황
  • 현대차 G90,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 선정

    국내 신문·방송·통신·전문지 등 55개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현대차의 ‘G90’가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종합 만족도 부문 100점 만점에 84.07점을 받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월 15일 밝혔다.이번 올해의 차 심사에는 총 8개 브랜드 21개 차종의 신차가 후보에 올랐고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감성 품질, 핸들링·주행 감성, 가속 성능 등 10개 항목에서 경합을 벌였다.G90는 소음·진동(NVH)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9.64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계기 조작 편의성 항목 9.57점, 핸들링·주행 감성 항목 9.44점, 가속 성능 항목 9.35점 등을 기록하며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100점 만점에 79.96점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가 선정됐다.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쌍용자동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올랐다.올해의 이노베이션은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수상했다. 페이스 커넥트는 얼굴을 인식해 차량의 도어를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게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로, GV60는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도 뽑혔다.아우디 RS e-트론 GT는 올해의 디자인과 올해의 퍼포먼스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최근 친환경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그린카에는 기아의 EV6가 선정됐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2.02.22 17:30:15

    현대차 G90,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 선정
  • “아직은 하이브리드”…현대차 최대 실적 ‘효자’로

    [비즈니스 포커스]“걸음마 뗀 전기차와 지팡이 짚기 시작한 내연차의 장점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으로 완성된 하이브리드차는 시장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연차와 전기차의 징검다리로 여겨지는 하이브리차는 지난해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대차그룹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13.6만→23.4만, 늘어난 차종·증가한 판매량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이겨 내고 2014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은 목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6789억원으로 2019년 대비 178.9% 늘었다. 2014년 달성한 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7조6106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창사 이후 최대치다.영업이익률은 5.6%다. 친환경 차량의 선전 등 고부가 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가 진행되며 현대차가 제시한 목표치보다 4% 정도 높게 나타났다.그중 하이브리드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종은 2020년 13만6000대에서 지난해 23만4000대로 72.1% 더 팔렸다. 투싼과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트림이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이와 함께 ‘탈내연화’ 흐름과 만족스럽지 않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선택지를 고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탰다.지

    2022.02.17 06:00:13

    “아직은 하이브리드”…현대차 최대 실적 ‘효자’로
  • 현대차, 일본 시장 출사표...무기는 ‘친환경차’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 재도전한다. 2001년 야심차게 일본에 진출했다가 9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지 약 12년 만이다.현대차는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2월 8일 간담회를 열고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뒤 버스 등 상용 부문 영업만 현지에서 펼쳐 왔다.현대차는 이번에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를 앞세워 과거와 다른 결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도요타나 혼다 등 일본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내연기관차 또는 하이브리드차 분야에서 이들과 경쟁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친환경 차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일본 브랜드들은 현대차 등 글로벌 제조사보다 전용 플랫폼 전기차를 늦게 출시했다.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12년 동안 현대차는 다양한 형태로 일본 시장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일본 고객과 마주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장 사장은 이어 “일본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장소이자 도전해야 하는 장소”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차는 일본에서 오프라인 영업소를 열지 않고 모든 차량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검색·결제·배송 등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다만 차량을 체험해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

    2022.02.15 17:30:12

    현대차, 일본 시장 출사표...무기는 ‘친환경차’
  • 차와 사람, 인프라를 연결하는 커넥티비티…현대차도 집중하는 신시장

    [스페셜 리포트]모빌리티 분야에서 커넥티비티는 차량·사람·인프라·네트워크 등을 모두 연결하는 솔루션 영역이다. 차량 보안과 승객 안전, 주차 관련 솔루션도 포함된다.현대차는 사람과 로봇·메타버스 등을 연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에서 최근 관심 분야로 커넥티비티를 꼽았다.정 회장은 “사람과 로봇 모두 차량과 별도로 구분해 생각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중요한 새로운 공간인 만큼 진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연결 고리를 찾으면 인류의 활동과 이동 범위는 현실을 넘어 가상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에어플러그를 지난해 인수했다. 에어플러그는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초기에는 이동통신망 결합 솔루션을 개발해 KT에 제공했다. 또한 2015년부터 현대차와 기술 용역 계약을 체결해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했다.에어플러그가 보유한 핵심 커넥티비티 기술은 차량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의 다양한 서비스에 연결해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다.글로벌 투자 관련 시장 정보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커넥티비티 시장은 2020년 359억 달러에서 연평균 21.7% 성장해 2025년에는 958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차량 정보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점차 커질 것이란 점과 향후 자율주행 차량이 활성화됐을 때 커넥티비티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점 등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2.09 06:00:21

    차와 사람, 인프라를 연결하는 커넥티비티…현대차도 집중하는 신시장
  • 전기차·에어택시, 교통을 바꾸다…스타트업 新기술 러시

    [스페셜 리포트]전기차와 에어택시는 도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도로에서 전기차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테슬라에서 시작된 시장은 현대차·기아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의 시장 진출로 눈에 띄게 외연이 커지고 있다.전기차 시장은 제조사와 부품, 배터리 기술, 충전 네트워크 구축 업체 등으로 구분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파워트레인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동력을 만드는 모터, 전기의 특성을 제어하는 플랫폼, 에너지를 저장하는 전지팩으로 구성된다.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원가 측면에서도 부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이 기술력이 해당 시장에서의 대표 경쟁력이다.전기차 플랫폼도 핵심 요소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개발해 엔진·변속기·연료탱크 등이 차지하던 공간을 없애고 실내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1회 충전으로 한국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800볼트 충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지원해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8분 안에 80% 충전이 가능하다.블룸버그는 전기차 분야가 2020년 1조230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3.7% 커져 2025년 4조36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전 세계 신차 판매량 중에선 12.8%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3.3%에 불과했던 전기차가 5년 만에 4배 정도 점유율을 높이는 셈이다.한국에는 수많은 전기차 제조 및 부품 관련 스타트업이 있다. 전기차 충전기 개발 스타트업인 스타코프가 개발한 차지콘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차지콘은 일반 220V 콘센트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기다. 일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2022.02.09 06:00:02

    전기차·에어택시, 교통을 바꾸다…스타트업 新기술 러시
  • 현대차그룹의 ‘백기사’로 나선 칼라일그룹…주주가치 제고·불확실성 해소

    [비즈니스 포커스]세계 3대 글로벌 투자사모펀드(PEF)인 칼라일그룹의 현대차그룹의 백기사로 나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 칼라일그룹이 지분 매입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현대글로비스의 미래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란 반증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동시에 시장 불확실성도 해소돼 글로비스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을 피하는 묘수도 됐다. 새해 들어 강력한 지배 구조 규제가 시행되면서 정부 기준을 넘어서는 지분을 보유한 총수 일가를 중심으로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개정 법률에 따르면 상장사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은 기존 지분율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10% 낮아졌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보유 지분을 정리하는 총수 일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대표적이다.글로비스 지분 매각, 지배 구조 개편 신호탄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1월 5일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에 매각했다. 정 명예회장은 보유한 251만7701주(6.7%) 전량을, 정 회장은 873만2290주 중 123만2299주(3.3%)를 처분했다.처분 단가는 1주당 16만3000원으로 정 명예회장의 매각 대금은 4104억원, 정 회장은 2009억원이다. 해당 주식은 칼라일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프로젝트가디언홀딩스가 매입했다.주식 처분으로 정 회장의 글로비스 지분율은 23.29%에서 19.99%로 낮아져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이 이번에 해당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면 총수 일가 주식이 30%에 달해 사익 편취 규제 대상에 해당됐었다. 하지만

    2022.01.21 06:00:01

    현대차그룹의 ‘백기사’로 나선 칼라일그룹…주주가치 제고·불확실성 해소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6개 차종, 美 2021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6개 차종이 미국의 디자인상인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스타리아 등 2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아이오닉5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 최고상에 이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연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적용된 모델이다.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개방감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조화로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를 완성했다.기아는 EV6와 카니발 등 2개 차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 반영된 차량이다. 서로 대조되는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이 조합돼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만들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 밴 디자인에서 벗어나 웅장한 볼륨감을 뽐내는 콘셉트를 자랑한다.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부와 독창적 디자인 요소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우며 차별화된 외관이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제네시스 중에선 GV70와 X콘셉트 등이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또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동일한 높이에 배열해 넓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구현했다.제네시스 X콘센트는 브랜드 고유의 품위와 당당함이 느껴지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2022.01.16 06:00:12

    현대차·기아·제네시스 6개 차종, 美 2021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 CES 2022로 본 미래 기술…‘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봇’을 주목하라

    [테크 트렌드]2022년 1월 5~7일(현지 시간) 3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가전 전시회(CES)가 열렸다.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던 2021년과 달리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개최됐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2200개의 기업만 참가했다. 이는 2021년 1960개보다는 많지만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던 2020년 4500개 기업의 절반 수준이다. 그뿐만 아니라 구글·애플·메타(구 페이스북)·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오프라인 불참을 선언했다.반면 한국은 참가 기업이 증가했다. 이번 CES 2022에 부스 마련을 확정한 기업은 416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390개)보다 많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삼성전자·현대차·현대중공업·LG전자와 같은 대기업들과 딥브레인AI(대화형 인공지능), 두산(수소 드론, 협동 로봇 등), 한컴그룹(3D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모비스(메타버스로 모빌리티 콘셉트 공유)가 참가했다.이번 CES의 혁신상 수상 업체들의 카테고리들 중에서는 여전히 헬스·웰니스(61개, 13.23%), 차량 지능(36개, 7.81%), 스마트 홈(32개, 6.94%) 부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수상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진 카테고리들은 드론과 무인 시스템, 로보틱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속 가능성, 차량 지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다.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 2022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 케어, 식품 기술, 미래 모빌리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을 제시했다.여기에 주제 세부 항목도 4가지가 추가됐다. 먼저 식품 기술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스마트 농업부터 식재료, 추적 가

    2022.01.12 17:30:04

    CES 2022로 본 미래 기술…‘차세대 모빌리티’와 ‘로봇’을 주목하라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로보틱스로 미래 모빌리티 세상 연다"

    [CEO 24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로보틱스는 더 이상 머나먼 꿈이 아니다. 로보틱스로 위대한 업적을 달성해 미래 모빌리티 세상을 열겠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1월 4일(현지 시간)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에서 ‘이동 영역을 확장하다’란 주제로 발표하며 강조한 말이다.정 회장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 모빌리티’로 확장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 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메타 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 공간으로 확장되는 것을 말한다.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혁신적으로 확장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데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1.08 06:00:19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로보틱스로 미래 모빌리티 세상 연다"
  • [카드뉴스] 현대차,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공장 '메타팩토리' 구축한다

    현대차는 CES 2022 전시회에서 유니티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어요.현대차와 유니티는 MOU를 통해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어요. 실제 스마트팩토리 공장과 똑같은 쌍둥이 공장을 메타버스 플랫폼(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내는 거예요.현대차는 메타팩토리 구축 방향성 제시 및 메타버스 기술 활용한 제조 현장 내 개선 과제 발굴 업무를 맡았어요. 유니티는 메타팩토리 설계 및 실시간 이미지 렌더링 기술 등의 역할을 수행하죠.우선, 2022년 말에 완공되는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 이 센터를 구현한 메타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에요.HMGICS 메타팩토리는 실제 HMGICS의 운영을 뒷받침해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을 연구하는 등 제조 시스템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죠.이를 통해 실제 공장을 시범 가동하지 않고 메타팩토리로 최적화 가동률을 산정할 수 있어요. 또, 공장 내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실시간 해결이 가능하죠.이처럼 향후에는 HMGICS를 포함한 실제 공장의 운영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HMGICS는 제조 혁신 분야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어요.이 외에 CES 2022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한경무크 CES 2022>를 확인해보세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1.07 16:34:18

    [카드뉴스] 현대차,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공장 '메타팩토리' 구축한다
  • 탄소 중립 대안 ‘수소’…주요 그룹 모두 눈독

    [스페셜 리포트] 2022년 판을 바꿀 파격 신사업수소는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화석 연료 대비 효율이 높아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탈탄소 흐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확산으로 수소가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기업들이 수소에 주목하는 이유는 파리기후협약의 발효와 함께 각국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저장·수송 수단으로서 수소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저서 ‘수소혁명’을 통해 산업화 시대 초기 석탄과 증기기관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었듯이 수소가 기존의 경제·정치·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수소 경제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산업과 시장을 의미한다. 수소 경제 밸류 체인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으로 구성된다.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소 생태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수소 생산 생태계는 2조5000억 달러(약 2940조원) 규모의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1조 달러가 수소 생산 판매(4000억 달러)와 수송·저장 인프라(6000억 달러)이고 나머지가 수소 모빌리티, 발전·난방 등 수소 활용 시장이다.  10대 그룹 모두 뛰어들었는데…LG만 수소에 관심 없는 이유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수소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하고

    2022.01.04 06:00:01

    탄소 중립 대안 ‘수소’…주요 그룹 모두 눈독
  • 속도 내는 에어택시 상용화…현대차·롯데·한화 ‘3파전’

    [스페셜 리포트] 2022년 판을 바꿀 파격 신사업신사업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현대차·롯데·한화 등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육박한 육상 교통을 대신할 미래 수단으로 UAM이 급부상하면서 현대차와 한화의 일대일 경쟁 구도에 롯데가 후발 주자로 참전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이 2040년까지 17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시장 규모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플레이어로 꼽히는 현대차·롯데·한화 등은 기업 특성에 맞는 로드맵으로 UAM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모빌리티 혁신의 선봉 ‘현대차’서울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안정적인 도심 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1000만 시민의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다. 빠른 장거리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차와 대중교통 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많은 인구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고 있다. 현대차의 모빌리티 혁신 DNA가 있어 가능해진 시스템이다.하지만 서울 등 대도심에 인구 밀집이 집중되면서 육상 교통만으로는 시민의 원활한 이동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교통 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찾아온 것이다. 현대차는 과거의 성공 DNA에 기초해 15억 달러를 투자해 대도시의 하늘 위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2차원의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UAM은 하늘길을 개척해 3차원의 세계를 연다”며 “UAM은 기존 모빌리티의 상식을 바꾸는 동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현대차의 장기적 목표를 이뤄

    2022.01.03 06:00:12

    속도 내는 에어택시 상용화…현대차·롯데·한화 ‘3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