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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전상배 가우디오랩 CSO “메타버스 시대, 소리로 세계 제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마트폰, TV, 극장 등 소리가 있는 어디에서나 훌륭한 소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 메타버스를 최종 지향점으로 잡고 있는 가우디오랩은 언젠가 ‘소리’로 세계를 제패하는 길을 꿈꾼다.“몇 년만 지나면 AI라는 단어를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그만큼 AI 기술이 너무나 당연해진다는 뜻이죠.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너무 당연해서 굳이 언급하지 않는 것처럼요.”가우디오랩의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술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전상배 CSO(Chief Science Officer)는 앞으로 오디오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까운 미래에는 오디오와 AI 기술의 공존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 AI 오디오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전 CSO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가우디오랩은 어떤 회사인가요.가우디오랩은 메타버스를 위한 종합 오디오 회사입니다. 저희는 메타버스에서 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메시지로부터 시작했는데요.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은 소리가 없다면 잘 이뤄지지 않거든요.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는 ‘소리는 경험의 절반’이라고 표현했죠. 또 벤처투자계의 큰손인 마크 앤드리슨도 오디오의 중요성을 강조했고요. 저희는 메타버스를 지향점으로 잡고, AI라는 도구까지도 세계 최고로 잘 활용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당초 가우디오랩은 VR 분야를 사업 타깃으로 잡았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꽤 오래전부터 메타버스를 향해 달려온 것 같은데요.과거에 ‘VR’로 불렸던 분야가 지금은 ‘
2021.12.27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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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경제 용어] 확장현실(XR)
#확장현실(eXtended Reality)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범 내려온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날치 밴드가 이번에는 확장현실(XR)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11월 17일 밝혔다. 여기서 ‘XR(eXtended Reality)’은 무엇일까.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따르면 VR이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실을 경험하도록 하는 기술이라면 AR은 실제 사물 위에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정보와 콘텐츠를 표시한다.AR과 VR은 별개이지만 이 두 기술은 각자 단점을 보완하며 상호 진화하고 있다. XR은 VR·AR 기술의 개별 활용 또는 혼합 활용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확장된 현실을 창조한다. XR은 교육은 물론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XR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실시간 3D 영상을 표시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파워와 그래픽 처리 성능이 중요하다. 디스플레이 기술도 발전해야 하며 5세대 이동통신(5G)과 같이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효과 높게 전송하기 위한 기술도 전제 조건이다.X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는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금 문화 산업의 대세로 떠올랐다. K팝 온라인 콘서트를 비롯해 영화·드라마·게임·전시·스포츠까지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이날치의 XR 콘서트 역시 그중 하나다.#XR #이날치 #방탄소년단도진행한XR콘서트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1.11.20 0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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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똑똑해진 부동산, '플랫폼 진화' 뜨겁다
가상현실(VR)로 아파트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고, 3차원(3D) 단지 투어로 전체적인 환경을 따져본다. 가상 인테리어 플랫폼을 통해 마음에 꼭 드는 집 안 환경까지 구상해본다. 프롭테크(proptech)가 만드는 부동산 문화의 변화는 바로 지금 시작됐다. #1.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박 모(32) 씨는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의 3D 투어 서비스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는 취미가 생겼다.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관심 있는 집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고, 창밖을 내다봤을 때 어떤 조망이 펼쳐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근처 편의시설, 입지 장단점, 주변 시세까지 모두 부동산 플랫폼으로 알아보며 ‘가상 임장’을 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다.#2.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재택근무로 9개월째 ‘집콕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이 모(34) 씨. 부부가 집에 함께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달라진 생활 패턴에 맞춰 인테리어를 변경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최근에는 가상 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어울리는 실내 디자인과 가구 배치를 3D로 조합해보고 있다. 이 씨는 “인테리어 방향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시공 계약을 했다가 후회한 적이 있다”면서 “가상 인테리어를 통해 원하는 집 안 환경을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국내 부동산 시장이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서서히 불어온 프롭테크 바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 시장 열풍에 힘입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부동산 거래와 건설, 인
2021.08.30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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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풍경이 눈앞에"...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 써보니
[스페셜리포트] 하얀 고글처럼 생긴 헤드셋을 머리에 썼더니 바닷속이 눈앞에 펼쳐졌다. 유튜브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360도 영상 중 ‘귀상어와의 만남’을 틀자 홍대가 곧 바하마 비미니 해저로 변했다. 서라운드 사운드가 내장돼 바닷속에 잠긴듯한 먹먹함은 실감나게 전해졌다. 코앞에 망치상어가 다가와 고개를 돌리자 반대쪽에서도 망치상어가 다가오고 있었다. 영상 속에 나오는 스킨스쿠버 다이버들과 함께 해저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2021.03.09 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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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브이리스브이알, 찾아가는 VR체험 서비스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가상현실(VR) 기술도 전보다 대중화됐다. VR은 게임이나 학습 외에도 산업 전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VR을 이용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게 시뮬레이터다. VR 화면에 맞춰 시뮬레이터가 움직이기 때문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하지만 시뮬레이터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달한다. VR 이용계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브이리스브이알은 이 시뮬레이터를 1톤 트럭 위에 올려 전국민에게 VR을 선보인다. 70년대 ‘리어카 회전목마 아저씨’처럼 말이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축제현장이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브이리스브이알이 닿는 전국의 다양한 축제는 곧 놀이동산으로 바뀌곤 했다. 2018년 서울장미축제에서 ‘찾아가는 VR & 푸드테마파크’를 국내 최초로 열린 이동형 VR 테마파크로 만들어 7일간 약 1만5000명이 넘는 인원을 모으기도 했다.학교와 공공기관 수요도 많다. 특히 중학교는 1년간 자율적으로 진로를 정해보도록 하는 기간인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VR의 쓰임새가 더욱 커졌다. 브이리스브이알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0 실감교육 콘텐츠 현장체험 운영’ 시범서비스 용역사로 선정되면서 전국 30개 중학교 학생들에게 VR 직업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교실에서는 VR직업체험, 버스에서는 VR시네마, 트럭에서는 시뮬레이터 체험을 해보는 3가지 서비스다.“VR로 수의사도 돼보고 화성탐사도 해 보는 프로그램인데, 학생들이 난생처음 체험해본 VR 덕분에 새로운 장래희망이나 꿈을 갖게 됐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2021.02.08 1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