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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진출 추진 중인 의료계 '프런티어'

    “문닫는 중형 병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그 수치는 더 늘겠지요.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자를 만나자마자 정성일 SF클리닉 대표원장(43)은 열띤 어조로 국내 의료시장의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환자를 고객으로 인식하고 고객만족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는 것이다. “외국의 병원들은 오랫동안 사업가의 관점에서 병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들이 국내에 진출하면 당해...

    2006.08.30 11:54:36

    CEO
  • “도시에 맞는 브랜드 육성시켜야”

    “사랑의 도시로 불리는 남원시는 언제까지 춘향이만을 고집할 겁니까. 상시적인 이벤트 구도가 약합니다. 칠월칠석 같은 전통기념일은 물론이고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상업적 논리로 탄생한 유행성 기념일을 흡수해 남원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시티마케팅, 문화마케팅을 연구하는 황태규 우리문화마케팅연구회 회장(40)의 일성이다. 도시든 국가든 갖고 있는 문화정체성을 팔아야 한다는 게 황회장의 주장이다. 지난 94년에 발간한 , 96년에 펴낸 , ...

    2006.08.30 11:54:36

    CEO
  • 독일병

    독일경제가 헐떡거리고 있는 모양이다. 성장률은 제로(0)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11%선을, 재정적자는 GDP의 3%를 넘기고 있다. 수치로 드러나는 독일은 이미 일본병 이상이다. 활력은 떨어지고 기업은 해외탈출 중이며 국민들은 일보다 놀기를 즐겨하는 것이 몸에 배어 '라인강의 기적'은 옛말이 되고 말았다. 일보다 놀기를 즐겨한다는 말은 기자의 말이 아니라 독일 경제ㆍ노동장관의 말이다. 볼프강 클레멘트 장관의 말로는 독일경제는 휴가와 공휴일 근로시...

    2006.08.30 11:54:35

    CEO
  • “명동에서 나 모르면 '간첩'이죠”

    50여년간 서울 명동을 지켜온 사보이호텔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지난해 문을 연 1층 테마레스토랑 '하워드앤마리오'를 상징하는 마리오 인형. 그리고 이 상징물의 '살아 있는 주인공' 마리오 감비노 가이탄씨(50)가 바로 명동의 새로운 명물이다. 대개 패스트푸드나 패밀리레스토랑 입구에 세우는 상징물은 업체 마스코트로 쓰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인형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 마리오 인형의 실제 모델로 현재 하워드앤마리오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마...

    2006.08.30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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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이야기

    이자는 돈의 값이다. 돈이 돈(이자)을 만드는 것을 돈놀이라고 한다. 왜 '놀이'라는 말을 붙여놓았는지 발상이 재미있다. 그러나 경제학에서 이자처럼 많은 궁금증과 공포감을 자아낸 단어는 없다. 돈이 돈을 낳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은 단순한 문학적 고민 이상의 갈등을 인간에게 안겨주기도 했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독일 고리대금업을 유태인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었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스스로를 이식하는...

    2006.08.30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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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도 사기업처럼 경영돼야 합니다”

    2001년 11월 취임 후 제일은행을 이끌어온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55). 그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지난 6월에 달성해 연목표를 두 배로 상향조정했다”며 유쾌한 웃음을 보였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개월 동안은 자산을 두 배로 불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코헨 행장이 은행원으로 일한 지 31년째 되는 해다. 그는 모국인 프랑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미국 월스트리트로 진출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튀니지에서 출생한 그는 1972년...

    2006.08.30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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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헤드헌팅업계 대부

    헤드헌터 1세대이자 유니코써어치의 설립자였던 한상신 대표(62)가 복귀했다. 한대표는 지난 2000년 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사장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헤드헌팅업계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변화된 시스템이 필요한 것 같아 다시 복귀한 것입니다.” 사실 한대표가 복귀한 배경에는 유니코 임직원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업계 수위를 자랑하면서 헤드헌터의 사관학교로 맹위를 떨치던...

    2006.08.30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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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보험·증권 섭렵한 전문금융인

    “카드는 신용상품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소비자상품입니다.” 김영종 비자인터내셔널코리아 사장(58)이 내린 카드에 대한 정의다. 비자인터내셔널은 전세계에 2만1,000개의 회원 금융기관과 3,000만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은행 및 카드사가 제휴돼 있고 100만개의 가맹점이 있다. 김사장은 지난 98년 비자인터내셔널코리아의 대표가 됐다. 그의 경력에 '카드'라는 분야가 추가된 것이다. 김사장의 이력은 간단해 보이지만...

    2006.08.30 11:54:34

    CEO
  • 한국은행의 슬픔

    한국은행이 지난 7월10일 콜금리를 또 인하했다. 2분기 경기가 1분기보다 더 나빠지고 있고 전망도 잘 보이지 않으니 금리를 다시 내려서라도 주저앉는 경기를 붙잡아 보자는 고육책이었을 것이다. 한은의 전망으로도 올해 잘해야 3%선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이고 보면 사태는 매우 심각한 모양이다. 문제는 한은이 금리를 내릴 때마다 경제성장률이며 예상 실업률이며 물가 전망치를 너무도 쉽게 지우개로 고쳐서 다시 내놓는다는 점이다. 경기가 워낙 들쭉...

    2006.08.30 11:54:34

    CEO
  • 이정우 실장의 아이디어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의 노사 대타협론이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사가 지금과 같은 대립갈등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노조는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회사측은 경영에 노조를 제한적으로 참여시키는 등, '통 크게 합의를 보는 것'으로 노사평화를 얻어보자는 것이 이정우 실장의 생각이다. 이실장은 이 이를 크게 보도하고 논란이 일자 “노무현 대통령도 이 방안(구상)을 숙지하고 있으며 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8월께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밝힐 것...

    2006.08.30 11:54:34

    CEO
  • 비즈니스 A to Z 전문 컨설턴트

    서울 강남의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아셈타워. 이곳 30층과 37층에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아늑한 사무공간과 수면실, 샤워실, 화상회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특급호텔 수준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센터 피벗포인트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국내 지점 설립을 계획 중인 외국계 기업과 개인사업을 준비 중인 내국인들에게 사무공간부터 집기, 각종신고, 재무회계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포털 오피스입니다. 쉽게 말해 사업 이외의 모든 부수적 업무는 우리가 다 맡는다고...

    2006.08.30 11:54:34

    CEO
  • 대학강단 서는 파티문화 개척자

    “파티플래너는 기능직이 아닙니다. 기획직이죠.” 지난 90년대 말 한국식 파티문화 개척에 나섰던 이경목 파티즌 대표(31)가 이번에는 파티기획자를 뜻하는 '파티플래너' 전도사를 자청했다. 99년 설립된 파티즌은 파티 등의 여가문화 정보를 전문으로 하는 파티 포털 사이트이자 파티 전문 커뮤니티다. 7월 초 기준으로 이 사이트의 가입자는 2만5,000여명. 이대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30여차례의 파티를 열었다. 그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숙명...

    2006.08.30 11:54:33

    CEO
  • 6년만에 돌아온 푸조, 수입차 대중화 선언

    수입 컨버터블 자동차를 3,000만원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8월 중순부터 프랑스 자동차 푸조(Peugeot)의 판매가 시작된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 판매원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이사(46)는 푸조 돌풍을 예감했다. “차량 천장이 16초 만에 열리는 하드톱 컨버터블 206CC의 가격은 2,970만원입니다. 보통 4,000만원 이상인 수입 컨버터블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죠.” 송사장은 하드톱 컨버터블의 장점을 꼼꼼히...

    2006.08.30 11:54:33

    CEO
  • “바야흐로 통합안전컨설팅 시대”

    '검은 양복과 선글라스, 짧은 머리, 무전기.' 보디가드, 경호원의 전형적인 이미지다. 그러나 이 같은 근육질 보디가드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있다. 정태진 시큐리티25 대표이사(37)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국제감각, 경호 전문지식을 지닌 문무겸비형 경호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단순 경호 업무에 그치지 않고 안전관리 컨설팅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납치와 유괴사건 등으로 신변안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

    2006.08.30 11:54:33

    CEO
  • “한국인은 유달리 호기심 많은 민족”

    “저로서는 가슴 아픈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최근 세계 주요 면세점의 카르티에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흥미롭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인 보석ㆍ시계 브랜드 카르티에의 한국법인인 리치몬트코리아의 로랑 그로고자 사장(42)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내 명품시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었죠. 그중에는 명품 구매를 위한 여행도 있을 테고요. 하지만 '해외 명품은 외...

    2006.08.30 11:54:33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