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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부동산 열풍’ 조짐...심상치 않은 ‘서울 집값’ 전망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1년 8개월 만에 90%를 돌파했다. 경매 지표는 집값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다시 서울 아파트 값이 치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29일 법원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진행된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85.9%)보다 약 5%포인트 상승한 90.8%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 건 2022년 8월(83.7%) 이후 20개월 만이다.낙찰률도 지난달 34.9%보다 크게 오른 47.1%를 기록했다. 2022년 6월(56.1%)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통상적으로 경매 지표는 집값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경매 시장 참여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길 원한다. 입찰 경쟁률이 높아지고 낙찰가격이 시세에 근접할수록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 심리가 작동한다.즉, 주요 경매 지표가 오름세로 전환하는 건 향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로 최근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이들 역시 늘고 있다.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1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지난해 6월 8포인트 오른 후 10개월 만에 최대였다.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29 16:53:05

    다시 ‘부동산 열풍’ 조짐...심상치 않은 ‘서울 집값’ 전망
  • 총선 전국 잠정 투표율 67%... 32년만에 최고치[2024 총선과 한국경제]

    22대 총선 전국 잠정 투표율 67%…32년만에 최고치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19:43:52

    총선 전국 잠정 투표율 67%... 32년만에 최고치[2024 총선과 한국경제]
  • 총선 승부처 경기 투표율, 1992년 이후 최고치 경신[2024 총선과 한국경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치러진 가운데 경기지역 최종 투표율이 잠정 66.6%로 집계돼 지난 1992년 열린 제14대 총선의 69.6% 이후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다.경기 지역은 PK(부산, 경남) 지역 및 한강벨트와 함께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현역 안철수 의원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분당갑에서 맞붙었고 각종 설화로 이슈가 된 김준혁 후보가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정권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거세게 충돌한 선거로 기록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기준 경기지역 선거인 1159만 5385명 중 771만 6960명(66.6%)이 투표를 마쳤다. 4년 전 제21대 총선 경기지역 투표율 65.0%보다 1.6%p 높지만, 이번 선거 전국 투표율보다는 0.4%p 낮다.경기지역의 최고 투표율은 사전 투표를 통해서도 관측된 바 있다. 전국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인 31.3%를 기록해 총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78.1%로 가장 높고, 이어 성남시 분당구 76.2%, 용인수지구 74.3%, 안양 동안구 74.0%, 의왕시 73%, 광명시 71.9%, 용인시 기흥구 70.9% 화성시을·수원시 영통구 70.7%, 군포시 70.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0 19:38:11

    총선 승부처 경기 투표율, 1992년 이후 최고치 경신[2024 총선과 한국경제]
  • 美 S&P 사상 첫 5000선 돌파… ARM은 48% 뛰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새로운 숫자를 갈아치우고 있다.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8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AR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 기업 몸값이 뛰면서 다시 한번 고점을 찍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59분 5000.4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었다. 최종 지수는 4997.91로 거래를 마쳐 5000선 유지에 실패했지만, 전날(4995.06)에 이어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월 처음으로 4000선을 넘었는데, 2년10개월만에 다시 5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500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 지수로, 미국 증시 전반을 잘 나타내는 대표 지수다.또 다른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역시 전날에 이어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48.97포인트 오른 3만872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개별주에서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 주가는 47.89%나 폭등했다. 이들 주가는 한때 64%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는데, 113.89달러(15만1587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처음 100달러를 돌파했다. 7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도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7% 뛰어올랐다. 8일 정규장에서는 11.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9일(현지시각) 일본 증시도 버블 경제 붕괴 후 34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3만7000선을 넘어서며 전날인 8

    2024.02.09 12:58:53

    美 S&P 사상 첫 5000선 돌파… ARM은 48% 뛰었다
  • “유명 연예인도 못 버티고 문 닫아”...폐업률 20년 만에 최고

     “영욕의 시간을 이제 마무리한다.”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 맛집 거리에서 약 6년간 꼬칫집을 운영해온 방송인 정준하가 지난해폐업 소식을 밝히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 폐업의 배경은 계속 이어진 적자다.압구정 로데오 길 끝자락 몫 좋은 곳에 있던 그의 가게 월세는 2200만원으로 알려졌다. 정준하는 그간 방송에서 수차례 높은 임대료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해왔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자영업자 10명 중 한명은 가게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솟는 외식물가에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결과다.한경닷컴이 행정안전부 지방인허가에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데이터를 가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외식업 폐업률은 10.0%로 집계됐다. 전국 폐업률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특히 서울은 폐업률이 12.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더 이상 물러설 곳을 찾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한 자영업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배경은 간단하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외식물가는 치솟고 있다. 예컨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처음 7000원대를 넘었다. 2020년만 하더라도 5000원선에서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다.한 자영업자는 “식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식당 주인들 역시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서민들 역시 고물가 및 고금리 등의 여파로 가계 사정이 어려워 지면서 자연히 식당을 찾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문제는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2024.01.18 10:07:55

    “유명 연예인도 못 버티고 문 닫아”...폐업률 20년 만에 최고
  • 지금 집 살 타이밍? "주택 매입 의사 2년 만에 최고치"

    주택 매입 의사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직방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56명 중 68.7%는 2023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2년 11월에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60.2%에 비해 8.5%p 상승한 것이다.직방은 "11월에는 기준금리가 오르는 기조였고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쳐 주택 거래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었다"며 "현재는 여전히 금리가 높지만 기준금리는 동결되고 급매 거래가 이뤄지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74.7%) △인천(73.4%) △지방5대광역시(68.5%) △서울(67.5%) △경기(65.4%) 순으로 매입 의사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난 1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모든 지역에서 매입 의사가 증가했다.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집마련'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8.2%) △면적 확대, 축소 이동(12.6%)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9.7%)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 분가 등(6.6%) △임대 수입 목적(2.2%) 등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11월 조사 결과보다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 응답 비율이 각각 2.5%p, 3.5%p 증가해 실거주 매수와 투자 매수 의향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가 31.1%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저가 매물이 거래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됐지만 아직도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수요자들이 매입을 꺼리는 것으

    2023.06.12 13:17:16

    지금 집 살 타이밍? "주택 매입 의사 2년 만에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