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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재의 '경제 뒤집어 읽기'] 부동자금 증시로 몬다 ?

    넘치는 시중 부동자금을 증권시장으로 유도할 수 없겠느냐는 요구들이 많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부터가 “그렇게 해보겠노라”고 밝혔고 내로라하는 논객들도 증권시장 같은 '생산적인 부분'으로 자금이 흘러들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혹시나” 하고 증권시장에 다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날 테고, 그렇게 되면 시중에 떠도는 갈 곳 없는 자금들이 의외로 활기차게 증권시장으로 흘러들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2003.11.14 15:19:31

  • [현장경제] '현금호송 24시' ‥ 현금 나르는 경제혈관

    이른 아침 한 시중은행 본점. 장갑차 모양의 차량 10여대가 건장한 호송요원의 삼엄한 경계 속에 대기 중이다. 잠시 후 은행 보안문이 열리고, 정체 모를 부대자루들이 속속 차량으로 운반되기 시작한다. 자루의 크기는 시중서 유통되는 쌀가마니 정도. 무게는 40kg이 넘는다. 자루를 다 옮겨 실은 차량은 3인1조씩 요원이 탑승, 속속 은행문을 빠져나갔다. 이들의 행선지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은행 지점들. 하루 업무에 필요한 시재(현금)를 수송...

    2003.11.14 15:17:30

  • 동진쎄미켐, 세계 발포제시장 '좌지우지'

    고무나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신발, 전자제품의 케이스, 건설현장의 스티로폼, 바닥장식재, 타이어, 차량용 범퍼 등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제품들이 고무와 플라스틱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고무나 플라스틱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은 이 물질들이 공법과 첨가제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갖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발포제'는 가장 핵심적인 첨가제로 꼽힌다. 발포제는 베이킹파우더가 밀가루 반죽을 ...

    2003.11.10 11:39:58

  • [편집장 메모] 이번엔 꼭!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앞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만 정치자금을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선자금 소용돌이가 몰아칠 때면 으레 기업들이 소리 높여 외쳐댄 것이기에 통과의례처럼 보이지만 이번에는 마치 비장한 각오를 한 듯합니다. 전경련 회장단은 발표문에서 "일부 기업이 정치자금 문제에 연루돼 국민들께 실망과 좌절을 드렸다는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고 어떠한 꾸짖음과 질타도 달게 받겠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

    2003.11.07 15:21:49

  • 발진하는 전투기를 상상하듯 드라이버‥' Breaking / 80타 깨기'

    골프대회에 참가할 때 다음과 같은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플레이를 하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티샷을 할 때 항공모함의 비행 갑판에서 발진하는 F15 전투기를 상상하는 것이었다. 드로를 때리고 싶으면 발진한 뒤 왼쪽으로 방향을 트는 전투기를 상상한다. 페이드를 때리고 싶을 때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트는 전투기를 상상한다. 그리고 타격을 할 때 볼이 전투기의 비행경로와 똑같은 궤도로 날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정도로 ...

    2003.11.07 15:20:25

  • [BUSINESS PLAZA] FXPPK, 싱글패스방식 프린터 출시 등

    [ FXPPK, 싱글패스방식 프린터 출시 ] 기업용 컬러 프린터 전문업체인 후지제록스 페이저 프린팅 코리아 (FXPPK·대표 황유천)는 지난 10월21일 싱글패스 방식의 컬러 레이저 프린터인 '제록스 페이저 625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록스 페이저 6250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제록스 페이저 6200의 후속 모델로서 싱글패스 방식의 인쇄기술을 적용해 분당 출력속도를 기존 16ppm에서 분당 24ppm으로까지 끌어올린 오피스용 컬러 레이저급...

    2003.11.07 15:18:51

  • 일식당 스시겐 ‥ 재즈, 와인, 꽃초밥의 퓨전일식

    '이다마에'(板前). 일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익히 들어본 말일 것이다. '이다마에'는 일식집에서 손님과 마주보고 초밥 등 회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조리장급의 사람이다. 경력이 10년 이상 돼야만 '이다마에'에 오를 수 있다. 대부분의 일식집에서는 주방의 최고직인 조리장정도만이 설 수 있는 자리이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린나이빌딩 지하의 일식집 스시겐에는 2명의 '이다마에'가 있다. 40년 경력의 김성태 실장과 12년 경력의 이대성 과장이다....

    2003.11.07 15:10:10

  • 프랑스 파리의 쇼핑 명가 ‥ 관광객 유혹하는 명품 각축장

    해외여행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쇼핑이다. 특히 보는 것만으로도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쇼핑거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아이템이다. 세계 패션과 유행의 메카, 프랑스 파리에는 국내에 미처 소개되지 않은 오트쿠튀르 제품을 중심으로 한 쇼핑명가가 있다. 파리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도시다. 도시 전체를 감싸는 우아함과 세심함의 정취는 사람들의 문화에도 녹아들어가 유난히 여성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다시 가고 싶은, 때로...

    2003.11.07 15:07:34

  • [BOOK REVIEW] 브라질의 선택 룰라 등

    2002년 10월2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날아온 대통령 선거결과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후보가 브라질 헌정 사상 첫 '좌파대통령'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룰라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을 의식, 대선공약 중 하나로 외채 모라토리엄(지불유예) 또는 디폴트(상환불이행) 선언 가능성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높은 실업률, 화폐가치 하락, 재정난 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제금...

    2003.11.07 15:05:18

  • [훌륭한 일터의 리더십] ② 로버트 그린리프의 발견

    리더십에 대한 정의, 바람직한 리더십에 대한 논의는 조직 내 구성원의 이해관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에서 출발해야 한다. 다시 말해 그 조직이 회사라면 '나는 왜, 또 너는 왜 회사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는 왜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는가.' 우선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 자아실현 같은 거북한 말은 아니더라도 어찌됐건 뭔가 발전을 도모해 보다 나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렇...

    2003.11.07 14:57:41

  • "사교육비 사이버로 해결할 것" ‥ 김영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지난 5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팀을 구성,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동산 문제와 함께 사교육비도 사회적인 큰 이슈다. 사교육비 때문에 이민을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사교육비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김영찬 원장(61)이 주인공. KERIS는 정보화를 토대로 교육과 학술정보화의 성공적인 정...

    2003.11.07 14:55:09

  • "한국 고가보석시장 파고들 겁니다" ‥ 미키모토 도요히코 미키모토 사장

    지난 10월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는 세계적인 보석브랜드 미키모토의 한국진출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는 미키모토는 창립자 미키모토 고키치가 세계 최초로 양식진주 생산기술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일본 회사다. 이 회사는 현재 진주에 관해서는 단연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미키모토의 대표상품 전시회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는 수억원대의 고가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보석시장에서 고가...

    2003.11.07 14:51:55

  • "한국시장 GM대우로 승부 걸 것" ‥ 존 드바인 GM 부회장

    "중국시장 포석용으로 GM이 대우를 산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한국시장 그 자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런 전략하에 인수한 것입니다." 제너럴모터스의 존 드바인 부회장(59)은 GM이 대우차를 인수한 것이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는 세간의 해석을 일축했다. 그는 GM대우 출범 1주년 기념에 맞춰 온 인물답게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수없이 되풀이하며 강조했다. "미국 GM 제품을 수입하는 판매법인이 있지만, 우리는...

    2003.11.07 14:49:47

  • [김경근 특파원의 이슈] 뜨거운 감자, 불법체류자

    미국 국토안보국은 최근 월마트에서 일하고 있던 불법체류자 300여명을 긴급체포했다. 월마트는 자사와 계약을 맺은 인력공급회사가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국토안보국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월마트는 최악의 경우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할 형편이다. 월마트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불법체류자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는 항상 뜨거운 감자였다. 불법체류자들이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것...

    2003.11.07 14:47:25

  • [김경근 특파원의 미국 비즈트렌드] 떠오르는 신종 전문직 '라이프 코치'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살고 있는 다이애나 슈미트씨는 오래전부터 사업을 하고 싶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것이 걱정스러웠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도 몰랐다. 마음은 간절했지만 불안했다. 무엇보다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무려 10여년 동안 고민을 해 온 슈미트씨는 우연한 기회에 '라이프 코치'(Life Coach)를 접하면서 비로소 꿈을 현실로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라이프 코치는 슈미트씨가 ...

    2003.11.07 14: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