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조 히데아키 지음/고단샤/1996년/227쪽/¥760

생명공학의 경이적인 발전으로 인간의 상상속에만 존재하던 동식물이 탄생하고 있다. 황소만한 돼지, 젖소보다 젖을 많이 생산하는염소, 수박만한 감자 등 조물주의 창조법칙을 무시하는 동식물이출현하고 있다.인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생산성 높은 동식물을 창조하려고 할 것이다. 이같은 연구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그 수수께끼를 해명하는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생명공학은 암 에이즈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 유전자병과 최근영국에서 문제가 된 광우병 등의 원인분석과 치료약을 개발하는데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저자는 이 책에서 생명공학이 탄생시킨 바이오 동물의 특성과 이들이 실생활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은 유전자공학의 특성과핵이식 기술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 <쥬라기 공원 designtimesp=4333>처럼 유전자공학이 갖고 있는 잠재적 파급효과와 이들 공상과학영화등에 나오는 유전자공학이 실제와 어떻게 다른가를 지적하고 있다.2장은 생명공학을 유전자공학, 세포공학, 발생공학 등으로 분류한후 각각의 개념과 발전역사를 소개하고 있다.3장은 포유류의 태아를 체외에서 장기간 배양하는 발생공학의 발전역사와 앞으로의 전망을 소개한다. 4장은 핵이식 기술이 절멸의 위기에 있는 동식물을 어떻게 구원하는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5장은 우성과 열성 법칙을 이용해서 동식물의 유전병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6장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진행중인 동물개량연구 수준을 보여준다.7장은 한꺼번에 2만kl의 우유를 짜내는 「슈퍼 젖소」의 탄생과 이를 가능하게 한 유전개량기술의 발전단계를 언급하고 있다. 8장은미국 일본 주도의 유전자공학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있다.21세기에는 세계의 인구가 1백억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진국에서는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라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다 고기와 채소를 대량생산하는 생명공학에 거는 인류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저자 도조 히데아키 박사는 현재 도쿄대학 농학 생명과학 연구과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