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안쪽 태그에 표기된 70대30, 80대20, 90대10 등은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나타낸다. 솜털 비율이 높을수록 고급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다운 100%라 표기된 제품이 있긴 하나 극히 드물다. 이는 채취 및 가공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순수한 솜털만을 완벽하게 구분해 내기도 힘들거니와 습기와 압력에 약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다운 100% 표기를 금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솜털 함량이 95% 이상이면 100%라고 표기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다운 아우터웨어란 나라별, 다운의 양과 종류, 겉감의 소재 등 다양하니 단지 비율에만 목맬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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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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