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미 중앙은행(Fed)이 주식시장의 동요를 무시하고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초저금리 지속이 주식시장에 자금을 몰리게 해 미 증시의 주가수익률(PER)을 역사적 평균치의 30%를 웃도는 수준으로 과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Fed가 본연의 의무인 인플레이션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고용지표 등 경기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해 실질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한다면 실업률은 감소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 - 낮은 인플레이션…추가 양적 완화 시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저물가의 2차 파급효과’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양적 완화 조치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2차 파급효과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 임금 상승 속도를 늦추고 인플레이션 장기 기대치를 낮춰 유로존의 수요를 부진하게 만드는 경로를 뜻한다.
하지만 ECB 통화정책위원 모두가 드라기 총재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연방은행 총재 등 매파 위원들은 현 상황을 단기적 물가 하락으로 보고 추가 양적 완화를 반대하고 있다. ECB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 정책이 유로존 내 꼭 필요한 경제개혁을 지연한다는 비판도 있다.
◆GLOBAL - EU·미국, 새 정보 공유 협약 체결
유럽연합(EU)과 미국이 ‘EU·미국 기밀 보호(EU-US Privacy Shield)’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막혔던 정보 공유 통로를 4개월 만에 다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최고재판소(CJEU)는 양측의 정보 공유 협약인 ‘세이프 하버’ 조약을 무효화해 페이스북과 구글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이 본사 내 서버에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금지됐다.
새 협약은 EU 이용자들의 불만 제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미국의 옴부즈맨이 적극 협조하도록 했다. 서명 기업들이 EU 내 정보 보호 기준과 유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기 검열도 받도록 조치했다.
◆NIGERIA - ‘저유가 타격’ 35억 달러 구제금융 요청
나이지리아가 저유가로 타격 받은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세계은행(WB)과 아프리카개발은행(ADB)에 35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내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다. 재정수입 중 70%를 오일 수출로 벌어들이지만 저유가로 인해 올해는 그 비중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WB로부터의 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 요청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승인해야만 가능하다. 진 레온 IMF 나이지리아 대표는 “나이지리아가 직면한 재정적 난관은 인정하지만 IMF의 구제 프로그램이 긴급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SPAIN - 실업률 20.9%…2011년 이후 최저치
스페인 경제가 지난해 5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실업률을 20.9%로 낮췄다. 최근 5년 만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페인의 일자리 증가는 정당 지도부가 차기 정부 구성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정치적 긴장 속에 나타난 결과다. 집권 여당인 국민당은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연정을 구성해야 하는 처지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노동시장의 점진적 회복 등 경제 회복 신호가 국민당이 재집권할 수 있는 정당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노동시장에 남아 있던 실업자 수가 감소한 것일 뿐 장기 실업은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경계했다.
◆IRAN - 프랑스와 앙금 풀고 대규모 경협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무서운 속도로 유럽의 환심을 사들이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최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프랑스와의 ‘새로운 관계’를 선언했다. 프랑스의 공항·철도·자동차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과도 경제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통상 부문에서의 진전과 달리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문제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한 양국 간 입장 차는 여전하다. 로하니 대통령은 “서방 지원 반군에 대항하는 아사드 정권을 굳건히 지지하며 관련 문제에 대해 서방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자료 : 월가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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