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뇨 발견됐다면 ‘신장건강’ 주의보 울린 셈
A씨(51세, 남)는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 의심 판정을 받았다. 병원을 방문한 A씨는 처음 듣는 증상에 놀랐고, 콩팥이나 전신 질환, 당뇨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증상이라는 데에 또 한 번 놀랐다. 추가검사를 진행한 A씨는 당뇨병 초기 판정을 받고 곧바로 치료를 시작했다.



단백뇨란 하루에 소변으로 배설하는 총 단백질 양이 150m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많이 보이면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백뇨가 가볍게 있는 경우 특이한 증상이 없지만 단백뇨가 심해지면서 몸이 붓거나 체중이 늘어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온다면 콩팥이나 전신 질환이 원인인 경우이다. 운동 뒤나 오래 서 있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단순성 단백뇨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단백뇨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심장 및 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단백뇨 치료는 원인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저염식, 저단백식, 저지방식을 통해 단백뇨를 감소시키고 신장 기능 악화를 늦추도록 해야 한다. 단백뇨의 원인인 만성 콩팥병(신부전증), 사구체신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대부분 신장 기능을 저해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신장질환 치료는 식사요법, 안정요법, 안전요법이 주체가 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 한계를 극복하고자 2014년 12월 중국과 프랑스는 '중-프 합작 당뇨병 신장병 단백뇨 치료 임상연구' 협의를 체결하는 등 신장 질환 치료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통 한약 치료로 신기능이 개선되고 단백뇨가 감소한 임상 사례 연구 논문을 유럽 내분비 내과 학회지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 등재시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논문의 1저자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이다. 김원장은 이번 논문에서 신부전 한방 치료를 통해 신장 기능을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거나 늦추는 것과 신장 기능을 개선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결과는 한약 치료가 실제로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신장 질환에 유의적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방치료, 한약치료는 해외에서도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미국 클리브랜드 병원에서는 한약 처방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버의 의대에서는 침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김지만 원장과 같은 국내 정통 한방 논문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방치료의 중심에 한국이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신장치료 외에도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전통 한약치료를 통해 2형 당뇨 환자를 치료한 결과 한약 치료를 받은 환자 수십명 전원의 혈당이 감소하고, 혈당조절 능력이 개선된 것을 확인한 임상사례 논문도 SCI급 국제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에 등재했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