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만 알면 송금 끝 ‘토스’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상대방의 계좌 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됐다. 토스는 송금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와 보낼 금액, 암호 등 3단계만 입력하면 즉시 송금할 수 있는 금융 앱이다.

기존 앱과의 차이점은 돈을 받는 사람은 토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문자로 발송되는 링크에 입금 받는 계좌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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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 안드로이드·iOS
가격 : 무료
개발자 : 비바리퍼블리카

현재 토스에 가입할 수 있는 은행 계좌는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부산은행·우체국·농협 등 15곳이다. 입금 받을 수 있는 은행은 21개 모든 시중은행과 증권사 계좌다. 또 매달 20회까지는 이체 수수료도 없다. 특히 해당 입금 계좌가 금융 사기 등에 사용된 이력이 있는지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토스는 서비스 전용 암호 설정, 계좌 정보와 결제 데이터 이중 암호화, 이용자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서버에 이르기까지 통신 전 구간 암호화 등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제삼자에 의한 부정 이용으로 이용자가 손해를 봤을 때 손해액을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시 이후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1000억원을 넘었다.

k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