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장교동 사옥 29년 만에 새 단장
[정리=김병화 한경비즈니스 기자]
◆‘제2의 알파고’ 노린다…각광 받는 인공지능 산업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인공지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3월 10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시장의 규모가 2020년 2조2000억원, 2025년 11조원, 2030년 2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서비스는 2015년 금융(로봇 어드바이저 등), 광고, 비서형 서비스, 보안·경비 분야와 2020년 헬스 케어(24시간 진단), 스마트 에너지, 자율 운송, 자동 통·번역, 대화형 로봇 부문으로 발전하고 2030년 자율 주행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가사형 로봇, 법률·교육, 유아 돌봄, 노인 간호 등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외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은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를 2014년 4억 달러(4332억원)에 인수하고 포토·번역·지메일·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있다.
IBM은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을 개발해 2011년 미국 퀴즈쇼에서 인간을 상대로 우승을 거두고 병원에서 의사들과 함께 환자를 진료하는 등 헬스 케어 서비스에도 진출했다. 이 밖에 국내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BMW·폭스바겐·도요타 등 자동차 기업들도 한층 더 진보된 인공지능 차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알파고의 개발자 데미스 하사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의 다음 중점 과제로는 헬스 케어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여러 자료를 학습하고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쓰임새를 찾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 출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갤럭시 S7엣지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여 개국에 출시됐다. 두 제품은 갤럭시 S 시리즈의 일곱째 모델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공개됐다.
디자인은 전작 갤럭시 S6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카메라나 방수·방진, 외장 메모리, 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가 요구하는 성능을 크게 개선하거나 다시 넣었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 S7 32GB가 83만6000원, 64GB는 88만원이다. 듀얼 엣지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 S7엣지는 32GB 92만4000원, 64GB 96만8000원이다.
◆한화그룹, 장교동 사옥 29년 만에 새 단장 한화그룹이 서울 중구 장교동 사옥(한화빌딩)을 준공 29년 만에 새 단장한다. 태양광발전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3월 10일 “2019년 11월까지 45개월간 1745억원을 투입해 한화빌딩 지하 4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전 층을 대상으로 리모델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 외관 리모델링에는 태양광발전 기술을 적용한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패널로 외관을 구성하고 커튼윌 공법으로 열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진행되며 예상 공사비는 1745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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