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슈퍼사이클 오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거물들이 최근 ‘원자재 랠리’에 베팅하고 나섰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석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업체에, ‘헤지 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석유 서비스 회사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회장은 해양 유전 시추 업체에 새로운 투자를 확대했다.

이들의 투자 이유는 분명하다.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락한 이 시기에 우량한 기업을 저가에 매수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원유·금·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새로운 슈퍼사이클의 시작점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치고 이제 막 회복세로 돌아선 지금, 투자자들에게는 20년을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물론 품목마다, 투자 상품마다 온도 차이는 있을 것이다.

취재 이정흔·차완용·최은석·김현기·김병화 기자
사진 서범세ㆍ김기남ㆍ이승재 기자

[기사 인덱스]
-원자재 슈퍼사이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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