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오드컨셉 대표 : 이미지 검색 시대 열린다 (사진)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 /이승재 기자
[한경비즈니스=주재익 인턴기자] “컴퓨터에 눈을 달아드립니다.” 오드컨셉(Odd Concepts)이라는 회사 이름처럼 엉뚱한 이 발상은 현재 O2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오드컨셉은 시각 지능 기반의 영상 검색 기술을 제공한다. 2012년 5월 오드컨셉을 창업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이미지 검색 기술이 대중화되기 전이었다. 김정태 대표는 1년간의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친 뒤 오드컨셉을 설립했다.
그는 “원래 성격이 신중한 편은 아닌데, 사업을 하면서 몰랐던 부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 오랜 시간 신중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도 전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며 ‘오드컨셉’에 매달린 것은 이미지 검색 기술에 대한 애착 때문이다.
그는 “당시 창업을 결심한 것이 ‘미친’ 선택이었다는 걸 알면서도 도전한 이유는 이 기술이 검증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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