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희망의 종을 울려라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사진)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이승재 기자

[한경비즈니스=조현주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어니스트펀드 사무실 안에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회사에선 기분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종을 울리며 축하한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2월 설립된 P2P 금융회사다. 지난해 6월 특허를 출원했고 곧이어 7월 업계 최초로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서상훈 대표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올해 27세가 된 서 대표의 화려한 이력 때문이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곧장 미국에 건너가 벤처캐피털인 컬래버레이티브펀드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초창기엔 우여곡절도 많았다. 서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법인을 막 설립했을 때는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며 “당시 대학 동문의 e메일 주소로 광고 메일을 보내 학교나 동문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이 문제로 회사가 어려워졌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어니스트펀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당당한 자세로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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