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 : 영어, 원어민 동영상으로 배워요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
(사진)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 /김기남 기자

[한경비즈니스=김현기 기자] 여행을 가면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깨닫게 된다. 심여린 스터디맥스 대표는 여행을 통해 인생의 항로를 바꾸는 큰 경험을 했다.

멀쩡히 잘 다니던 NHN을 돌연 사직하고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진학하기 위해 인터뷰 차 방문한 것이다.

심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맞닥뜨린 영어는 학창 시절 배웠던 영어와 전혀 달랐다. 짤막한 영어조차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귀국 후 뉴스나 영화가 아닌 미국인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전파하는 길에 나섰다. 2008년 7월 스터디맥스는 그렇게 탄생했다.

스터디맥스 동영상 강의에는 2500여 명의 원어민 인터뷰가 담겨 있다. 전부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것이다.

내년에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도 선보일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수학·과학·세계사 등 모든 교육 콘텐츠를 다룰 계획이다. 입시 위주에서 벗어난 살아있는 교육이 갈수록 더 많이 요구될 것으로 심 대표는 내다봤다.

henr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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