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강진호 베코스 대표 : 음성 과학으로 발음 교정
강진호 베코스 대표
(사진) 강진호 베코스 대표. /허태혁 영상정보 매니저

[한경비즈니스=이해인 인턴기자] 어려서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강진호 베코스 대표는 홍대 클럽가에서 록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청춘을 보냈다. 20대 중반에 새로운 삶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미국 일리노이주립대로 유학을 떠났다.

우연히 음성 과학이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했다. 사람이 소리를 내는 메커니즘이 악기와 동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언어병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언어 치료 분야에서 최상위로 평가되는 멤피스대 박사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2008년 한국에 돌아와 영어 발음 교정 및 말하기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용자의 발음을 인식해 정확한 혀의 위치와 입술의 모양을 교정해 주는 솔루션이다.

강 대표는 2014년 4월 베코스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영어 발음 교정 애플리케이션인 ‘액센트 클리어’의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오는 6월 초 ‘스피킹 핏’이란 이름으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hi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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