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신혼가구다. 신혼부부들이 가구를 살 때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가 가구단지라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양한 매장이 밀집되어 있어 여러 매장을 방문해 비교해볼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다. 엔틱가구, 모던가구 등 특정한 콘셉트의 가구를 구하기는 어렵지만 합리성이 높기에 결혼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신혼부부에게 특히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구단지 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은 가구선택법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방법이란 바로 가구단지 내 쇼룸형 매장을 찾는 것이다. 일반 매장에 비해 트렌드가 빨라 실용적이면서도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가구들이 조화를 이뤄 배치되어있어 인테리어를 구체적으로 구상해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구단지 내 쇼룸형태의 매장이 가격적인 측면과 디자인의 측면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중간 마진이 없기 때문이다.



자체 공장을 보유함으로써 제작 단계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확실한 유통망으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없애는 것이다. 이러한 비용 최소화는 역사가 있는 가구점만이 가능한데, 이 경우 A/S 체계도 잘 잡혀있어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똑똑한 신혼부부들 더 싸게, 더 좋게 쇼룸형 가구단지 찾는다

가구의 특성상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구매에 앞서 A/S, 가격, 디자인 등 많은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가격과 디자인 중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보다는 두 가지 모두를 어느 정도 충족해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프리랜서의 책상이나 직장인의 침대 등 중요한 가구는 맞춤제작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석가구단지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매장인 본갤러리 마석점 관계자는 “특히 신혼부부의 방은 평수가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너무 크거나 작은 가구를 불편하게 쓰기보다는 공간을 빈틈없이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가구가 제격이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신혼부부는 물론 학생들도 최근 매장을 방문해 맞춤형 가구에 대해 문의하곤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마석점 관계자는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많이 찾아온다. 이처럼 멀리서 오신 분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충분히 고려해볼 것을 당부한다. 트렌드에 맞는 모던하고 섬세한 디자인 가구도 좋지만 가구는 매일 사용해야 하는 만큼 내구성, A/S, 소재 등 기본적인 요소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가구점 역시 많이 돌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쇼룸형 가구매장에서는 모던가구, 엔틱가구, 북유럽가구 등 다양한 가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일반 가구단지와 같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구의 적합성과 필요성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가구만을 구매하는 것이 올바른 소비일 것이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