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분기 7%대 고속 성장 달성…경제 대국으로 부상}
{브라질,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100년 새 최악}
{석유수출국기구, 유가 감산 조율 실패}
{일본, 중국 인건비 높아지자 베트남으로 발길 돌려}
{중국, 과잉생산 문제로 미국과 갈등}

◆미국, WTO 장승화 위원 연임 반대로 비난 받아

미국이 한국인 최초의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인 장승화 서울대 교수의 연임을 반대하면서 WTO 분쟁 해결 시스템의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은 WTO 상소기구가 마치 학술기구처럼 움직인다며 추상적 논의를 하는 게 상소기구의 역할이 아니라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의 이런 행보는 WTO 상소기구의 결정을 앞두고 WTO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 1분기 7%대 고속 성장 달성…경제 대국으로 부상

인도 경제가 올해 1~3월 중 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경제 대국이자 가장 역동적인 신흥 시장으로 떠올랐다.

인도보다 경제 규모가 큰 중국은 같은 기간 성장률이 6.7%로 둔화되면서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인도산업연합은 거시경제 펀더멘털과 친성장 통화·재정정책에 힘입은 인도 경제가 2016 회계연도 동안 8%에 가까운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100년 새 최악

브라질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5.4%를 기록하며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브라질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락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따른 직무정지 등 정정 혼란까지 겹치면서 100년 사이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의 브라질 과도정부는 지출을 통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과정은 더딜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 유가 감산 조율 실패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제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1월 이후 국제 유가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걸프 수출국들에 가해졌던 압박이 완화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석유장관은 OPEC가 산유량을 유지하는 쪽으로 지지를 규합했다.

팔리 장관은 국제 유가가 10여 년 만의 최저치에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장의 리밸런싱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며 유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중국 인건비 높아지자 베트남으로 발길 돌려

중국 대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투자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가 꾸준히 올라 투자 매력도가 줄어든 데다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 내 반일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본계 투자 자금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 최대 해운사 ‘미쓰이OSK라인’은 2018년까지 베트남 하이퐁 컨테이너 항구를 확장하는 사업에 12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과잉생산 문제로 미국과 갈등

중국이 ‘중국 과잉생산’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과장됐다고 일축하며 양국 간 설전이 격화됐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과잉생산이 세계무역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생산 축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 부장은 “중국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인프라 투자로 세계경제에 기여할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더니 이제야 중국을 탓하고 있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