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2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분석되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턱관절 장애, 20대 여성이 가장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턱관절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4만 8천 명으로 2010년 24만 8천 명이었던 것보다 40.5% 급증했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20대(26.9%)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10대(17.1%), 30대(16.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환자 수가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았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20대 여성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 내 턱관절 치료 치과에는 최근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 환자가 늘고 있다. 이는 직장인의 평소 업무상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삐딱한 자세와 함께 턱을 괴고 다리를 꼬는 등의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 그 결과, 체형이 틀어지거나 근골이 약화하기 쉬워져 턱관절 장애가 쉽게 올 수 있다.


◇ 턱관절 장애 자가진단법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불편감을 가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불편감을 느낀다고 치료가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 턱관절 장애는 개인의 몸 상태와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자가진단법을 통해 턱관절 장애 여부를 먼저 확인하길 바란다. 만약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턱관절장애 검진을 받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치과 in 라이프] 20대 여성이 많이 겪는 턱관절통증,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턱관절 장애를 가진 환자 중에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에서 소리가 나고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며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섭취할 때 턱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특히, 아침에 턱을 더 벌리기 힘들며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턱관절 치료기관에서 턱관절 장애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치과 in 라이프] 20대 여성이 많이 겪는 턱관절통증,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 턱관절 통증의 예방법과 치료법
턱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이갈이, 이 악물기가 있다. 디지털치과 차순황 대표원장은 “이를 갈거나 악무는 습관은 잠잘 때나 본인도 모르는 무의식중에 집중하면서 주로 발생한다”며 “이는 턱관절과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쳐야 하는 습관이다”고 지적했다.

턱관절 통증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앞니로 손톱이나 물체 씹기
- 이 꽉 물기
-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기
- 턱 괴기
- 입을 너무 크게 벌리기
- 이를 갈며 자기
- 옆으로 누워 자기

턱관절 치료는 환자의 턱관절 장애가 발생한 원인과 함께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 습관, 치아 교합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물리치료가 동반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교합안전장치인 스플린트와 함께 보톡스치료가 병행된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법 중 하나인 스플린트란 치아의 위아래 치열의 본을 떠 입을 다물 때 모든 치아가 한 번에 닿으면서 움직임에 무리가 없도록 만들어진 마우스가드 형태의 구강 장치를 말한다. 잠들기 전에 착용하여 턱관절을 안정된 위치로 유도하면서 턱관절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턱관절 치료는 환자의 생활습관, 증상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치과를 찾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