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10percent]몽블랑 블랙 앤 화이트 위크

몽블랑의 모든 신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블랙 앤 화이트 위크’로의 초대.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이한 몽블랑의 ‘블랙 앤 화이트 위크(Black and White Week)’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스테이트타워 남산 26층에서 진행됐다. ‘블랙 앤 화이트 위크’는 몽블랑의 주요 제품군인 시계와 펜, 가죽, 주얼리 등 모든 신제품을 한자리에 전시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로 전 세계 각 나라에서 같은 테마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시계와 펜, 가죽, 주얼리까지 카테고리별로 총 4개의 방이 구성됐다. 각 방과 방 사이에는 몽블랑의 문화예술 후원 사업 중 하나이자 신진 아티스트 발굴 사업인 ‘몽블랑 커팅엣지 아트 컬렉션’에 출품됐던 작품 5점이 전시됐다.
각 방에 들어가기에 앞서, 입구에는 몽블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이 맞이했다. 1906년 창립 이래로 1909년 첫 세이프티 만년필 출시, 1926년 레더 출시, 1992년 문화예술후원자상 제정 등 몽블랑의 지난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펜·가죽·주얼리·그리고 시계
히스토리 월을 지나 만난 첫 번째 룸은 영화배우 휴 잭맨이 들고 있는 올해의 펜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Rouge et Noir, 적과 흑)’ 광고 이미지에 맞게 레드와 블랙 콘셉트로 꾸며진 필기구 룸이다. 몽블랑의 장인정신과 개척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에디션’뿐 아니라 2016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에디션인 ‘페기 구겐하임 에디션’ 등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들을 선공개했다. 필기구 장인인 스테판 프레드릭이 내한해 직접 필기구 제작 과정과 루즈 앤 느와와 관련된 배경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가죽 컬렉션이 준비된 레더 룸에서는 110주년 기념의 레드 컬러 태그가 포함된 서류 가방과 지갑 등으로 구성된 ‘소프트 그레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마이스터스튁 클래식 컬렉션’에 네이비와 버건디 컬러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포트폴리오 백과 슬라이딩 핸들이 돋보이는 서류 가방 등 한층 젊어진 디자인으로 컨템퍼러리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의 사피아노 레더 커버의 몽블랑 노트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어 주얼리 룸에서는 남성 & 여성용 액세서리와 더불어 몽블랑 향수를 소개했다.
마지막에 위치한 시계 룸에서는 몽블랑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며 장인이 핸드 페인팅한 대륙 지도가 아름다운 38피스 한정의 ‘몽블랑 4810 엑소 투르비옹 슬림 110주년 기념 아시아 에디션’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위스 시계 장인 줄리앙 미리벨이 내한해 시계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해 기계식 시계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에디션 페기 구겐하임
올해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에디션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이자 전시자인 페기 구겐하임의 업적을 기려 제작됐다. 2016년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에디션,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은 캡과 배럴에 기하학적인 아르데코 패턴을 장식하고 있으며, 그녀가 30년간 살았던 베니스의 상징인 사자를 캡 링에 새겨 사자머리로 재탄생됐다. 펜촉에는 페기 구겐하임의 가족과도 같았던 14마리의 강아지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

2016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에디션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888

2016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 에디션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4810

몽블랑 4810 엑소 투르비옹 110주년 아시아 에디션
아시아 대륙 지도를 다이얼 위에 섬세하게 수공 페인팅한 38피스의 몽블랑 4810 엑소 투르비옹 110주년 기념 아시아 에디션. 지름 42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MB 29.24를 탑재, 50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6시 방향의 엑소 투르비옹이 돋보이도록 코트 드 주네브 모티브를 장식했고 단 하나의 로듐 도금된 로마 숫자와 스켈레톤 핸즈가 가시성을 극대화한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소프트 그레인 컬렉션
이탈리아산 최고급 풀그레인 송아지 가죽을 사용한 새로운 블랙 컬러의 아이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착탈식 러기지 태그를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코랄 컬러의 스페셜 에디션 태그에는 110주년 기념 컬렉션의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디자인 테마인 뱀의 이미지가 표현돼 있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문의 몽블랑 1670-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