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수익률 경쟁 가열}
ISA 2라운드 ‘계좌이동’ 전쟁
과도한 마케팅 전쟁으로 눈총을 샀던 ‘ISA 1차전’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치열했던 전쟁과 비교해 그 결말은 허무하다. 국민들의 재산을 불려준다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취지가 무색하게도 깡통 계좌를 양산하며 ‘실효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ISA가 다시 ‘만능 통장’이라는 명예를 되찾아 올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각 증권사가 지난 6월부터 일임형 ISA의 수익률을 공시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 셈이다.

7월18일 시행된 계좌이동제는 또 다른 기폭제다. 검증된 금융사로 거액의 자금이 움직여 가는 ‘ISA 2차전’의 시작이다. 누가 차별화된 자산 운용 능력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홀릴 수 있을지,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취재 이정흔·이홍표·조현주 기자Ⅰ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

[기사인덱스]
-ISA 2라운드 '계좌이동'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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