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조세개혁 ‘고삐 죄기’
중국 2분기 GDP 호조…‘개혁 지연’ 신호
미국, ‘석유의 땅’ 중동에 셰일가스 수출
EU, 중국에 시장경제 지위 부여 ‘검토’
드라기, 이탈리아 부실 은행 구제금융 지지

◆독일, 지난해 이민자 유입 사상 최대

지난해 독일에 몰려든 이민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2015년 독일에 유입된 이민자는 214만 명이다. 반대로 독일을 떠난 이민자는 100만 명 정도로 순유입자만 114만 명 정도에 달했다.

FSO 대변인은 “전쟁·박해·경제적 궁핍을 벗어나기 위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이민자의 유입이 늘었다”며 “특히 시리아인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경제 국가인 독일의 견실한 경제 상황과 비교적 자유로운 망명 제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모디 총리, 조세개혁 ‘고삐 죄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의회 몬순 회기(7~8월 우기에 열리는 의회)에서 지체된 조세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주·지방마다 다른 세율을 동일한 부가가치세 체제로 교체하는 상품 및 서비스세(GST)의 채택은 인도 경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GST 채택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의견 일치가 형성됐다. 하지만 여당인 인도 인민당과 제1 야당인 국민회의당의 정쟁으로 정체돼 왔다.

조세개혁이 실현되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2분기 GDP 호조…‘개혁 지연’ 신호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면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이 과잉생산과 기업 부채 증가 등의 해결에 힘을 쏟았더라면 2분기 GDP 증가율이 1분기 대비 둔화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앵거스 니콜슨 IG마켓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 활성화 등을 실행하기로 약속했지만 통계상으로는 조처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석유의 땅’ 중동에 셰일가스 수출

미국이 석유 부국 중동에 가스를 수출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미국 셰니에르에너지는 최근 수개월간 쿠웨이트와 두바이 등에 루이지애나 주 사빈패스 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했다.

중동 국가 중에서도 가스 매장 규모가 큰 국가가 많다. 하지만 투자가 이뤄져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찾기 힘들다. 경제와 인구가 빠르게 성장 중인 중동 국가들은 전력 생산 및 산업용 가스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

◆EU, 중국에 시장경제 지위 부여 ‘검토’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시장경제 지위(MES)를 인정하는 대신 반덤핑 관세 강화와 철강 생산량 감축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선진국과 동등한 대우를 바라는 중국의 요구와 중국산 철강 수입으로 철강 가격이 폭락한다는 유럽 회원국의 불만에 따라 이러한 절충안을 내놨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 15년간 MES를 인정받지 못하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WTO 가입 협약은 오는 12월 만료된다.

◆드라기, 이탈리아 부실 은행 구제금융 지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열린 통화정책 회의 이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이탈리아 부실 은행에 대한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탈리아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없애는 데는 최종 대부자인 국가의 지원이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며 “은행의 부실채권 문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