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금융산업 위기, 기회로 만들어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결재 대신 e메일 보고제 도입}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3세 경영’ 시작…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허은철 녹십자 사장, 혈액제제 생산 시설 2배로 늘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러시아 시장에도 다시 기회 올 것”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러시아 시장에도 다시 기회 올 것”
(사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국경제신문

[정리=최은석 한경비즈니스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월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회는 다시 올 것”이라며 “당장 어렵더라도 러시아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지 직원에게 “러시아 시장이 회복됐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며 “기회가 왔을 때 우리 브랜드가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은 전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지 임직원과 만찬을 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군분투하는 여러분이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금융산업 위기, 기회로 만들어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러시아 시장에도 다시 기회 올 것”
(사진)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연합뉴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8월 1일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조선·해운 구조조정 뒤에는 주력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과 함께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사회구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며 ‘생소한 것에 당황하지 않고 익숙한 곳에서 타성에 젖지 않는다’는 생처교숙(生處敎熟)의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권 행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비대면 상품 판매 비율 40%, 비이자 이익 비율 20%, 해외 이익 비율 20% 달성을 단기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IBK기업은행이 제작을 지원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5000분의 1 성공 확률에 도전한 연합군 사례 등을 들며 진취적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결재 대신 e메일 보고제 도입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러시아 시장에도 다시 기회 올 것”
(사진)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문서 결재 절차를 없앴다. 보고 체계에 따라 승인받는 결재 과정을 e메일 보고로 대체했다.

정철길 부회장이 유연한 조직을 구성하자며 이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사업 구조와 수익 구조도 개선해야 하지만 기업 문화와 과정·제도도 바꿔야 한다”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보다 더욱 빠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3세 경영’ 시작…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러시아 시장에도 다시 기회 올 것”
(사진)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한국경제신문

일동제약이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일동제약은 기업 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를 비롯해 일동제약·일동바이오사이언스·일동히알테크 등 4개사로 재편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인적 분할을 통해 재탄생한 일동제약은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이 이끈다. 윤 사장은 연세대와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KPMG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가 2005년 일동제약에 입사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 혈액제제 생산 시설 2배로 늘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러시아 시장에도 다시 기회 올 것”
(사진)허은철 녹십자 사장. /한국경제신문

녹십자가 국내 혈액제제 생산 시설을 2배로 증설했다.

녹십자는 오창 공장 내 혈액제제 생산 시설을 추가 완공하고 생산에 돌입한다고 8월 3일 발표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고부가가치를 내는 혈액제제 사업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미래”라며 “북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에 맞춰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