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세계]
{분데스방크, ‘불평등 심화’ 주장에 반격}
{예상 깨고 기준금리 10%로 인하} {파트타임 노동자 급여 인상 추진}
{OECD“반글로벌 정서 방치하면 저성장 지속”}
{IMF, 유로존에 그리스 부채 경감 촉구}

◆BIS, “중국 부채 위험 수준”

중국의 부채가 위험 수준까지 증가해 글로벌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결제은행(BIS)의 리서치 결과 1분기 중국의 신용 갭(credit gap)은 보통의 위험 수준보다 3배 더 높은 30% 정도에 달했다. BIS는 통상 신용 갭이 10%를 웃돌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금융 위기의 조기 경보 신호로 판단한다.

중국의 총부채 규모는 3월 말 기준 27조2000억 달러다. 2008년 말 국내총생산(GDP)의 147%이던 중국의 부채비율은 올해 255%로 급격히 높아졌다.

◆분데스방크, ‘불평등 심화’ 주장에 반격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불평등을 부추겼다는 비판가들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불충분한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반박에 나섰다.

분데스방크는 “양적 완화의 즉각적인 영향에만 집중하고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명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분데스방크 리서치 보고서는 최근 독일 내 시중은행과 저축자·정치인까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불평하는 등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비판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예상 깨고 기준금리 10%로 인하

아프리카 내 경제 대국 중 하나인 케냐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50bp(1bp=0.01% 포인트) 낮춘 10%로 인하했다. 케냐중앙은행은 민간 섹터의 신용 성장의 지속적인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는 11월에 있을 다음번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금리 인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케냐중앙은행은 중국의 성장 둔화 및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부진의 여파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타임 노동자 급여 인상 추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노동시장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파트타임 인력의 보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뉴욕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타임스퀘어에 모인 이코노미스트와 펀드매니저들 앞에서 일본 노동력 중 40%를 차지하는 파트타임 노동자에 대한 보수와 노동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노동시장 개편을 통해 아베노믹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줄어든 관심을 다시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OECD“반글로벌 정서 방치하면 저성장 지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저금리 기조가 자산 시장을 왜곡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에서 글로벌화에 대한 대중의 반발에 각국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서린 만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화에 대한 회의론은 글로벌화로 일자리를 잃게 된 노동자를 지원하지 못한 실수 때문”이라며 “이러한 실수는 향후 이들에 대한 직업 훈련 자금 확대 및 기타 지원을 통해 교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IMF, 유로존에 그리스 부채 경감 촉구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성명을 통해 그리스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로존 정부들이 보다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번 성명은 IMF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에 대한 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중에 나왔다.

유로존 채권단은 2480억 유로에 달하는 그리스의 부채 일부를 단순 탕감하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다. 그리스는 올가을에 지원받기로 한 28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 분할금을 받는 데 필요한 15개 항목의 조건 중 2개밖에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