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GS건설, ‘안산 그랑시티자이’ 10월 공급…안산 최고층 랜드마크 복합 단지
역대 최대 규모 ‘자이’ 아파트, 안산과 첫 만남
(사진) 안산 그랑시티자이 현장 항공사진. /GS건설 제공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경기도 안산시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린다.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2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복합 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GS건설이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의 7(고잔도시개발지구 90블록) 일대에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10월 7일 복합 단지 현장에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연다.

그랑시티자이는 다양한 부분에서 상징성이 크다. GS건설의 안산 첫 진출작이면서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이’ 단일 브랜드 단지다. 최고 49층으로 안산 최고층 건축물 기록도 새로 썼다.

◆ 트리플 녹지 프리미엄에 호재도 많아
역대 최대 규모 ‘자이’ 아파트, 안산과 첫 만남
(사진) 안산 그랑시티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그랑시티자이 1단계 사업에서는 전체 7628가구 중 4283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규모로 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와 함께 68~95㎡ 티하우스(T-HOUSE) 100가구, 125~140㎡ 피에이치하우스(PH-HOUSE) 13가구 등으로 설계됐다.

특히 아파트는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85㎡ 이하의 비율이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이 밖에 오피스텔은 27㎡ 100실, 54㎡ 455실로 구성됐다.

그랑시티자이의 가장 큰 장점은 트리플 녹지 프리미엄이다. 단지 맞은편에는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연장·광장·갈대습지 등으로 조성된 안산호수공원과 국내 최초의 인공습지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공원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또한 단지 남서쪽으로 시화호가 인접해 있어 시화호 산책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초고층 설계로 뛰어난 조망권은 덤이다.

원스톱 교육 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 내 초대형 규모의 보육시설(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내 초·중·고교(2단계 부지 내 설립 계획)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립형 사립고 안산 동산고와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도 가깝다.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의 굵직한 호재들 중심에 있다. 먼저 신안산선 한양대역(계획, 가칭)이 단지 인근에 계획돼 있다. 2017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여의도를 잇는 복선 전철로 2023년 개통(예정)되면 여의도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기존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동작구 사당역까지 50분 정도 걸리던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고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고속열차(KTX) 광명역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30일 그랑시티자이 인근 안산시 본오동 일대를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총 560억원이 투입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 '안산 최초' 단지 내 수영장
역대 최대 규모 ‘자이’ 아파트, 안산과 첫 만남
그랑시티자이는 차별화된 평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선호도가 낮은 아파트 저층(1~3층) 가구에는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를 도입해 가족 정원이나 야외 바비큐 파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최고층인 49층에는 시화호 등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펜트하우스를 도입했다.

안산시의 기존 재건축 단지와 달리 일반 분양 대부분을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실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고 84㎡ 일부 평면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3면 발코니로 설계해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84㎡D 타입은 타워형임에도 불구하고 거실과 자녀 방을 통해 환기가 가능한 맞통풍 구조에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한 이색 평면을 적용하기도 했다.

오피스텔은 다양한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춰 조성된다. 27㎡ 100실은 인근 안산사이언스밸리에 근무하는 수요층과 한양대 캠퍼스의 학생 등 미혼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스튜디오형으로 설계했다. 54㎡ 455실은 3베이 2룸형 구조로 신혼부부 등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주거 대체 상품으로 조성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뛰어나다. 안산시 최초로 단지 내에 입주민 전용 실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된다. 이 밖에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도서관 등 자이 아파트 대표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가 제공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교육 특화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GS건설은 어학원 YBM과 협업해 입주민 전용 교육 프로그램 ‘YBM 영어커뮤니티’를 2년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YBM 영어커뮤니티에서는 YBM영어교실·영어도서관·영어리딩프로그램 등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입주민 각각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한다.

헬스 케어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그랑시티자이는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단원병원 등과 협력해 입주민들이 진료(비급여 일부)나 장례문화원 이용 시 일부 항목에 대한 비용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그동안 안산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자이 브랜드 대규모 원스톱 복합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실제로 정식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운영 중인 분양 홍보관에는 일평균 방문객이 300명 이상, 홈페이지 일평균 접속 건수는 1만여 건, 청약 문의 전화는 500여 건 이상”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 ‘자이’ 아파트, 안산과 첫 만남
그랑시티자이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3.3㎡당 1400만~1500만원 선에 형성된 주변 시세보다 낮추기 위해 시와 협의 중”이라며 “분양가는 안산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 초쯤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랑시티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사동 90블록 내 복합 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의 7)에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kb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