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여 신경이 쓰이며 발음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심할 때는 구강질환 및 호흡기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치아 교합이 맞지 않아 두통과 소화불량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돌출입수술은 말 그대로 ‘툭 튀어나온’ 입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돌출입수술은 치아를 2~4개 발치하고 그 빈 공간만큼 앞턱을 뒤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턱을 밀기 위해 입천장 점막을 들어 올리고 치아 뿌리 쪽의 턱뼈, 입천장뼈를 잘라줘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입천장 점막이 찢어지면 앞 턱뼈에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할 위험이 있다. 앞 턱뼈가 없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돌출입수술과 양악수술, 치아교정술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술 방식부터 시간, 비용, 회복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돌출입은 돌출입수술로, 주걱턱은 양악수술로, 턱뼈 돌출 없이 치아만 앞으로 나온 뻐드렁니는 교정으로 치료하는 게 맞다. 다만, 돌출입의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최봉균원장의 양악수술 안면윤곽 이야기] 돌출입수술이냐 치아교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봉균 원장은 “돌출입 치료를 고민 중이라면 한 번에 효과적으로 돌출입을 교정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수술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치과와 성형외과에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최 원장은 6년간 운영한 블로그의 글을 토대로 ‘양악수술·안면윤곽 이야기’라는 책을 발간했다. 그 동안의 수술로 인해 고통 받은 환자들의 사연과 부작용의 사례를 블로그에서만 확인가능 했던 점을 좀 더 손쉽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의 수익금은 구순구개열 NGO 우즈벡 자원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