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정류소만 빠르게 연결… 굿모닝급행버스 운행 개시
거점정류소만 빠르게 연결하는 굿모닝급행버스가 운행을 개시했다. ⓒ 경기도 아카이브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거점정류소만을 빠르게 연결하는 경기도의 새로운 굿모닝급행버스 ‘G6000’번이 10월 15일 오전 5시 20분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굿모닝급행버스’는 경기도가 광역버스의 입석률은 낮추고 편의와 안전도를 향상하고자 추진 중인 ‘굿모닝버스 정책’의 실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버스 노선이다.

그간의 광역버스는 승객 수요가 있는 모든 지점을 연결했던 ‘포인트 투 포인트(Point to Point)’ 방식을 취했다. 반면 굿모닝급행버스는 간선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지선 노선을 두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을 취한다. 경기도와 서울시 사이 각각 거점이 되는 ‘멀티환승정류소’를 마련, 거점 정류장 사이만을 빠르게 이동하게 되는 식이다.

굿모닝급행버스의 첫 번째 노선인 ‘G6000’번은 김포 한강신도시(고창마을KCC)에서 출발해 서울 홍대입구까지 총 30.5km(편도거리)를 왕복 운행하게 된다. 경기도 구간은 기점을 포함해 장기상가, 가현초교, 수정마을, 반도유보라2차, 풍경마을 등 6개의 거점정류소에서만 정차하고, 서울 구간은 전철 환승노선이 많이 운영되는 합정역과 홍대입구역에서만 정차한다.

이 노선에는 2층버스 2대를 포함해 총 11대의 버스가 투입돼 일일 88회 운행하게 되며, 운행시간은 기점 첫차 5시 20분부터 종점 막차 24시 20분까지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 10분 내외다.

한편 도는 오는 12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당산과 여의도환승센터까지를 왕복하는 굿모닝급행버스 G6001번 노선 6대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