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베트남 라이징 : '금융']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 진출…'흑자전환' 성공 입지 다져
한화생명, 베트남 시장서 현지화 마무리하고 연착륙
(사진)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개설한 하노이지역본부의 직원이 소비자에게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베트남 보험 시장에도 K-금융이 손을 뻗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 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 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첫 사례다.

한화생명은 현지 인력 채용 등의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연착륙 중이다. 이 회사 베트남법인의 신계약 실적은 2009년 410억 동(VND)에서 2015년 3594억 동으로 성장했다.

최근 신계약 실적은 줄어들었지만 지난해(3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점포도 2009년 5개에서 2016년 3월 말 기준 54개로 늘었다. 직원은 233명이며 특히 2009년 영업 개시 초기 450명에 불과했던 설계사가 2016년 3월 말 1만2521명으로 늘었다.

이 회사는 영업 네트워크 확장 외에도 다양한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를 통해 2020년까지 베트남 내 ‘톱5’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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