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시작으로 상반기 중 캐나다·대만에도 진출 예정
롯데주류, 증류식소주 ‘대장부’ 미국에 수출
(사진)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대장부’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주류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롯데주류의 증류식소주 ‘대장부’가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 ‘대장부’ 첫 수출 물량 약 1만2000병(1상자=6병)을 선적한 이후 5월부터 미국 LA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미국에 수출된 대장부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21도에 용량은 375㎖다. 합리적 가격으로 증류식 소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대장부를 고급스럽고 전통적 느낌을 살린 실크 문양의 병에 담아 가격과 품격을 동시에 잡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대장부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고 미국 현지에서도 증류식소주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장부는 우선 LA지역 내 프리미엄 주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롯데주류는 이르면 오는 6월 미국 시장 2차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며, 시음회 등의 현지 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대만 수출분 5000병, 캐나다 수출분 1만5000병을 선적, 상반기 안에 두 국가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증 받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 현지 마케팅을 펼쳐 LA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대장부’를 맛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