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정맥 인증 결제 서비스 ‘핸드페이’
롯데카드가 세계 최초로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도입하며 바이오 페이 시대를 열었다.
롯데카드는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 문을 연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처음으로 핸드페이를 상용화했다.
롯데카드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결제 시 전용 단말기에 손바닥을 잠시 올려놓으면 카드 결제가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생체 정보만으로 본인 인증과 함께 신용카드 결제까지 이뤄지는 바이오 페이 서비스가 상용화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실물카드나 스마트폰도 소지할 필요가 없어 결제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지 않고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했다. 여기에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함으로써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이 서비스는 단말기에 손바닥을 직접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가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대조해 식별하는 방식으로 위생적이며 타 인증 수단에 비해 정확도도 높다.
롯데카드는 향후 세븐일레븐·롯데마트·롯데백화점 등 유통 계열사 주요 매장 중심으로 핸드페이 전용 단말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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