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위 2기 출범…“사랑받는 기업 될 것”
(사진)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내·외부 위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예종석 위원, 이경묵 위원장, 이복실 위원,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원 위원, 송재희 위원,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위원장, 황용석 롯데 상무, 이갑 위원, 이영구 위원, 김영희 위원, 윤종민 위원) /롯데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롯데그룹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을 열고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해 1기의 성과를 되짚고,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육성을 위한 2기 운영방안을 모색했다.

기업문화위 2기 외부위원에는 1기에 참여했던 이경묵 공동위원장,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외에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송재희 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새로 참여한다.

내부위원으로는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갑 대홍기획 대표,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 김영희 롯데백화점 분당점장이 참여했다.

롯데는 2기 출범과 함께 조직 명칭을 기존 ‘기업문화개선위원회’에서 ‘기업문화위원회’로 바꿨다. 기업문화위는 상설조직으로, 롯데가 구현하고자 하는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과 과제를 심의하게 된다.

선정된 정책과 과제는 전 계열사로 전파 시행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 피드백을 진행한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특히 2기부터는 45개 계열사별로 ‘계열사 기업문화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주니어 보드’를 신설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동빈 회장은 출범식에 앞서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 “내·외부 위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황각규 실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기는 외부위원의 조언과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물꼬를 튼 시간이었다”며 “2기에서는 장기적 시각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