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롯데마트는 24일부터 진행한 ‘로보트 태권V’ 피규어의 예약 판매 건수가 하루 만에 600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완구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8월 7일까지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배송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예약 판매 첫날인 24일 하루 동안 40㎝ 크기의 일반 도색 피규어(6만5000원)는 270여 개, 일반 도색 피규어 2개와 골드 도색 스페셜 피규어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19만9000원)은 120여 개가 판매됐다. 이는 단품 기준 600개 이상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약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김청기 감독이 직접 감수를 맡고 국내 피규어 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작가들(홍성혁·김경인·이동한)이 힘을 모은 데다 원작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현대적으로 새롭게 구현한 로보트 태권V의 형상이 돌풍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제작을 시작으로 1970~1980년대의 다양한 토종 캐릭터를 제품화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7080세대’에게는 추억을, 자녀세대에게는 토종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등 토종 캐릭터 및 피규어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예약판매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물량이 판매된 것은 국내 피규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로보트 태권V가 토종 피규어의 저력을 단단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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