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마곡역, ‘마곡(홈앤쇼핑)역’으로 역명 변경
(사진) 서울 강서구의 홈앤쇼핑 본사. /홈앤쇼핑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이번 달부터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마곡(홈앤쇼핑)역’으로 바뀐다.


홈앤쇼핑은 서울교통공사와 체결한 역명 병기 계약에 따라 1일부터 지하철 5호선 마곡역명에 ‘홈앤쇼핑’을 함께 사용하게 됐다고 3일 발표했다. 바뀐 역명은 2020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유지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지하철 역명이 갖는 공공성을 고려해 해당 병기 명칭의 인지도와 지하철 이용객 이용편의 증진 가능성 등을 서울교통공사가 심의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4호선 23개역과 5~8호선 20개역, 9호선 5개역, 내년 7월말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선 10개역 등 총 58개 역에 대한 유상병기 사용자 모집을 실시한 바 있다.


홈앤쇼핑은 2015년 1월부터 약 2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마곡 시대’를 열었다.


마곡역 7번 출구와 인접한 홈앤쇼핑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1층으로 홈쇼핑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를 비롯해 방송통신시설·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췄다. 신사옥에는 약 5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상징성이 큰 지하철 역명에 홈앤쇼핑 명칭이 표기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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