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이 주의 한마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대안 고기 스타트업에 투자”
(사진)=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다./ 버진갤럭틱 제공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사료·곡물회사 카길은 실험실에서 고기를 만들어 내는 멤피스미트에 총 1700만 달러(약 192억원)를 투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월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멤피스미트는 동물 보호를 위해 농장과 도축장 대신 실험실에서 대안 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소·돼지·닭 등을 도축해 고기를 얻는 전통 방식 대신 동물의 자기 복제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인공 고기를 만들어 낸다.

멤피스 미트는 최근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유기농 식품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주목받게 됐다.

브랜슨 회장은 “30년쯤 뒤에는 동물을 죽이지 않아도 깨끗하고 건강한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멤피스미트에 투자하게 돼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멤피스미트 투자 이전에도 대안 고기를 아이템으로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게이츠는 식물단백질로 스테이크를 만드는 비욘드미트, 콩의 뿌리혹 헤모글로빈 헴 성분으로 쇠고기 버거를 만드는 임파서블푸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월스트리트저널
OECD 주요국, 동반 성장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하는 주요 45개국의 경제가 10년 만에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33개국은 최근 1년간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펴고 있는 것과 브라질·그리스 등의 경제 위기가 완화된 것 등이 동반 성장의 배경이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에서 급작스러운 변화를 맞으면 성장세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 차이나데일리
중국 최초 온라인 뱅킹 은행 ‘AI뱅크’ 설립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중신은행이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렉트 은행 ‘AI뱅크’ 독립법인 개설을 승인했다.

AI뱅크의 자본금은 20억 위안(약 3397억원)이며 중신은행과 바이두가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소유한다.

AI뱅크는 바이두가 가진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부문과 중신은행의 오프라인 은행의 강점을 접목할 예정이다.

◆ 파이낸셜타임스
브라질, 57개 국가 자산 대대적 민영화

브라질 정부는 고속도로·공항·항만터미널·송전선을 포함한 57개 국유 자산을 민영화하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다.

국영 공항 운영사인 인프라에로가 보유한 브라질리아공항, 상파울루 과룰류스공항,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공항도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 블룸버그
아이슬란드, 택배용 드론 세계 최초 상용화

아이슬란드의 전자상거래회사 아하는 이스라엘 벤처기업 플라이트렉스가 만든 드론을 이용해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첫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만간 주문자의 집까지 직접 배달하는 방식도 상용화할 방침이다.

◆ 마이니치
일본, 무인편의점 사업 확장

일본 편의점 체인들은 사무실 건물 밖으로 나가기 귀찮아하는 회사원을 타깃으로 오피스 건물에 무인 편의점 설치를 늘리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무인편의점을 210개 운영 중이며 로손은 7월 오피스 내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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