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감동의 사회공헌, '군인 자녀·교통사고 유족 지원'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대보건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보건설은 북핵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군인과 군무원들의 자녀들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군인들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호국장학재단과 한민고등학교에 올해부터 장학금과 지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향후 5년간 1억 5000만원 규모다.

호국장학재단은 현역군인과 군무원 대학생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매년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단체이며, 한민고등학교는 군인자녀들의 안정된 교육환경 보장을 위해 2014년 설립된 기숙형 고등학교다.

특히 그룹 계열사로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과 연계해 한민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방과 후 활동으로 골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습장 시설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또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관공사 실적을 축적해 온 대보건설은 매년 고속도로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을 지원중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유가족 자녀와 장애인이 된 본인 및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한국고속도로공사가 운영하는 행복의길장학재단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

현재까지 대보건설이 속해있는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이 재단에 출연한 기금은 5억원에 달한다.

대보그룹은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창업주 최등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보호시설, 적십자, 선교회 등을 위해 자선 콘서트, 다문화가정 결혼식, 결식아동 돕기, 도시락 기금 모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평소 최등규 회장은 '지역사회의 협조와 도움없이 기업이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며 "이에 따라 건설뿐 아니라 그룹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보건설은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을 보유한 대보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시공능력순위는 51위의 1군 건설사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