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돈이 되는 경제지표]
중국 경기 호조에 산업용 금속가격 덩달아 치솟아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중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산업용 비철금속인 구리·니켈·아연 등 가격이 덩달아 상승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9월 5일(현지 시간) 톤당 6904달러에 거래되며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구리는 지난해 초까지 톤당 431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3년간 저점을 찍은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니켈은 7월 10일 톤당 8885달러였던 것이 9월 22일 20% 상승해 1만580달러까지 올랐다. 아연은 8월 중순부터 톤당 3000달러를 넘어섰다.

투자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구리·니켈·아연을 다루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구리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곳은 LS전선아시아·풍산이다. LS전선아시아는 전력·통신 케이블의 주요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변동하면 평균판매단가(ASP)에 원가 변동분을 반영하는 등 가격 변동의 위험을 선물의 가격 변동에 의해 상쇄하는 현물거래를 하면서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니켈 상승의 수혜주는 현대비앤지스틸과 황금에스티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스틸 열연을 구매해 냉간 압연을 통해 스테인리스 스틸 냉연을 생산하는데 이 중 니켈 등 원 재료비는 80%다. 스테인리스 스틸 냉연은 기계·가전 등에도 사용돼 니켈 가격 상승과 국내 소비경기 개선 등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황금에스티는 스테인리스 스틸 열연과 냉연 판, 특수강을 생산·판매한다. 황금에스티의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에는 니켈 비율이 6%이지만 전체 원가 대비 니켈 매입비용은 50% 이상이다.

아연 가격 상승의 수혜 업체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영풍이다. 두 회사의 올해 상반기 아연 국내 시장점유율은 90%에 가깝다. 고려아연은 올해 영업이익을 25% 정도 올렸고 풍산은 4년 만에 흑자 전환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각국 정부의 친환경 확대 정책으로 2차전지 양극재 내 니켈 사용 비율이 기존 60%에서 80%로 높아지면서 니켈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기 호조에 산업용 금속가격 덩달아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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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