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인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새해부터 소통 경영 강화}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SC제일은행 성과 위해 그룹 차원 지원”}
{신동환 푸르밀 대표, 대표이사 선임…2세 경영 본격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새해부터 '소통 경영' 강화
(사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대한항공 제공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새해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새해 첫날 김포 및 인천공항 내 대한항공 격납고와 종합통제센터, 화물 현장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고 1월 2일 부산에 있는 테크센터 시무식에 참석했다.

4일에는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김성기 조종사 노조 신임 위원장, 노조 집행부 간부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조 사장과 김 위원장은 향후 발전적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회사의 최대 리스크로 평가되는 노사 관계를 개선하고 현장 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조 사장은 노조와의 소통 채널을 적극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사장 취임 직후 노조를 방문했고 3월에도 조종사 노조를 찾고 설득해 파업을 막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최대영 일반노조 신임위원장과의 상견례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와 임금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5년 이후 3년 연속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 29% 인상, 2016년 7% 인상 및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 측은 일반직 직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2015년 1.9%, 2016년 3.2% 임금 인상 및 보안 수당 인상과 공항 대기 수당 신설을 제시했다. 비교적 강성으로 평가 받던 전임 조종사 노조위원장과 달리 이번 김 신임 위원장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기간 공전하고 있는 임협도 속도감 있게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SC제일은행 성과 위해 그룹 차원 지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새해부터 '소통 경영' 강화
(사진)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 SC제일은행 제공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SC제일은행에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윈터스 회장은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1월 4일 열린 2018년 시무식 겸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후 인사말을 통해 “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임직원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는 동시에 감사의 인사도 전한다”며 “올해에도 한국이 그룹의 ‘휴먼(human)’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면서 더욱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윈터스 회장의 한국 방문은 1년 6개월 만이다.


◆ 신동환 푸르밀 대표, 대표이사 선임…2세 경영 본격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새해부터 '소통 경영' 강화
(사진) 신동환 푸르밀 대표./ 푸르밀 제공.

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이 1월 3일 신동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신 대표이사는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아들이다. 신 대표이사는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해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난 20년간 식품·식음료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푸르밀은 1978년 롯데유업으로 출발해 2007년 4월 롯데그룹에서 분사했다. 2009년 사명을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교체했다. 지난해에는 기능성 발효유 ‘엔원(N-1)’·리얼브루·바나나킥우유 등을 출시했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