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매 투자 9년의 필승법 “부동산 투자는 안목이 중요”
[한경비즈니스=이수미 한국경제신문i 기획실장]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 ‘투자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을 날려버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면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다.
경매는 부지런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는 참 힘든 부동산 투자법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절실한 사람에게는 뛰는 만큼 수익을 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은 투자처다.
신간 ‘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의 기적’의 저자는 9년이란 시간 동안 오로지 경·공매 투자만 해왔다. 그는 노력한 만큼 정직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게 경매 투자라고 이야기한다. ‘경매가 결국은 부동산’이라는 저자의 마인드는 많은 경매 입문자들이 무엇을 제대로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권리·현장 분석으로 리스크 해소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꼭 경매를 배워보길 권한다. 경매를 배우면 권리 분석과 현장 분석을 잘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다.
이 책은 경매를 통한 여러 가지 노하우가 쉽게 풀이돼 있고 이론이 아닌 실전 경험을 토대로 작성돼 책을 통해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다. 부동산은 이론이 아닌 실전이기 때문이다.
다수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받는 월급보다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은 더 빨리 오르고 사업 수익으로만 이 모든 걸 다 해결하고 여유롭게 산다는 것은 점점 불가능한 일이 돼버렸다.
주식·펀드·부동산 등등 쉬운 것부터 시작해 보지만 생각만큼 수익이 오르지 않고 부동산은 시작부터 어렵다. ‘과연 내가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만 드는 게 현실이다.
꼭 알아둬야 할 것이 경매 투자로 재테크를 시작할 때 경매만 알아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다. 경매는 싸게 살 수 있는 과정이고 더 중요한 것은 좋은 물건을 어떻게든 싸게 사는 것이다. 그래야 비싸게 팔린다.
계속되는 낙찰과 매도로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중간 점검에 들어가야 한다.
양을 줄이고 질의 경매를 시작하는 단계다. 20건의 낙찰보다 1~2건의 낙찰의 수익이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때부터 특수 물건을 연구하고 시작할 수 있는 단계다. 즉 경쟁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첫째 과정이다.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플 때까지 생각하고 또 연구하라. 그래야 한 건의 낙찰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시스템이다. 이제 수익구조가 본인이 움직이지 않아도 들어올 수 있는 자동적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매도 차익보다 현금 흐름이 가능한 물건이 더 좋을 것이다. 그다음은 점점 큰 수익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경매를 즐겨 가며 재밌게 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된다면 주변에 꼭 재테크로 돈을 벌어야 하는 이들에게 본인의 실력을 공유해야 한다. 그래야 더 성장할 수 있다. 성공한 경매 투자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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