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계량 분석 부문,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베스트 애널리스트-계량분석] 이경수 "하반기는 '정책의 힘' 받는 코스닥 바이오 주목
[한경비즈니스=김영은 기자]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경력을 함께 갖춘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계량 분석’ 부문 최고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그가 계량 분석 부문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던 저력은 부지런함과 적중률에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관적인 알파 아이디어를 찾기보다 객관적인 숫자를 기반으로 한 전략을 생각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자부한다.

이 애널리스트의 목표는 상승장에서만 성과를 내는 것보다 박스권과 하락장에서도 퀀트 스킴을 이용한 알파 전략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가 하반기에 추천하는 종목은 코스닥 바이오 업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 사이클에 들어섰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책적인 힘이 불가피한데 이런 측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쪽은 코스닥 바이오 업종”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다시 낮아지고 있어 성장주의 강세가 예상되고 향후 국민연금 등 대형 연기금 자금의 벤치마크가 기존 코스피200에서 KRX300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글로벌 무역 전쟁이 이어질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방어적 대안으로 내수주인 유통주·음식료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계량적인 기준으로 추천한 종목은 롯데하이마트·네오팜·메디톡스다.

-약력 : 198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1년. 연세대 경영학 및 응용통계학과 졸업. 2007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2014년 삼성생명 특별계정 변액자산운용부 펀드매니저. 2015년 교보악사자산운용 인덱스 및 퀀트 본부 펀드매니저. 2016년 하나금융투자(현).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