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는 건설 업종에게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 업종의 한 축인 주택 시장이 하강기에 진입했고 정부 규제와 경기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플랜트 시장으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1년 이후 장기 침체였던 한국의 플랜트 시장이 오랜만의 상승세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대부분의 정유화학 기업들이 단군 이후 최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건설사에 이익의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꼽은 하반기 추천주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통상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은 산업의 사이클이 길어 침체기도 길지만 한번 상승 사이클에 들어서면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왔기 때문에 상승기에 더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약력 : 1979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1년. 2002년 이화여대 건축학·경영학과 졸업. 미국공인회계사(AICPA). 2006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입사. 2010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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