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글로벌 투자 전략-중국·신흥국 부문,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베스트 애널리스트-글로벌 투자] 박석중 “G2 무역분쟁의 수혜주를 찾아라”
[한경비즈니스=김영은 기자] 몇 년 새 대형 투자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도 해외 기업 투자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같은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향후 해외투자는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목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과 기업 분석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대해 “G2 무역 분쟁은 중국 산업 고도화에 따른 주력 산업 대치 과정의 시작점”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봉합, 중·장기적으로는 테크에서 금융으로 대치 구도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진핑 개혁의 키워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구경제(old economy)’의 구조조정, 둘째는 ‘신경제(new economy)’로 산업 고도화, 셋째는 내수 확대로 안정 성장 기반 확보다.박 애널리스트는 “무역 분쟁이 가속화될수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경제 우선주의는 심화될 전망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IT 투자 확대, 견조한 내수시장을 위한 정책 드라이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수혜 기업을 재조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약력 : 198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9년. 중국 푸단대 세계경제학과 졸업. 2010년 미래에셋자산 상하이 법인. 2012년 하이투자증권. 2015년 신한금융투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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