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했던 투자 전략 부문 1위는 오태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차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 때문에 ‘나무보다 숲을 보는’ 투자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경기와 실적 전망뿐만 아니라 미국 통화정책이나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 다양한 이벤트들과 관련한 시장의 변화를 짚어주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보호무역 갈등은 3분기까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경기 침체 상황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주식시장에서 발을 뺄 때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말부터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고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반등이 예상된다”며 “연간 이익이 연초 기대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증권·정보기술(IT)·가전·건설·미디어·반도체·기계 등 비용 구조가 유리한 업종들”이라고 말했다.
-약력 : 197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8년. 1999년 서강대 경제학과 졸업. 서강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PMBA). 2002년 우리투자증권.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 2013년 LIG투자증권. 2015년 NH투자증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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